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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3.08.10 09:33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3

조회 수 47807

새일꾼 반이나 제자 훈련반에서 성경의 중요한 내용들을 함께 살펴보며 그 의미를 깨달을 때 종종 듣게 되었던 말이 이 본문을 이렇게 이해해 본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본문들이 문맥과 저자의 의도를 생각해 읽다 보면 저자가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해석을 맞는 것처럼 이해한 경우들 때문입니다. 실례로 마 18:20절의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라는 내용이 오용되어 적인 인원의 모임에도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의미로 이해되어 좋은 기도의 문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본문은 신자들의 모임에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본문이 아닙니다. 본문의 문맥과 놓인 위치를 살펴 연구하면 본문은 교회의 치리에 관련된 사항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런 잘못된 해석의 남발의 문제는 신자들을 혼동케 하여 무엇이 바른 해석인지를 모호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같은 본문인데도 다른 여러 해석을 가능하게 하여 진리가 왜곡되게 하고 결국에는 성경 해석과 이해가 듣는 자의 선택에 의존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 말은 나는 이 말씀을 이렇게 이해하겠다는 자기 중심적 성경해석이 자리잡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자신의 입맛에 따라 해석이 가능한 책으로 인식하는 것은 더 이상 성경이 진리가 아니라는 말과 같습니다. 성경은 읽는 자의 개인의 취향과 입맛에 따라 해석될 수 있는 책이 아닙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그는 이단이 분명합니다. 성경의 해석은 해석자의 몫이 아니라 인간 저자를 통하여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원저자이신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인간 저자들을 감동하셔서 기록하게 하신 성령 하나님의 조명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조명을 받는 다고 해서 무조건 기도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경을 연구하며 탐구하는 하는 법을 배워야 하며 읽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통하여 성경을 배웠듯이 에디오피아 내시가 빌립을 통하여 말씀을 깨달았듯이 그리고 베뢰아 성도들이 말씀을 연구하고 탐구하였던 것처럼 말씀을 바르게 읽고 해석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 잘못된 읽기와 해석을 낳게 하는 중요한 문제는 본문을 먼저 현재로 가져오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오류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본문을 현재로 가져온다는 것은 이 말씀이 오늘 나에게 무슨 의미이며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질문은 먼저 와야 하는 것이 아니라 본문을 바르게 이해한 후에 던져야 할 질문인 것입니다. 문제는 먼저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되면 본문 자체의 시대적 배경이나 문화나 상황들에 대한 이해를 놓쳐 버리게 되며 저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첫 질문은 하나님께서 그 말씀을 처음 말씀하실 때 원래 의도하셨던 의미가 무엇인가? 입니다. 이러한 기초적이며 기본적인 것이 없이 현재로 말씀을 가져오면 본문의 의도와 목적은 없어지고 오직 해석하고자 하는 사람의 의도와 목적만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면밀하게 본문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왜 그 말씀을 기록하게 되었는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것인지? 이 말씀을 통하여 듣는 청중들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것을 석의 라고 합니다. "석의란 본래 의도한 의미를 찾기 위해 신중하고도 조직적으로 성경을 연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석의가 바르게 된 후에 그럼 본문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해 보는데 이것을 해석이라고 부릅니다. 결과적으로 바른 해석은 석의가 얼마나 바른가에 달려 있습니다. 성경을 바르게 보고 읽는 눈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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