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2.11.15 08:49

경쟁하지 않는 교회

조회 수 49549

 두 번째 맞이한 차타누가 한인 교회 연합 체육 대회가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교회들이 참여 하여 보다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준비하고 응원하며 참여하여 열심히 뛰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역 교회들이 서로 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협력하며 사랑하는 모습은 분명히 복음적입니다. 이 땅의 교회들이 그리스도의 몸으로써 서로 연합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며 세워 가는데 힘을 합하고 마음을 합하는 일들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교회는 주님이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1:22절 말씀은 이 사실을 분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예수 그리스도는 성도 개개인의 주님이실 뿐만 아니라 교회의 주인이십니다. 이것이 모든 교회의 고백인 것 입니다.

  예수님이 주인이신 교회는 분명히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따라야 합니다. 요한복음 13:34-35절에서 예수님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 속에 있는 교회가 예수님의 제자요 신자인 것을 나타내는 중요한 것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라는 점을 이 말씀을 통하여 알게 됩니다. 만약 교회들이 서로 싸우며 비난하고 헐뜯는 일에 열중하며 서로를 경쟁과 다툼의 대상으로 여긴다면 이것은 참 교회가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그리스도의 몸을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몸을 상하게 할 뿐더러 머리의 지시와 인도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질병에 걸린 몸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오늘날 교회들 가운데 몇몇은 세상의 방식을 따르는 일에 너무나 익숙해져 가고 있는 듯 합니다. 마치 이익을 내기에 급급하며 성장과 이윤에 초점을 맞춘 세상 기업들처럼 외향적 성장이 존재 목적과 이유가 되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기업을 운영하듯 교회를 운영하려 합니다. 그러기에 형제인 이웃 교회들이 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성장이라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모든 형제 교회들은 밟고 올라서야 하는 경쟁의 대상이요 치열한 싸움의 상대로 전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의 싸움의 대상은 이웃 교회가 아닙니다. 바로 세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인정하지 않는 세상이 바로 싸움의 대상이요 하나님을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세상이 바로 교회의 영적 전투의 대상인 것입니다.

  개교회 이기주의는 오늘날 많은 문제를 일으켜 믿지 않는 자들로부터 교회를 비난 하는 빌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서로 다투며 싸우는 모습이 결코 아름답거나 좋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모습은 무슨 말을 해도 이해되거나 용납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또한 다른 교회가 어찌되든 내 교회 우리 교회만 잘되면 된다는 식의 사고는 머리이신 주님을 슬프게 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남이 아닌 내 형제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교회들이 물리적으로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다른 개성과 특성을 가진 다양한 교회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본질적으로 하나입니다. 그들은 한 하나님과 한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한 성령을 통하여 하나가 되었기에 서로 사랑하며 서로 세워 가야 할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참된 교회의 모습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하나님의 대사(?)

    한동안 기독교 서점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던 책이 있습니다. 김하중 장로란 분이 쓰신 '하나님의 대사'라는 이름의 책입니다. 이 책에서 김하중 장로는 개인적 기도 리스트를 만들어 기도합니다. 그 리스트의 내용은 그날 해야 될 일들과 당면한 문제들 그리...
    Date2013.02.22 Category목회서신 Views59031
    Read More
  2. 직통계시(?)

    전도서 7:14에서 전도자는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인생은 형통한 날도 있고 곤고한 날도 ...
    Date2013.02.15 Category목회서신 Views47574
    Read More
  3. 관상기도란?

    모든 신자에게 하나님은 더욱 깊이 알며 체험하고 싶은 열망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소원합니다. 이런 바램으로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도 말씀을 묵상하며 또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으려고 애를 씁니다. 이러...
    Date2013.02.07 Category목회서신 Views50727
    Read More
  4. 성경 그 완전성과 충족성

    성경은 완전한 책인가? 그리고 성경은 충분한 책인가? 이 물음은 성경을 어떤 책으로 보는가에 대한 분명한 선을 긋게 합니다. 이 질문을 신학적 용어로 성경의 완전성과 충족성이라고 합니다. 성경의 완전성이란 66권의 성경은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을 말하는...
    Date2013.02.01 Category목회서신 Views48610
    Read More
  5. 무지몽매와 정신이상

