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3.02.22 07:52

하나님의 대사(?)

조회 수 59514

한동안 기독교 서점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던 책이 있습니다. 김하중 장로란 분이 쓰신 '하나님의 대사'라는 이름의 책입니다. 이 책에서 김하중 장로는 개인적 기도 리스트를 만들어 기도합니다. 그 리스트의 내용은 그날 해야 될 일들과 당면한 문제들 그리고 그날 만나야 될 사람에 대한 것입니다. 이분은 그 리스트에 적힌 기도 제목을 하나씩 보면서 기도 할 때 이것이 해야 될 일이면 손이 올라갔다고 합니다. 반면에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손이 올라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분이 이것이 성령의 강권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며 이것을 통하여 자신은 성령님의 뜻을 온전히 알게 되고 따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이런 현상을 처음 체험하게 된 것은 자신의 방에서 문을 잠그고 홀로 기도하는 중에 음성을 듣게 됩니다. 아무리 둘러 보았지만 아무도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누군가 무엇이라고 말하는 소리가 자꾸 들리게 되자 그는 기도 중에 그것을 받아 적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보니 그 내용은 자신이 중보하던 사람에 대한 신상에 관한 내용으로 그 후로부터 그는 이렇게 하나님께로부터 직통계시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에 나타난 이야기들은 흔히 예언 한다고 하는 사람들에게서 들을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이것이 개인적인 경험과 체험인지라 객관적인 증명은 불가능합니다. 누구나 신앙 생활을 하는 가운데 개인적인 신비한 체험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일반화 시켜서 모두가 그렇게 해야 하며 그것이 바른 신앙인 양 말하는 것은 지극히 큰 오류입니다. 왜냐하면 신자의 유일한 신앙 규범이며 규칙인 성경이 전혀 이러한 내용을 말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령님께서 성도를 인도하시는데 결코 손을 들게 하심으로 자신의 뜻을 나타난 예가 없습니다. 또한 성령께서 몸을 흔들게 하셔서 춤을 추게 하시거나 목에서 가래가 계속해서 나오는 등의 듣기도 이상한 행동들이 결코 성령께서 성도를 인도하시며 이끄시는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이 동일하게 표현되거나 나타나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신접한 무당이나 점쟁이들의 주술 행위에서 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되는 것은 성령께서는 한번도 사도들에게 이렇게 자신의 말씀을 계시하신 적이 없다는 것이며 결코 성령은 이런 방식을 통하여 말씀하시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의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된 이유는 그가 온누리 교회의 장로이기 때문입니다. 큰 교회를 등에 없고 자신의 이교적 행위를 마치 신앙 행위이며 진리인양 말하고 있는 것은 성도와 교회를 미혹케 하여 바른 진리의 교훈에서 떠나게 하려는 술책입니다. 김하중 장로에게는 더 이상 성경이 필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 직통으로 말씀하시는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있어서 성경은 더 이상 권위가 없습니다. 이유는 성경을 기록하게 하신 성령님께서 그분의 권위로 말씀해 주시기 때문에 성경은 그에게는 아무 쓸모 없는 책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왜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을 위해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통하여 성경을 기록하게 하셨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만약 직통 계시가 하나님의 뜻이라면 성경이 왜 필요한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면 더욱 분명할 텐데 말입니다. "주께서는 여러 시대에 여러 방식들로 자신을 계시하시고 그의 교회에게 그의 뜻을 선언하시기를 기뻐하셨고, 후에는 그 진리를 더 잘 보존하고 전파하기 위하여 그리고 육신의 부패성과 사탄과 세상의 악의에 대항하여 교회를 더 굳게 세우고 위로하기 위하여 그 계시하신 내용을 온전히 기록되게 하셨다. 이것이 성경을 가장 필요하게 만드니,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그의 뜻을 계시하시던 이전의 방식들이 지금 중지되었기 때문이다.” 이 내용은 영국, 스코트랜드, 웨일즈의 저명한 신학자들과 목회자들 153인이 자그마치 5년 동안 고민하고 연구하여 채택한 신앙선언문입니다. 이 내용 가운데 육신의 부패성과 사탄과 세상의 악의에 대항하여 교회를 더 굳게 세우고 위로하기 위하여 성경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만약 성경이 없었다면 누구의 말이 진리인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사탄이 우리를 유혹해도 참된 진리가 없기에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기록케 하신 것은 잘못된 것을 분별하기 위함이며 악한 말들과 생각과 주장을 파하기 위함이십니다. 오직 성경 만이 진리이며 이것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뿐입니다. 성경에 없는 것을 주장하며 그것이 진리인양 주장하는 것은 이단이며 악한 영의 유혹일 뿐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를 인도하시는가?

    지난 몇 주간에 걸쳐서 오늘날 신자들을 혼란스럽고 미혹하게 하는 것들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그 가운데 직통 계시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며 오늘날에 직통 계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씀 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 목회서신에 기록된 대로 여러...
    Date2013.03.01 Category목회서신 Views57597
    Read More
  2. 하나님의 대사(?)

