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전지하심에 대하여 좀더 말씀을 드려야 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전지하시다는 것은 그분은 과거와 미래의 모든 인간 역사에 대한 완벽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이 분명하게 진술하는 내용입니다. 그 예를 들어 보면 다니엘서 2장은 장차 올 나라들에 대한 예언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그분의 완전하고 완벽한 예지를 보여주십니다. 다니엘서 8장도 똑 같은 것을 보여 주며 이 외에도 많은 예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5장 18절은 하나님의 예지를 다음과 같이 명백하게 진술합니다. [행 15:18]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 하나님은 처음부터 결말을 아십니다. 하나님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모든 것을 아십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는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시간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는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의 위대하고 살아 있고 영원한 현재입ㄴ디ㅏ. 우리가 이해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성경은 그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시간 속에서 살면서 시간의 용어를 사용해 사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시간을 초월하십니다. 그분은 영원 속에 거하시며 모든 일을 마치 현재의 사건인 것처럼 보십니다. 바울은 그래서 로마서 11장 33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롬 11:33]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은 풍성하며, 깊은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헤아리지 못하며 그의 길을 찾지 못할 정도인 것입니다.

        여기서 지혜라는 단어가 언급되었는데 하나님의 지혜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에 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그분의 완벽한 지식의 한 부분이자 일면입니다. 성경은 지식과 지혜를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지식과 지혜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지식에 몰두합니다. 우리는 백과사전의 두께를 늘려 가고 있습니다. 지식의 원천은 공부입니다. 그러나 지혜의 원천은 분별력입니다. 지식은 공부를 함으로써 얻습니다. 그러나 지혜는 그런 방법으로 얻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은 공부를 하면서도 지혜를 얻지 못합니다. 그들에게 분별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지식은 보통 그 특성상 추론적인 반면 지혜는 좀더 직관적입니다. 지식은 대화와 이야기와 고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지혜는 어떤 의미에서는 거의 타고난 재능입니다. 천부적으로 지혜롭게 태어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식과 지혜는 그 외에도 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지식은 일반적으로 이론적인 반면 지혜는 언제나 실제적입니다 지식은 인생과 삶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지식은 사물에 대한 지식 그 자체에만 관심을 둡니다. 하지만 지혜는 언제나 실제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사용하고 그 지식을 적용하여 실제적인 수준까지 가져오는 능력입니다. 지혜는 살아서 무언가를 하기를 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식으로는 의지와 상관 없이 활동하는 정신을 소유하는 반면 지혜에 있어서는 의지에 복종하여 행동하는 정신을 소유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인간 안에 두신 지혜를 통하여 그의 지식을 적용하셔서 열매 맺게 하십니다. 인간의 모든 지혜는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왔으며 하나님은 그 지혜를 통하여 지식을 활용하여 살기를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