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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2.09.21 05:33

열린교회의 설립 일주년을 축하하며

조회 수 43211

제자훈련의 소명에 불타서 평생을 평신도를 깨우는 제자훈련에 온 열정을 바친 목사님이 계셨다. 그는 '제자훈련 열정 30-그 뒤안길의 이야기' 를 쓰신 사랑의교회 옥한음 원로 목사이다. 그는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미치세요, 이 훈련을 주도하는 사람, 즉 목회자가 안 미치면 절대로 제자훈련에 성공 못합니다. 미치지 않았으면 제자훈련은 시작도 하지 마세요." 이후 정립된 제자훈련 공식을 그는 제자훈련 세미나 첫 시간에 꼭 소개하곤 하셨다. 그는 그것을 '광인공식' 이라고 부른다. 광인 공식은 이렇게 시작한다.

B '신념'(Belief)의 첫 글자이다. 생각해 보자. 빨래 비누 한장을 팔아도, 우유 한 병을 팔아도 자기가 파는 상품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광고를 한다. 하물며 한 사람의 삶을 죄와 어두움의 종 노릇 하던 데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바꾸는 일을 하면서 신념이 없이 되겠는가? E '열정'(Enthusiasm)을 말한다. 신념이 있어도 열정이 없으면 제자훈련은 아예 시작하지도 말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제자훈련은 영적전투요, 피 튀기는 전쟁이다. 이 전쟁을 '제자훈련? 그거 좋지요' 라는 식의점잖은 선의만으로 시작하려거든 역시 그만두는 편이 낫다. 이 열전의 불길 가운데서 지도자는 기꺼이 불쏘시개가 되어야 한다. V '비젼'(Vision)이다. 조금의 양심과 정의감을 붙들고 살아가는 선남선녀들도 진실과 정의의 승리를 믿는데,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가서 제자 삼으라" 는 명령의 필연적 성취를 믿지 못한다면 어디 면목이 서겠는가? 'Crazy for Christ'는 즉 "C=B+E+V" 라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사단이 가져다 주는 위장된 평화에 잘 길들어져 있으며 사단의 그럴듯한 거짓말에 길들여 져서 너무 순하고 무력하게 되어 버렸다. 우리는 사단이 던져 주는 죽은 고기에 만족하며 들판에 널려 있는 산 짐승을 사냥하러 들판으로 나가지 않는다. 인간의 한계를 느낄 때 우리는 만사를 접어 두고 세상일을 잠깐 뒤로하고 밖으로 나가 밤하늘의 별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을 이끌고 나가 밤하늘을 우러러 뭇 별들을 세어 보게 하셨다(15:5) 눈을 들어 밤하늘을 바라볼 때, 창조주 하나님의 영원하심을 우리 눈으로 확인할 때 우리는 우물 안 개구리식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세계, 우주를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안목과 비전을 갖게 될 것이다. 이런 안목을 가질 때 만이 우리는 다시 전투적인 그리스도인으로써의 '야성' 을 되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초대교회는 한마디로 '야성' 이 넘치는 교회였다. 저들 앞에는 항상 여러 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으나 그것들이 그들에게는 조금도 방해가 되지는 못했다. 조롱과 채찍질,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 돌로 치는 것, 톱으로 켜는 것, 칼에 죽는 것, 화형, 사자의 밥이 되는 것,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나 초대교회 성도들은 한마디로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즉 누구도 못 말리는 광인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었다고 히브리서 기자는 증거하고 있지 않은가? (11;36-38) 이제 신생아에서 걸음마를 배우는 열린교회 성도들은 주의 계명을 사모하여 입을 열고 헐떡거리는 자와 같이(시편 119:131) 말씀을 사모하며 야성을 키워 들판으로 나아가는 그리하여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칭송을 받은 안디옥 교회와 같이 이제는 더 이상 '무리화 되어 가고 있는 군중'이 아닌 '개인으로서의 나' 를 발견하고 나의 은사를 발견하고 초대교회와 같은 열린교회가 되자. 다윗과 같이 세상 속으로 주를 의뢰하고 적군에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넘어 달려나가자. 우리의 잠자던 '야성'을 깨워 일어나야 할 것이며, '신념' '열정' '비전'을 가진 광인 정신으로 후대와 하나님을 위해 삶을 걷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란다.                                         


                                                                                열린 교회 이혜숙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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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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