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2.11.22 10:30

청교도 신앙

조회 수 61943

이번 주는 추수 감사절이 있는 주간입니다. 미국의 추수 감사절은 그 유래가 영국 국교회의 종교적 박해를 피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난 청교도들에게서 그 기원을 가지게 됩니다. 영국 교회의 종교적 탄압 때문에 이들은 네델란드로 피하였으나 결국에는 신대륙으로 떠날 결심을 하게 됩니다. 1620 9월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102명의 사람들이 영국 플리머스를 출발하여 66일간의 긴 항해 끝에 미국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도착한 이들은 혹독한 날씨로 인하여 도착부터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그해 겨울 동안 절반이나 되는 동료들을 잃게 되는 슬픔을 얻게 됩니다. 다음해 봄에 인디언들의 도움으로 농사를 짓게 되고 도착 후 1년이 지난 후에 이들은 하나님께 추수에 대한 감사의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이것이 기원이 되어 주수 감사절이 시작된 것입니다.

       청교도란 의미는 교회를 깨끗하게 정화하려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이들은 카톨릭에서 분리되어 나온 영국 국교회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그들의 요구를 거부하던 자들이었습니다. 청교도들의 주장은 성경대로의 신앙이었습니다. 그랬기에 퓨리탄즉 깨끗한 척하려는 자들이라는 오명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영국 성공회 신자들에게 이들은 까탈스럽고 고집스럽고 비판적인 사람들로 비쳤습니다. 이유는 청교도들은 세속적인 것에 거리를 두며 세상의 오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여 순결한 마음을 소유하기를 원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청교도들의 신앙관을 들여다 보면 그들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 신앙을 소유했음을 보게 됩니다. 이것이 그들의 모든 신앙 행위의 핵심이었습니다. 그들의 모든 삶과 행위의 모든 근거는 바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그분 앞에서의 삶이었기에 그들은 순결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또한 그들의 신앙 핵심은 성경의 중심적 신앙이었습니다. 이들이 카톨릭과 그리고 영국 국교회의 요구를 수용하며 합의 할 수 없었던 것은 그것이 성경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개혁을 하되 철저하게 성경적인 개혁을 원했으며 교회는 성경적인 원리를 근거로 해서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었기에 카톨릭으로부터 개혁을 외쳤던 영국 국교회에서도 함께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랬기에 이들은 철저하게 박해를 당하게 됩니다. 청교도들은 입으로만 외친 개혁자들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의 개혁을 향한 부르짖음과 열정은 허황된 것이나 공허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청교도들은 그 누구도 정당하게 잘못을 찾을 수 없는 교리와 생활을 지닌 형제들이라는 칭호를 받을 만큼 삶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순결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청교도들은 성경을 사랑했기에 가장 성경적인 삶을 살려고 애썼으며 그들의 삶은 언제나 신약으로 돌아가길 원했다고 합니다. 미국의 추수 감사절은 이런 신앙의 선배들의 삶을 되돌아 보며 오늘의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단순히 한 해를 잘 보낸 것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신앙의 점검과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성경의 권위 앞에 복종하려는 의지와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하는 시간인 것입니다. 신앙을 위해 자신의 삶을 던졌던 청교도들처럼 주를 위해 자신의 삶을 기꺼이 드릴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하나님의 대사(?)

    한동안 기독교 서점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던 책이 있습니다. 김하중 장로란 분이 쓰신 '하나님의 대사'라는 이름의 책입니다. 이 책에서 김하중 장로는 개인적 기도 리스트를 만들어 기도합니다. 그 리스트의 내용은 그날 해야 될 일들과 당면한 문제들 그리...
    Date2013.02.22 Category목회서신 Views59031
    Read More
  2. 직통계시(?)

    전도서 7:14에서 전도자는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인생은 형통한 날도 있고 곤고한 날도 ...
    Date2013.02.15 Category목회서신 Views47574
    Read More
  3. 관상기도란?

