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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4.04.22 08:37

실천적 무신론자

조회 수 43068

실천적 무신론자 라는 말이 있습니다. 현대의 신자들 가운데 잘못된 한 신앙적 형태를 정의하는 말입니다. 그 의미를 생각해 보면 실천적이라는 말은 무엇인가를 행한다는 뜻으로 외향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뒤의 단어인 무신론자 라는 말은 믿는 것이 없는 자를 의미합니다. 이 둘을 합치면 무엇인가 외적으로 드러나는 행위는 있지만 그러나 그들은 아무것도 믿지 않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자칭 기독교인이라고 하며 겉으로 들어난 모습 속에서는 기독교인처럼 말하기도 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기독교인 같지만 그들의 내면은 하나님에 대한 존재를 믿지 않으며 신앙이 없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러한 자들을 실천적 무신론자들이라고 일컫는 것입니다.

        실천적 무신론자는 현대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5장에 아나니아와 삽비라 라는 부부가 등장합니다. 이 부부는 자신들의 밭을 팔고 그것을 하나님께 바치지만 그들의 내면에는 바나바라는 사람처럼 자신의 밭을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둠으로 유명해(?)지려는 악한 의도가 내포되어 있었으며 그 판 것도 얼마를 숨기며 전부라고 속이는 일을 함으로 두 부부는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들은 바나바라는 사람이 행하였던 행위를 따라 했지만 그가 가지고 있던 신앙이 이들에게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실천적 무신론자의 한 예입니다

        실천적 무신론자가 발생하게 되는 원인을 볼 때 체계적인 신앙 교육의 부재가 그 주된 원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신앙 교육이라 함은 신앙의 성숙을 위한 훈련도 포함이 되지만 개인 구원의 문제에 대하여 교회가 다루어야 함에도 이 부분을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에 등록을 하고 잘 다니며 예배에 잘 참석을 하면 구원을 받았다고 생각하여 구체적으로 복음을 일대일로 전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오랜 교회 생활이 구원을 받은 증거이며 참된 신앙을 소유한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속이는 것이며 또한 속는 것입니다. 교회에 다니는 이유와 예배에 참석하고 신앙적 활동을 하는 목적이 꼭 신앙을 목적으로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한국인의 특성 가운데 체면 문화라는 것이 있습니다. 누군가에 의해서 부흥회에 참석을 하게 되거나 신자들의 모임에 가게 되면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권유와 노력과 섬김으로 어쩔 수 없이 체면상 교회에 가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미국에 있는 한국인 교회들은 이 부분이 더욱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민자에게 교회는 교제의 장소요 친목과 사교의 장소로써 발전되어 왔습니다. 심지어는 정보 교환과 직장을 얻는 기회로도 활용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이 다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신앙 안에서 이루어 질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교회가 그 본질을 잃어 버려 친목 단체가 되거나 한인들의 모임 장소로 변질 되는 것을 방치하면 안된 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신자들의 모임이며 신자는 하나님을 신앙하는 자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을 신앙하는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 신앙 안에서 교제와 섬김과 나눔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 자신들의 친교와 교제의 목적으로 교회의 형태인 건물이나 예배를 드린다고 해서 교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이 선포되어야 하며 그분을 만난 자들의 신앙 고백으로써 예배와 모임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에 실천적 무신자들이 교회에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 다닌다고 신자가 아닙니다. 종교적 행위를 한다고 신자 또한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고 있는가? 그 하나님이 자신을 드러내신 성경을 알고 믿고 있는가? 하는 것을 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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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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