    무지몽매란 말이 있습니다. 아는 것이 없고 사리에 어둡다는 뜻인데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적용시키는 말입니다. 얼마 전에 지인으로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한 권의 책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책은 송명희씨가 쓴 표라는 책입니다. 이 책을...
    Date2013.01.24 Category목회서신 Views47953
    Read More
  6. 비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

    지난 주일 오후부터 내린 비가 좀처럼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때론 부슬비처럼 때론 장대비처럼 쏟아 지는 빗줄기에 여기저기 길이 막히고 잠깐씩 정전도 되고 학교도 문을 닫는 곳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은 창문을 세차게 두드리는 빗줄기에 창문이 깨어지기라...
    Date2013.01.15 Category목회서신 Views45622
    Read More
  7. 가치 VS 쓸모없음

    우리가 사사기를 읽으면서 고민하게 되는 것이 왜 이스라엘 백성은 약속의 땅에 들어왔으면서도 그 땅에서 살롬 즉 평안을 얻지 못하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사시대 내내 이스라엘 백성은 참 평안을 얻지 못하고 주변 나라들로부터 수탈과 괴롭힘을 ...
    Date2013.01.10 Category목회서신 Views51868
    Read More
  8. 작심삼일

    새해 첫 주입니다. 열린 교회 성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한 한 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결심이나 다짐이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새해란 새 출발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합니다. 1월이라는 숫자적 의미...
    Date2013.01.04 Category목회서신 Views47969
    Read More
  9. 성탄절에 관하여

    이제 완전한 겨울인가 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이번 주는 성탄 주일입니다. 성탄절은 에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을 기념하여 영광과 감사를 드리는 날입니다. 이 날의 의미는 예수님을 믿기 전과 믿은 후가 확연히 달라지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고...
    Date2012.12.22 Category목회서신 Views45041
    Read More
  10. 공약 (公約) 과 공약(空約)

    지금 고국에서는 새로운 대통령을 뽑기 위해 선거가 한창입니다. 선거철이 되면 선출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을 뽑아 달라며 공약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약이라는 것은 公約(어떤 일에 대하여 사회 공중에게 실행할 것을 약속함)으로 사사로운...
    Date2012.12.13 Category목회서신 Views42076
    Read More
  11. 1기 제자훈련 전반기 교육을 마치며

    주안에서 평안한 한 주간이 되셨는지요? 이번 주는 열린 교회에 또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한 주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유는 그 동안 진행되어 왔던 1기 제자 훈련반의 전반기 훈련을 끝내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16주간 동안 매주 저녁 함께 구약에 있는 책...
    Date2012.12.06 Category목회서신 Views49591
    Read More
  12. 토마토와 빨간 사과

    토마토와 빨간 사과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제목이 특이해서 오랜 동안 머리 속에 남아 있던 책인데 그 내용은 크리스천들의 신앙에 대한 권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가 바라보는 오늘날 크리스천들의 모습은 진실성이 결여된 삶이라는 것입니다...
    Date2012.11.30 Category목회서신 Views57921
    Read More
  13. 청교도 신앙

    이번 주는 추수 감사절이 있는 주간입니다. 미국의 추수 감사절은 그 유래가 영국 국교회의 종교적 박해를 피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난 청교도들에게서 그 기원을 가지게 됩니다. 영국 교회의 종교적 탄압 때문에 이들은 네델란드로 피하였으나 결국에는 신...
    Date2012.11.22 Category목회서신 Views61945
    Read More
  14. 경쟁하지 않는 교회

    두 번째 맞이한 차타누가 한인 교회 연합 체육 대회가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교회들이 참여 하여 보다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준비하고 응원하며 참여하여 열심히 뛰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역 교회들...
    Date2012.11.15 Category목회서신 Views49549
    Read More
  15. 신앙 공식 - 붙어 있음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내며 발 밑에 부서지는 나뭇잎 소리에 가을이 깊어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나무에서 떨어져 이러 저리 가을 바람에 굴러다니며 흩어지고 부서지는 나뭇잎에서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 여름내 푸르고 푸른 빛을 내며 왕성한 생명력을 ...
    Date2012.10.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793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Next
/ 44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