    모든 신자에게 하나님은 더욱 깊이 알며 체험하고 싶은 열망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소원합니다. 이런 바램으로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도 말씀을 묵상하며 또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으려고 애를 씁니다. 이러...
    Date2013.02.07 Category목회서신 Views50727
    Read More
  4. 성경 그 완전성과 충족성

    성경은 완전한 책인가? 그리고 성경은 충분한 책인가? 이 물음은 성경을 어떤 책으로 보는가에 대한 분명한 선을 긋게 합니다. 이 질문을 신학적 용어로 성경의 완전성과 충족성이라고 합니다. 성경의 완전성이란 66권의 성경은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을 말하는...
    Date2013.02.01 Category목회서신 Views48610
    Read More
  5. 무지몽매와 정신이상

    무지몽매란 말이 있습니다. 아는 것이 없고 사리에 어둡다는 뜻인데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적용시키는 말입니다. 얼마 전에 지인으로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한 권의 책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책은 송명희씨가 쓴 표라는 책입니다. 이 책을...
    Date2013.01.24 Category목회서신 Views47952
    Read More
  6. 비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

    지난 주일 오후부터 내린 비가 좀처럼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때론 부슬비처럼 때론 장대비처럼 쏟아 지는 빗줄기에 여기저기 길이 막히고 잠깐씩 정전도 되고 학교도 문을 닫는 곳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은 창문을 세차게 두드리는 빗줄기에 창문이 깨어지기라...
    Date2013.01.15 Category목회서신 Views45619
    Read More
  7. 가치 VS 쓸모없음

    우리가 사사기를 읽으면서 고민하게 되는 것이 왜 이스라엘 백성은 약속의 땅에 들어왔으면서도 그 땅에서 살롬 즉 평안을 얻지 못하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사시대 내내 이스라엘 백성은 참 평안을 얻지 못하고 주변 나라들로부터 수탈과 괴롭힘을 ...
    Date2013.01.10 Category목회서신 Views51868
    Read More
  8. 작심삼일

    새해 첫 주입니다. 열린 교회 성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한 한 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결심이나 다짐이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새해란 새 출발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합니다. 1월이라는 숫자적 의미...
    Date2013.01.04 Category목회서신 Views47968
    Read More
  9. 성탄절에 관하여

    이제 완전한 겨울인가 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이번 주는 성탄 주일입니다. 성탄절은 에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을 기념하여 영광과 감사를 드리는 날입니다. 이 날의 의미는 예수님을 믿기 전과 믿은 후가 확연히 달라지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고...
    Date2012.12.22 Category목회서신 Views45041
    Read More
  10. 공약 (公約) 과 공약(空約)

    지금 고국에서는 새로운 대통령을 뽑기 위해 선거가 한창입니다. 선거철이 되면 선출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을 뽑아 달라며 공약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약이라는 것은 公約(어떤 일에 대하여 사회 공중에게 실행할 것을 약속함)으로 사사로운...
    Date2012.12.13 Category목회서신 Views42075
    Read More
  11. 1기 제자훈련 전반기 교육을 마치며

    주안에서 평안한 한 주간이 되셨는지요? 이번 주는 열린 교회에 또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한 주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유는 그 동안 진행되어 왔던 1기 제자 훈련반의 전반기 훈련을 끝내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16주간 동안 매주 저녁 함께 구약에 있는 책...
    Date2012.12.06 Category목회서신 Views49591
    Read More
  12. 토마토와 빨간 사과

    토마토와 빨간 사과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제목이 특이해서 오랜 동안 머리 속에 남아 있던 책인데 그 내용은 크리스천들의 신앙에 대한 권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가 바라보는 오늘날 크리스천들의 모습은 진실성이 결여된 삶이라는 것입니다...
    Date2012.11.30 Category목회서신 Views57920
    Read More
  13. 청교도 신앙

    이번 주는 추수 감사절이 있는 주간입니다. 미국의 추수 감사절은 그 유래가 영국 국교회의 종교적 박해를 피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난 청교도들에게서 그 기원을 가지게 됩니다. 영국 교회의 종교적 탄압 때문에 이들은 네델란드로 피하였으나 결국에는 신...
    Date2012.11.22 Category목회서신 Views61943
    Read More
  14. 경쟁하지 않는 교회

    두 번째 맞이한 차타누가 한인 교회 연합 체육 대회가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교회들이 참여 하여 보다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준비하고 응원하며 참여하여 열심히 뛰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역 교회들...
    Date2012.11.15 Category목회서신 Views49549
    Read More
  15. 신앙 공식 - 붙어 있음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내며 발 밑에 부서지는 나뭇잎 소리에 가을이 깊어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나무에서 떨어져 이러 저리 가을 바람에 굴러다니며 흩어지고 부서지는 나뭇잎에서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 여름내 푸르고 푸른 빛을 내며 왕성한 생명력을 ...
    Date2012.10.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793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Next
/ 44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