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3.08.10 09:33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3

조회 수 47481

새일꾼 반이나 제자 훈련반에서 성경의 중요한 내용들을 함께 살펴보며 그 의미를 깨달을 때 종종 듣게 되었던 말이 이 본문을 이렇게 이해해 본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본문들이 문맥과 저자의 의도를 생각해 읽다 보면 저자가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해석을 맞는 것처럼 이해한 경우들 때문입니다. 실례로 마 18:20절의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라는 내용이 오용되어 적인 인원의 모임에도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의미로 이해되어 좋은 기도의 문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본문은 신자들의 모임에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본문이 아닙니다. 본문의 문맥과 놓인 위치를 살펴 연구하면 본문은 교회의 치리에 관련된 사항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런 잘못된 해석의 남발의 문제는 신자들을 혼동케 하여 무엇이 바른 해석인지를 모호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같은 본문인데도 다른 여러 해석을 가능하게 하여 진리가 왜곡되게 하고 결국에는 성경 해석과 이해가 듣는 자의 선택에 의존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 말은 나는 이 말씀을 이렇게 이해하겠다는 자기 중심적 성경해석이 자리잡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자신의 입맛에 따라 해석이 가능한 책으로 인식하는 것은 더 이상 성경이 진리가 아니라는 말과 같습니다. 성경은 읽는 자의 개인의 취향과 입맛에 따라 해석될 수 있는 책이 아닙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그는 이단이 분명합니다. 성경의 해석은 해석자의 몫이 아니라 인간 저자를 통하여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원저자이신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인간 저자들을 감동하셔서 기록하게 하신 성령 하나님의 조명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조명을 받는 다고 해서 무조건 기도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경을 연구하며 탐구하는 하는 법을 배워야 하며 읽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통하여 성경을 배웠듯이 에디오피아 내시가 빌립을 통하여 말씀을 깨달았듯이 그리고 베뢰아 성도들이 말씀을 연구하고 탐구하였던 것처럼 말씀을 바르게 읽고 해석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 잘못된 읽기와 해석을 낳게 하는 중요한 문제는 본문을 먼저 현재로 가져오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오류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본문을 현재로 가져온다는 것은 이 말씀이 오늘 나에게 무슨 의미이며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질문은 먼저 와야 하는 것이 아니라 본문을 바르게 이해한 후에 던져야 할 질문인 것입니다. 문제는 먼저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되면 본문 자체의 시대적 배경이나 문화나 상황들에 대한 이해를 놓쳐 버리게 되며 저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첫 질문은 하나님께서 그 말씀을 처음 말씀하실 때 원래 의도하셨던 의미가 무엇인가? 입니다. 이러한 기초적이며 기본적인 것이 없이 현재로 말씀을 가져오면 본문의 의도와 목적은 없어지고 오직 해석하고자 하는 사람의 의도와 목적만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면밀하게 본문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왜 그 말씀을 기록하게 되었는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것인지? 이 말씀을 통하여 듣는 청중들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것을 석의 라고 합니다. "석의란 본래 의도한 의미를 찾기 위해 신중하고도 조직적으로 성경을 연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석의가 바르게 된 후에 그럼 본문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해 보는데 이것을 해석이라고 부릅니다. 결과적으로 바른 해석은 석의가 얼마나 바른가에 달려 있습니다. 성경을 바르게 보고 읽는 눈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로마 카톨릭 무엇이 문제인가?

    이단이라는 말은 한자로써 '다를 이'와 '끝 단' 자를 사용합니다. 그 뜻은 끝이 다르다는 의미인데 처음은 비슷하거나 같다는 것이 포함됩니다. 주장하는 내용이나 교리나 사상이 동일하거나 비슷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다르다면 그것이 이단입니다. 이단이란 의...
    Date2013.04.19 Category목회서신 Views47452
    Read More
  2. 로마 카톨릭 무엇이 문제인가? 2

    로마 카톨릭에 대한 이해의 두 번째 이야기 입니다. 로마 카톨릭의 문제는 성상 숭배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겉으로는 같은 성경을 사용함으로 같은 종교로 여겨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로마 카톨릭은 교회 밖에는 결코 구원이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합니...
    Date2013.04.25 Category목회서신 Views46598
    Read More
  3. 로마 카톨릭 무엇이 문제인가? 3

    교황 제도는 성경적인가? 하는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로마 카톨릭은 교황을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여기며 받들어 섬깁니다. 교황은 로마 카톨릭에서는 절대 권력자이며 모든 권세를 가진 자입니다. 로마 카톨릭은 교황이 사도 베드로의 영적인 지계 후손으로 ...
    Date2013.04.30 Category목회서신 Views56479
    Read More
  4. 로마 카톨릭 무엇이 문제인가? 4

