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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5.11.06 05:54

교회 안의 직분

조회 수 33756

교회 안에서는 다양한 직분이 있고 다양한 사역이 존재합니다. 이 다름은 다름이지 틀림이 아닐 뿐만 아니라 차이가 있지만 차별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해 합니다. 분명히 교회 안에는 직분에 대한 기능적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더 크고 중요하게 여겨지는 일들이 맡겨집니다. 그러한 일들은 특별한 재능을 요구하며 능력을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 탁월한 설득력과 리더쉽은 모두의 것이 아닙니다. 바울에게 주셨던 복음에 대한 깊은 이해는 모두의 것이 아니듯이 말입니다.

         베드로가 아무리 예수님의 수제자이며 예루살렘 교회의 수장이었음에도 주님께서는 그에게 로마서를 쓰는 것을 맡기지 않으셨을 뿐만 아니라 교회론의 정수인 에베소서 또한 그에게 맡기지 않으셨습니다. 맛디아의 경우 그는 가롯 유다를 대신하여 사도가 되었지만 그에 대한 성경의 기록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에 대하여 어떠한 기록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주님께 부르심을 받은 사도가 아니며 주님의 일을 하지 않은 자가 아니라고 믿지 않습니다. 그는 여전히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어디선가 주님을 위해 충성스럽게 일하다가 주의 부르심을 받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보이는 것에 현혹될 때가 있습니다. 보이는 것에 대한 현혹은 뿌리칠 수 없는 유혹과 같은 것이며, 늘 스스로 조심하지 않으면 쉽게 빠질 수 밖에 없는 덫과 같습니다. 그 현혹은 직분이 마치 교회 안에서 신분이나 계급으로 보는 것이며 그렇게 인식하는 생각이나 태도입니다. 보이는 것에 대한 현혹은 교회에서 드러나는 직분을 가진 자들이 더 주님의 사랑을 받으며 더욱 주님과 가까울 것이라는 착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높은 기능적 직분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주님이 더욱 사랑하시는 것도 아니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직분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주님이 덜 사랑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서 쓰레기 통을 비우고 줍고 청소를 하고 닦고 고치고 하는 일들이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을 주님을 사랑하며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하는 것이라면 그 누가 행하는 어떤 일보다 더욱 영광스럽고 복된 일이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일 것입니다. 우리는 달란트 비유에서 열 달란트나 다섯 달란트나 동일하게 주님이 칭찬하고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중요한 기능을 맡은 자들이 그 일에 충성되지 못하고 자신을 자랑하는 일에 사용함으로 인해 교회에 해가 되는 경우들이 더 많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어진 일에는 충성하지 않으며 자신을 드러내고 과시하며 남을 깔보는 일들은 직분을 욕되게 하는 것이며 부끄러운 것입니다. 더욱 신중하고 더욱 자중하고 더욱 겸손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단은 교회에 분열을 조장하여 자기 자랑에 빠지거나 독선으로 자신만 옳다고 생각하는 사고를 불러 일으키게 합니다. 사단은 또한 시기심과 질투에 눈먼 자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열심 있는 자들을 험담하게 하고 비난과 비판으로 무너지게 합니다. 그렇기에 직분을 맡은 자는 항상 깨어 스스로를 살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살핌은 나는 내게 주신 직분에 합당하며 바르게 그 직분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가? 남용이나 또는 오용되고 있지는 않으며 직분을 멸시하고 있지는 않은 가를 늘 생각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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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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