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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4.10.10 09:12

인간은 누구인가? 1

조회 수 42893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인간은 누구이며 어떠한 존재인가 하는 부분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고대로부터 인간은 누구인가? 하는 질문들은 수 많은 철학자들의 핵심 질문이었으며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였습니다. 고대 철학자들은 관념론적 인간론을 주장했습니다. 관념론적 인간론이란 인간을 기본적으로 영혼으로 간주하고 인간의 신체는 인간의 실제 본성에 있어서 이질적인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몸은 영혼에 있어서 거추장스러운 것이며 걸림돌이기에 차라리 몸이 없는 것이 훨씬 낫다고 합니다. 이러한 주장의 대표적 철학자는 플라톤인데 그는 인간에게 있어서 실제 본성은 인간의 지성 내지 이성 뿐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몸이 죽은 후에도 계속해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반면에 몸은 질료를 이루며 실제 보다 더 하등한 질서에 속한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관념적론적인 인간관에 대조를 이루는 주장이 있습니다. 오늘날에 더욱 주창되고 있는 철학인데 유물론적 인간관입니다. 인간은 물질적 요소들로 구성된 존재이며 인간의 정식적, 감정적, 영적인 삶은 단지 인간의 물질적 구조의 부산물들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인간은 단지 자연이 만들어낸 것에 지나지 않으며 그렇기에 자연에 부속된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 철학은 더 나아가 인간에게 자율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한 사람의 행동은 전적으로 그 사람의 환경에 따라 결정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인간의 자기 의지를 부정하는 것으로 오직 환경에 의해서 인간은 행동하며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두 가지의 대표적인 인간에 대한 이해는 모두다 성경이 말하는 인간에 대한 이해와 충돌하게 됩니다. 관념론적인 인간관은 오직 영혼 또는 이성에 모든 강조점을 둠으로 몸의 부활을 부정하게 됩니다. 또한 유물론적 인간관은 인간의 물리적 부분을 너무나 절대화 함으로 인간의 정신적 그리고 영적인 부분을 부정하여 인간이 영적인 존재이며 영적 존재이신 하나님도 인정하지 않게 되는 문제를 안고 있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오늘날 인본주의적 사고는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인간관과 충돌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선량하며, 인간의 지성과 이성은 그 어떤 것들 보다 더욱 신뢰할 만하며, 그렇기에 인간은 모든 가치의 척도이자 그 중심에 있다는 생각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간 중심의 사상이나 철학은 인간을 피조물이 아닌 창조자의 자리에 올려 놓으므로 스스로 신의 자리를 넘보게 되었습니다. 모든 가치 기준을 인간의 기준으로 판단하며 평가하며 분석함으로 인간의 존엄성이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은 끊임없는 반대에 부딪힐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성경은 인간을 독립적이거나 주권적인 존재가 아닌 의존적이며 피지배적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진술함으로 수용할 수 없는 것이 됩니다. 성경은 창세기 1장부터 인간은 자율적으로나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선언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인간 또한 하나님의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피조물이 나타내는 위치는 하나님의 주권아래 있는 자이며 그렇기에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존하는 의존적 존재라는 것입니다. 피조물의 의존성은 창조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그 피조물의 생성과 존재 그리고 소멸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전적으로 창조자에 의존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인간은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되었을 뿐만 아니라 신자들 불신자든 창조주 하나님의 돌보심과 보호하심 아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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