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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2.08.11 09:07

1기 제자 훈련을 기대하며

조회 수 47097

집 옆에 무성이 자란 풀이 숲을 이룰 정도가 되어 보기 흉해 잘라내고 뽑아 내는 수고를 하니 조금은 정리가 된 듯 합니다. 누가 일부러 심은 것도 아니고 가꾼 것도 아닌데 풀은 거칠게 돋아나 주변을 무질서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또한 이름 모를 넝쿨은 땅 바닥을 헤집고 다니다 이 나무 저 나무를 휘감아 올라가 나무를 고사시킵니다. 누군가 관리하지 않으면 무질서하고 보기 흉하게 되는 모습을 보면 우리의 내면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과수원을 하시던 분이 과수원을 버려두고 떠나셨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렇게 맛있는 배를 주렁주렁 매달던 배나무가 맛도 없고 쓸모 없는 돌배를 맺기 시작하더라는 이야기입니다. 가꿈과 지속적인 돌봄은 풍성한 열매를 기대할 수 있지만 방치와 무관심은 병들게 하고 무질서를 양산하며 그 결과 아무런 열매를 얻을 수 없게 합니다.

           내면의 영적 성숙은 그냥 내버려두는 방치 속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매일 영혼에 자라나는 독초를 뽑아내고 잘라내는 수고 없이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논과 밭이나 과수원에 심겨진 식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매일 들에 나가 자신이 심어놓은 식물들이 잘 자라나 돌보는 수고와 관심을 기울여 필요를 채우는 가꿈으로 건강하고 좋은 열매를 맺는 식물로 자란다는 의미입니다. 부지런한 농부가 좋은 열매의 결과를 얻듯이 자신의 영혼을 부지런히 관리하는 사람은 내면이 아름다운 성숙한 신앙이 될 것입니다. 자신의 영혼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외모를 위해서는 매일 거울을 보듯이 우리의 내면을 위해서도 매일 말씀의 거울을 자신에게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 만약 우리의 외모가 볼품이 없다면 그것으로 인해 고민하며 괴로워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내면의 볼품없음에 대하여는 무관심한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정작 주님이 보시는 것은 우리의 외모가 아니라 내면인데도 말입니다.

          8월 셋째 주에 시작되는 1기 제자훈련은 여러분의 내면을 아름답고 성숙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32주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그리스도의 제자로써의 집중적인 훈련을 통하여 성숙과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며, 깊이 있고 체계적인 성경 이해를 얻게 됩니다. 여기에는 알다시피 제한이 있습니다. 새 일꾼반을 마치신 분들만이 훈련에 참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새 일꾼반은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기 전의 준비와 기초단계로 더 깊은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신앙적 체질로 바꾸어 주는 훈련입니다. 아직 받지 못하신 분들은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영혼은 값을 주고 살수 있는 것이 아님을 잘 아실 것입니다. 값을 매길 수 없다는 것은 귀하다는 것이요, 유일하다는 것입니다. 그 영혼을 절대로 방치하지 마십시오. 그냥 버려두지 마십시오. 우리의 영혼이 가장 아름답고 가장 고귀하며 가치가 있을 때는 바로 그 영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손에 놓여있을 때입니다. 그래야 그 영혼이 필요한 일에 그리고 필요한 곳에 세워질 수 있기 때문이며 그때야 가장 찬란하게 빛을 발할 것입니다. 훈련을 통하여 여러분의 영혼이 빛을 발하며 찬란하게 빛나게 하시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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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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