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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2.10.19 14:12

신앙안의 상대주의

조회 수 51246

쉘 실버스타인이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이 새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 그래야 벌레를 잡아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신이 새라면 일찍 일어나라 하지만 만일 당신이 벌레라면 아주 늦게 일어나야 하리라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아니면 늦게 일어나야 옳은 것일까? 하는 문제는 내가 누구인가에 따라 즉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 새라면 일찍 일어나는 것이 생존을 위해 훨씬 유리합니다. 그러나 만약 벌레라면 일찍 일어나는 것은 곧 죽음을 앞당기는 것이 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시를 통하여 말하고자 하는 것은 모든 것은 상대적이라는 것입니다. 무엇이 옳은가 하는 것은 모두에게 분명한 것이 아니라 환경이나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는 것이기에 절대적 진리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상대주의 라고 합니다. 상대주의에는 절대적 진리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상대적이기 때문입니다. 상대주의는 오늘날 우리 문화 가운데 흐르는 기초 사상 가운데 하나입니다. 너도 옳고 나도 옳고 모든 것이 상대적이기에 옳은 것입니다. 이 사상은 상대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상대의 주장을 무시하지 않기 때문이며 나와 다른 생각을 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앙은 상대주의를 받아 들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을 섬기고 있으며 하나님 이외의 어떤 신도 인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이외의 그 어떤 것으로도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죄를 없이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상대주의는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모두다 구원을 찾아가며 발견해가는 과정만 다를 뿐이지 결국에는 모든 것은 하나로 귀결된다고 말합니다. 기독교는 이런 논리에 결코 동조할 수 없습니다. 신앙의 방법이 다르고 신앙의 대상이 다르면 다른 것입니다. 너도 옳고 나도 옳고 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진리는 오직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은 점점 참된 진리가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절대적이며 불변하는 진리가 없이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다는 상대주의가 교회 안에도 존재합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의 근거는 절대적 진리인 성경에 기반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신자의 생활은 성경적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상대주의적 신앙을 가진 사람은 성경에 근거하지 않는 삶을 살수 있습니다. 성경이 그렇게 말한다 해도 나의 삶의 정황과 환경과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삽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신자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삶이 신앙적이라고 여긴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절대적인 진리에 근거하여야만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방법과 방식대로 하나님을 섬깁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성경은 참고 사항일 뿐이지 목숨을 걸고 살아야 내야 할 참된 진리는 아닌 것입니다.

   만약 우리의 삶이 성경적이지 않다면 성경이 옳고 내가 잘못된 것이지 성경도 옳고 나도 옳은 것은 아닙니다. 성경적이지 않은 삶은 잘못된 것이지 옳은 것은 아닙니다. 비성경적인 삶을 살면서도 성경도 옳고 나도 옳고는 없습니다. 신자의 삶 즉 신앙 생활이란 유일한 진리인 성경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고쳐나가며 바르게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습니다. 신자에게는 성경 이외에 다른 진리는 있을 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오직 그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느냐 그렇지 않느냐만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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