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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속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구약에 나타난 구체적인 예들 두개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첫째는 유월절입니다. 우리는 이미 유월절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신약 성경에는 예수님을 유월절 양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이제 유월절이 담고 있는 내용을 먼저 살펴보고자 합니다. 유월절 이야기는 출애굽기 11-13장에 기록되어 있는데 유월절을 통하여 하나님은 세 가지 역할로 자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심판자로 계시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애굽의 모든 초태생들을 죽으신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자신을 구원자로 계시하셨습니다. 유월절 양을 잡아 그 피를 바른 자들을 지나치심으로 그들을 구원하신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자신을 이스라엘의 언약의 하나님으로 계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들을 건져내어 자신의 백성을 삼으신 것입니다.

  이러한 유월절의 메시지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 속에서 유월절의 성취를 보고 있는 있는 우리에게도 분명한 의미를 가지는데 첫째는 심판자와 구원자가 동일한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심판자와 구원자가 다른 분이 아니라 동일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분도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죄 때문에 그리스도에게 십자가에 죽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구원은 대속에 의하여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양이 대신하여 죽음을 당하였듯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임을 당하심으로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셋째는 양이 피를 흘린 다음에는 그 피가 뿌려져야 했다는 것입니다. 즉 그 하나님이 마련하신 대책을 각 사람이 자기의 것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넷째로 하나님이 구해 내신 각각의 가족은 그로 인하여 하나님이 값주고 사신 바가 되었으므로 이제 그들의 전 생애는 하나님께 속하게 된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제 대속의 두번째 예를 살펴보면 둘째는 죄를 담당함 이라는 개념입니다. 베드로전서 224절을 보면 [벧전 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 죄를 담당하셨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율법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는 바에 의하면 죄를 담당한다는 것은 죄인을 동정한다는 의미가 아니며, 그들의 고통을 자기 것으로 한다는 의미도 아니고, 그들의 회개를 표현해 준다는 의미도 아니며, 인간의 죄악으로 인하여 대신 핍박을 당한다는 의미도 아니며, 이 말은 죄의 결과인 형벌을 당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것을 레위기 517절을 통하여 확인하게 되는데 [ 5:17] 만일 누구든지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를 부지중에 범하여도 허물이라 벌을 당할 것이니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를 부지중에 범하여도 허물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허물은 죄라는 것이며 이 죄에 대한 형벌을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죄를 담당한다는 것은 죄에 대한 결과인 형벌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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