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3.07.26 23:43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조회 수 52750

성경을 꼭 읽어야 되나요? 라는 질문에 아니요 라는 대답을 하는 그리스도인은 없을 것입니다. 이유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유일한 삶의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신자들은 성경을 읽어야 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이면서도 팔리는 것에 비해 가장 읽히지 않는 책이기도 합니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되는지 모르는 것도 중요한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오래 전에 세로로 기록된 성경책이 일반화 되었을 때 구역 모임에서 성경을 읽으라고 부탁을 드렸더니 무슨 주문을 외우듯이 성경을 읽는 경우도 있었답니다. 이유는 성경을 세로로 읽어야 되는데도 그것을 몰라 가로로 읽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심각한 것은 그렇게 읽으면서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면 창세기 1장을 태땅음운하빛님하... 이런 식으로 읽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읽음에도 스스로 전혀 이상하게 여기지 않은 이유는 성경이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니까 주문을 외우듯이 읽는 어떤 암호문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성경을 암호로 생각하든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책으로 생각하든 문제는 성경을 어떻게 읽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라는 질문은 성경을 읽는 방법이 있는가? 또는 성경은 읽는 법을 배워야만 읽을 수 있는 책인가? 라는 의문이 들게 합니다.

        이런 질문을 하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언어로 쓰신 책이며 그렇게 하셨다는 것은 우리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쓰여졌다는 것이기에 어떤 특별한 방법을 통하여 이해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이 말에 충분히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읽기 위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이유는 첫 번째로는 읽는 자들의 특성 때문이며 둘째로는 성경의 특성이라는 두 가지 때문입니다.

        읽는 자들의 특성이라는 것은 이런 의미입니다. 성경을 읽는 자들이 성경을 기록한 저자의 의도와 생각을 이해하는데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데 그것은 그들이 가진 고유한 특성들 때문입니다. 그 특성들이란 읽는 자 즉 독자가 가지고 있는 현재적 경험, 문화, 단어나 사상으로 인한 선입견입니다. 예를 들어 언약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베리트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자르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구약 성경 속에서 언약이란 짐승을 잘라 양쪽으로 벌려 놓고 그 사이를 지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단어는 단순한 말에 의한 약속이 아니며 오히려 불이행의 저주로 인한 생명의 끊김이 그 안에 담겨져 있다는 것을 현대의 독자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문화가 다르고 언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성경의 특성이란 성경 속의 각각의 책들은 그것을 본래 기록할 당시의 언어와 시간과 문화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 말씀을 기록하게 하셨을 때에 그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어휘를 사용하시어 그 시대의 문화와 상황을 사용하셨다는 말입니다. 문제는 성경을 읽는 현대의 독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기록한 사람들로부터 시간적으로 그리고 사상적으로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경을 읽는 자들은 그 멀어진 간격을 좁히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복음서는 동일하게 예수님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으나 그 기록 목적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작정 읽는다면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였다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앞서 설명한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하여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로마 카톨릭 무엇이 문제인가?

    이단이라는 말은 한자로써 '다를 이'와 '끝 단' 자를 사용합니다. 그 뜻은 끝이 다르다는 의미인데 처음은 비슷하거나 같다는 것이 포함됩니다. 주장하는 내용이나 교리나 사상이 동일하거나 비슷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다르다면 그것이 이단입니다. 이단이란 의...
    Date2013.04.19 Category목회서신 Views47445
    Read More
  2. 로마 카톨릭 무엇이 문제인가? 2

    로마 카톨릭에 대한 이해의 두 번째 이야기 입니다. 로마 카톨릭의 문제는 성상 숭배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겉으로는 같은 성경을 사용함으로 같은 종교로 여겨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로마 카톨릭은 교회 밖에는 결코 구원이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합니...
    Date2013.04.25 Category목회서신 Views46588
    Read More
  3. 로마 카톨릭 무엇이 문제인가? 3

    교황 제도는 성경적인가? 하는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로마 카톨릭은 교황을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여기며 받들어 섬깁니다. 교황은 로마 카톨릭에서는 절대 권력자이며 모든 권세를 가진 자입니다. 로마 카톨릭은 교황이 사도 베드로의 영적인 지계 후손으로 ...
    Date2013.04.30 Category목회서신 Views56469
    Read More
  4. 로마 카톨릭 무엇이 문제인가? 4

