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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2.08.21 10:17

인생의 위기 '함몰 웅덩이'

조회 수 46768

함몰 웅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플로리다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 의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지반의 갑작스런 침하로 인하여 생긴 웅덩이를 말합니다. 함몰 웅덩이의 발생은 오랜 동안의 가뭄이나 혹은 인위적인 착취로 인한 지하수의 고갈로 인하여 지반을 받혀주던 물이 사라짐으로 말미암아 단단하던 지반이 일시에 붕괴되는 현상입니다. 함몰 웅덩이의 무서움은 일시적인 붕괴입니다. 조금씩 무너지게 되면 대비할 수도 있지만 한 순간에 땅이 꺼져버려 그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내부의 고갈이나 텅 비어짐으로 인한 일순간의 무너짐의 현상은 땅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인간의 내면에서도 이런 갑작스런 붕괴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통하여 밖으로 표출되는 모든 외부적 행동들은 그 자체에 근원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면으로부터의 영향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 사람의 외적인 행동이나 행위는 그것 자체가 아니라 그 사람의 내면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것일 뿐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연유로 해서 아무리 겉을 아름답게 꾸미고 정성을 다하여 가꾸어도 결국에 드러나고 나타나지는 것은 그 사람의 내면의 어떠함이기에 아무런 소용이 없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속 사람을 가꿀 것을 우리에게 요구합니다. 겉을 화려하게 치장하지 말고 속 사람의 순결함을 위해 더욱 수고해야 함은 속 사람이 변해야 겉 사람도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속 사람을 가꾸는 일에 등한시 하며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속 사람을 제대로 가꾸는 일이 쉽지 않고 단기간에 되지 않으며 오랜 훈련과 인내가 필요하기에 이 일의 수고를 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신앙 생활을 하는 동안 인생의 함몰 웅덩이를 경험하는 많은 분들을 보아왔습니다. 겉으로는 안정되고 평안하며 아무런 문제도 없이 좋은 신앙인처럼 보이지만 어느 순간 예전의 신앙이 어디로 갔는지 그가 신자였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무너져 내리는 사람들을 봅니다. 전혀 어떤 조짐이나 증상이 없이 일순간의 무너짐에 본인도 놀라겠지만 주변인들이 어떻게 이해하여야 할지를 모를 정도의 갑작스런 붕괴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의 내면이 텅 비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들어난 행위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고 살면 내면이 비게 됩니다. 신앙 생활의 초점은 우리의 내면입니다. 오늘날 신자들의 약점은 바로 어떻게 신자로 보일 것인가? 하는 나타나고 드러나는 삶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렇게 신앙의 행위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우리는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상누각의 어리석은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내면에 초점을 맞추십시오. 종교적인 행위와 의식을 멈추고 실재하시는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셔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 행위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분을 앎으로 인한 내면의 충만에 근거할 때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고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분을 더 깊이 경험하고 알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말씀을 읽으셔야 합니다. 또한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영적 교제를 규칙적으로 가지셔야 합니다. 여러분의 인생에서 함몰 웅덩이를 경험하고 싶지 않다면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의 신앙이 사상누각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내면에 초점을 맞추시는 삶을 사셔야 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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