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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2.08.30 09:26

낯선 길 그리고 좁은 길

조회 수 43253

지난 주부터 제1기 제자 훈련반과 제3기 새 일꾼반이 시작되었습니다. 교회가 말씀 훈련에 매진하여 성도들의 신앙이 조금씩 성장해 가는 것을 바라보며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그러나 또한 두려움과 염려가 마음 한 켠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은 마치 낯선 곳을 처음 찾아갈 때 느끼는 감정과도 같습니다.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알고 있지만 그곳을 어떻게 찾아 가야 하는지는 그곳으로 안내하는 지도가 있어야 하며 그 지도를 잘 숙지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 순간 점검하고 확인하는 작업을 필요로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엉뚱한 길로 가게 되어 시간을 낭비하거나 길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 열린 교회 안에서 하고 있는 이런 훈련이 마치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우리 가운데 어느 누구도 이 길을 가본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고 믿고 있는 것은 우리의 신앙이 더욱 성숙하며 성장해야 된다는 것이며 결국에는 그리스도 예수를 닮는 곳까지 이르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길을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교회들 마다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며 그 길을 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지도를 잘못 읽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며 방황하는 교회도 있고, 엉뚱한 길을 바른 길이라 믿고 열심히 달려가는 교회도 있습니다. 또는 가던 길을 멈추고 지쳐 쓰려져 가기를 포기한 교회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 것 알기에 열린 교회 담임 목사로써 고민하게 되며 염려하게 됩니다. 우리 교회는 멈추지 않고 길을 가고 있는가? 이보다 더 중요한 바른 길을 가고 있고 올바르게 가고 있는가? 하는 것이 고민입니다. 목적지로 향하는 길 위에 서 있다고 해서 다 목적지에 도달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기를 멈추거나 목적지를 보면서도 뒤로 가는 자는 결코 목적지에 이를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어디를 보고 있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도 중요합니다.

           저는 이제 일년 된 초보 담임 목사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이 바른 길임을 확신합니다. 이것은 오랜 동안 많은 교회들을 지켜보며 그들의 실패를 통하여 얻게 된 교훈이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또한 그 길을 가기 위해 우리가 가진 지도인 말씀을 늘 살피고, 관찰하고, 연구하고, 점검하며 숙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길의 끝에 여러분과 함께 서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담대한 믿음이 필요하며 식지 않는 열정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위해 우리는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여야 합니다. 이 길은 우리의 힘이나 의지로 갈 수 있는 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숙과 온전함으로 나아가는 길에는 우리의 마음이 물같이 녹는 일도 있을 것이며 믿음이 흔들리고 약해지는 일도 있을 것입니다. 모든 수고와 애씀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도 있으며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 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좁은 길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허리 띠를 질끈 동여매고 가던 길을 재촉합시다. 우리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이 길을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힘을 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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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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