    BC 722년과 BC586년 이 둘은 성경적으로 의미가 있는 해입니다. 이유는 하나는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을 당한 날이고 다른 하나는 남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한 해이기 때문입니다. 이 두 나라가 멸망을 당한 이유는 구약 성경의 선지서들에 잘 ...
    Date2013.05.10 Category목회서신 Views46245
    Read More
  5. 신앙의 내면화

    신앙이 좋다는 것을 우리는 종종 행위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기에 교회 안에서 눈에 띄도록 봉사를 잘하거나 섬기기를 잘하는 사람들을 볼 때 신앙이 좋은 사람으로 간주하며 인정합니다. 또한 예배에 빠짐없이 출석하거나 공적 모임에 ...
    Date2013.05.17 Category목회서신 Views46638
    Read More
  6. 기도에 담긴 의미

    말이라는 것은 사람들 간에 의사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이유는 말을 통하여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느낌을 전달함으로 소통을 하기 때문입니다. 말을 통한 소통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 주어 서로를 알게 하며 교제가 가능...
    Date2013.06.15 Category목회서신 Views45814
    Read More
  7. 1기 제자 훈련반을 졸업시키며

    2013년 5월 28일 화요일과 30일 목요일은 열린 교회가 설립 된 후 진행되었던 교육 훈련 과정 가운데 한 마침표를 찍은 날들입니다. 32주 동안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실시된 1기 제자 훈련이 끝이 났기 때문입니다. 새 가족반 4주를 시작으로 큐티 훈련 6주...
    Date2013.06.15 Category목회서신 Views51930
    Read More
  8. 신앙은 마이너스 게임이 아닙니다.

    오래 전 청년들을 위한 사역을 하던 때입니다. 청년의 시기는 한창 혈기가 왕성하며 패기가 넘치는 때라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무엇인가 활동적인 행위를 추구하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때에 가만히 앉아 하나님 말씀을 배우고 익히며 훈련하는 일은 여...
    Date2013.06.22 Category목회서신 Views47877
    Read More
  9. 왜 큐티를 해야 하는가?

    1989년으로 기억이 되는데 그 해 여름에 전도 폭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육일 동안 아침부터 밤 늦도록 전도 훈련을 받았습니다. 오전에는 교육과 오후에는 실습이 있었는데 그때 오전 예배 때에 홍정길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당시에 그 세미나는...
    Date2013.06.29 Category목회서신 Views50101
    Read More
  10. 큐티, 삶을 바꾸는 강력한 경건의 도구

    평신도들을 깨우는 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알고 평생토록 잠자고 있는 성도를 깨워 바른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훈련하시다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사모하던 주님께로 가신 목사님이 계십니다. 고 옥한흠 목사님이십니다. 그분이 후배 목사님들께 외쳤던 것...
    Date2013.07.06 Category목회서신 Views49854
    Read More
  11. 신자는 농부여야 합니다.

    옛 말에 곡식은 그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곡식에게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곡식이 다른 사람이 아닌 주인의 발 소리를 듣는 다는 것은 분명이 과장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Date2013.07.10 Category목회서신 Views46093
    Read More
  12. 신자의 오해

    하나님께 열심을 가진 신자들의 마음속에는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이 늘 숙제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마음의 큰 부담으로 다가와 종종 힘들어 하는 것을 보기도 합니다. 예전에 제가 알던 분도 이런 거룩한 고민을 안고 ...
    Date2013.07.19 Category목회서신 Views47395
    Read More
  13.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성경을 꼭 읽어야 되나요? 라는 질문에 아니요 라는 대답을 하는 그리스도인은 없을 것입니다. 이유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유일한 삶의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신자들은 성경을 읽어야 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
    Date2013.07.26 Category목회서신 Views52750
    Read More
  14.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2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책에 쓰여있는 글자를 본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내용과 의미를 깨닫는 것임은 당연합니다. 읽기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저자의 의도를 이해하며 읽는 것입니다. 저자의 의도와 목적에 맞지 않게 읽고 이해하면서 그 책을 읽었다고 이야기 ...
    Date2013.08.10 Category목회서신 Views45655
    Read More
  15.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3

    새일꾼 반이나 제자 훈련반에서 성경의 중요한 내용들을 함께 살펴보며 그 의미를 깨달을 때 종종 듣게 되었던 말이 이 본문을 이렇게 이해해 본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본문들이 문맥과 저자의 의도를 생각해 읽다 보면 저자가 전혀 의...
    Date2013.08.10 Category목회서신 Views4747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44 Next
/ 44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