    한동안 기독교 서점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던 책이 있습니다. 김하중 장로란 분이 쓰신 '하나님의 대사'라는 이름의 책입니다. 이 책에서 김하중 장로는 개인적 기도 리스트를 만들어 기도합니다. 그 리스트의 내용은 그날 해야 될 일들과 당면한 문제들 그리...
    Date2013.02.22 Category목회서신 Views59514
    Read More
  3. 직통계시(?)

    전도서 7:14에서 전도자는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인생은 형통한 날도 있고 곤고한 날도 ...
    Date2013.02.15 Category목회서신 Views48041
    Read More
  4. 관상기도란?

    모든 신자에게 하나님은 더욱 깊이 알며 체험하고 싶은 열망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소원합니다. 이런 바램으로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도 말씀을 묵상하며 또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으려고 애를 씁니다. 이러...
    Date2013.02.07 Category목회서신 Views51080
    Read More
  5. 성경 그 완전성과 충족성

    성경은 완전한 책인가? 그리고 성경은 충분한 책인가? 이 물음은 성경을 어떤 책으로 보는가에 대한 분명한 선을 긋게 합니다. 이 질문을 신학적 용어로 성경의 완전성과 충족성이라고 합니다. 성경의 완전성이란 66권의 성경은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을 말하는...
    Date2013.02.01 Category목회서신 Views48890
    Read More
  6. 무지몽매와 정신이상

    무지몽매란 말이 있습니다. 아는 것이 없고 사리에 어둡다는 뜻인데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적용시키는 말입니다. 얼마 전에 지인으로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한 권의 책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책은 송명희씨가 쓴 표라는 책입니다. 이 책을...
    Date2013.01.24 Category목회서신 Views48327
    Read More
  7. 비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

    지난 주일 오후부터 내린 비가 좀처럼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때론 부슬비처럼 때론 장대비처럼 쏟아 지는 빗줄기에 여기저기 길이 막히고 잠깐씩 정전도 되고 학교도 문을 닫는 곳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은 창문을 세차게 두드리는 빗줄기에 창문이 깨어지기라...
    Date2013.01.15 Category목회서신 Views45972
    Read More
  8. 가치 VS 쓸모없음

    우리가 사사기를 읽으면서 고민하게 되는 것이 왜 이스라엘 백성은 약속의 땅에 들어왔으면서도 그 땅에서 살롬 즉 평안을 얻지 못하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사시대 내내 이스라엘 백성은 참 평안을 얻지 못하고 주변 나라들로부터 수탈과 괴롭힘을 ...
    Date2013.01.10 Category목회서신 Views52179
    Read More
  9. 작심삼일

    새해 첫 주입니다. 열린 교회 성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한 한 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결심이나 다짐이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새해란 새 출발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합니다. 1월이라는 숫자적 의미...
    Date2013.01.04 Category목회서신 Views48438
    Read More
  10. 성탄절에 관하여

    이제 완전한 겨울인가 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이번 주는 성탄 주일입니다. 성탄절은 에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을 기념하여 영광과 감사를 드리는 날입니다. 이 날의 의미는 예수님을 믿기 전과 믿은 후가 확연히 달라지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고...
    Date2012.12.22 Category목회서신 Views45320
    Read More
  11. 공약 (公約) 과 공약(空約)

    지금 고국에서는 새로운 대통령을 뽑기 위해 선거가 한창입니다. 선거철이 되면 선출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을 뽑아 달라며 공약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약이라는 것은 公約(어떤 일에 대하여 사회 공중에게 실행할 것을 약속함)으로 사사로운...
    Date2012.12.13 Category목회서신 Views42374
    Read More
  12. 1기 제자훈련 전반기 교육을 마치며

    주안에서 평안한 한 주간이 되셨는지요? 이번 주는 열린 교회에 또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한 주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유는 그 동안 진행되어 왔던 1기 제자 훈련반의 전반기 훈련을 끝내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16주간 동안 매주 저녁 함께 구약에 있는 책...
    Date2012.12.06 Category목회서신 Views50020
    Read More
  13. 토마토와 빨간 사과

    토마토와 빨간 사과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제목이 특이해서 오랜 동안 머리 속에 남아 있던 책인데 그 내용은 크리스천들의 신앙에 대한 권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가 바라보는 오늘날 크리스천들의 모습은 진실성이 결여된 삶이라는 것입니다...
    Date2012.11.30 Category목회서신 Views58293
    Read More
  14. 청교도 신앙

    이번 주는 추수 감사절이 있는 주간입니다. 미국의 추수 감사절은 그 유래가 영국 국교회의 종교적 박해를 피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난 청교도들에게서 그 기원을 가지게 됩니다. 영국 교회의 종교적 탄압 때문에 이들은 네델란드로 피하였으나 결국에는 신...
    Date2012.11.22 Category목회서신 Views62361
    Read More
  15. 경쟁하지 않는 교회

    두 번째 맞이한 차타누가 한인 교회 연합 체육 대회가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교회들이 참여 하여 보다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준비하고 응원하며 참여하여 열심히 뛰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역 교회들...
    Date2012.11.15 Category목회서신 Views4988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Next
/ 44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