    BC 722년과 BC586년 이 둘은 성경적으로 의미가 있는 해입니다. 이유는 하나는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을 당한 날이고 다른 하나는 남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한 해이기 때문입니다. 이 두 나라가 멸망을 당한 이유는 구약 성경의 선지서들에 잘 ...
    Date2013.05.10 Category목회서신 Views46249
    Read More
  5. 신앙의 내면화

    신앙이 좋다는 것을 우리는 종종 행위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기에 교회 안에서 눈에 띄도록 봉사를 잘하거나 섬기기를 잘하는 사람들을 볼 때 신앙이 좋은 사람으로 간주하며 인정합니다. 또한 예배에 빠짐없이 출석하거나 공적 모임에 ...
    Date2013.05.17 Category목회서신 Views46649
    Read More
  6. 기도에 담긴 의미

    말이라는 것은 사람들 간에 의사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이유는 말을 통하여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느낌을 전달함으로 소통을 하기 때문입니다. 말을 통한 소통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 주어 서로를 알게 하며 교제가 가능...
    Date2013.06.15 Category목회서신 Views45824
    Read More
  7. 1기 제자 훈련반을 졸업시키며

    2013년 5월 28일 화요일과 30일 목요일은 열린 교회가 설립 된 후 진행되었던 교육 훈련 과정 가운데 한 마침표를 찍은 날들입니다. 32주 동안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실시된 1기 제자 훈련이 끝이 났기 때문입니다. 새 가족반 4주를 시작으로 큐티 훈련 6주...
    Date2013.06.15 Category목회서신 Views51933
    Read More
  8. 신앙은 마이너스 게임이 아닙니다.

    오래 전 청년들을 위한 사역을 하던 때입니다. 청년의 시기는 한창 혈기가 왕성하며 패기가 넘치는 때라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무엇인가 활동적인 행위를 추구하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때에 가만히 앉아 하나님 말씀을 배우고 익히며 훈련하는 일은 여...
    Date2013.06.22 Category목회서신 Views47884
    Read More
  9. 왜 큐티를 해야 하는가?

    1989년으로 기억이 되는데 그 해 여름에 전도 폭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육일 동안 아침부터 밤 늦도록 전도 훈련을 받았습니다. 오전에는 교육과 오후에는 실습이 있었는데 그때 오전 예배 때에 홍정길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당시에 그 세미나는...
    Date2013.06.29 Category목회서신 Views50111
    Read More
  10. 큐티, 삶을 바꾸는 강력한 경건의 도구

    평신도들을 깨우는 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알고 평생토록 잠자고 있는 성도를 깨워 바른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훈련하시다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사모하던 주님께로 가신 목사님이 계십니다. 고 옥한흠 목사님이십니다. 그분이 후배 목사님들께 외쳤던 것...
    Date2013.07.06 Category목회서신 Views49862
    Read More
  11. 신자는 농부여야 합니다.

    옛 말에 곡식은 그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곡식에게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곡식이 다른 사람이 아닌 주인의 발 소리를 듣는 다는 것은 분명이 과장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Date2013.07.10 Category목회서신 Views46096
    Read More
  12. 신자의 오해

    하나님께 열심을 가진 신자들의 마음속에는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이 늘 숙제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마음의 큰 부담으로 다가와 종종 힘들어 하는 것을 보기도 합니다. 예전에 제가 알던 분도 이런 거룩한 고민을 안고 ...
    Date2013.07.19 Category목회서신 Views47406
    Read More
  13.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성경을 꼭 읽어야 되나요? 라는 질문에 아니요 라는 대답을 하는 그리스도인은 없을 것입니다. 이유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유일한 삶의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신자들은 성경을 읽어야 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
    Date2013.07.26 Category목회서신 Views52756
    Read More
  14.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2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책에 쓰여있는 글자를 본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내용과 의미를 깨닫는 것임은 당연합니다. 읽기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저자의 의도를 이해하며 읽는 것입니다. 저자의 의도와 목적에 맞지 않게 읽고 이해하면서 그 책을 읽었다고 이야기 ...
    Date2013.08.10 Category목회서신 Views45660
    Read More
  15.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3

    새일꾼 반이나 제자 훈련반에서 성경의 중요한 내용들을 함께 살펴보며 그 의미를 깨달을 때 종종 듣게 되었던 말이 이 본문을 이렇게 이해해 본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본문들이 문맥과 저자의 의도를 생각해 읽다 보면 저자가 전혀 의...
    Date2013.08.10 Category목회서신 Views4748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44 Next
/ 44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