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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25일 주일, 이날은 차타누가 지역에 열린 교회가 공식적으로 설립 되었음을 알리며 또한 설립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린 날입니다. 그리고 이제 열린 교회가 설립되어 진지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오늘 우리는 다시 하나님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섰습니다. 시간이란 인간에게 늘 망각이라는 원하지 않는 선물을 던져주어 전에 그들이 무엇을 생각했었는지 또한 무엇을 기대하며 바라며 소망하였는지를 잊게 합니다. 그 결과 왜 지금 그곳에 서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목적과 이유를 상실함으로 의미 없고 뜻 없는 일을 반복하게 합니다. 그것이 인간이 시간이라는 비물질적 존재에 지배된 인생을 산 결과입니다. 반면에 시간이 던져주는 망각이라는 선물을 받지 않기 위해 인간이 끊임없이 그 존재의 목적과 의미를 물으며 그 지배에서 벗어나 오히려 시간을 다스리게 된다면 시간은 망각이 아닌 성취와 발전을 선물을 주게 될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지난 2년 열린 교회는 그 목적과 본분을 잊지 않으려 애써왔습니다. 아니 지극히 높으신 영광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해 주셨다고 해야 맞을 것입니다. 열린 교회는 차타누가 지역에 세워진 또 다른 교회가 아니라 이곳에 세워져야 할 목적과 이유를 가진 교회이고 싶었습니다. 지역 안에 마음이 서로 맞고, 성향이 같으며, 친숙한 사람들의 사교나 친교를 위한 교회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 묻은 복음과 말씀 위에 세워진 교회이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가벼이 여기며 그분의 말씀을 조롱하며 비웃는 사람들에게 교회가 무엇이며 어떠해야 하는지를 그리고 그분의 말씀의 능력이 사람들 가운데 어떻게 역사하시는지를 나타내는 교회이고 싶었습니다.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는 은혜의 하나님께서는 이 소망들을 우리에게 잊지 않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우리 안에 행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우리가 바라며 소망하는 수준으로의 영적 성숙이나 변화가 아직은 소원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원함은 절망이나 포기의 방향으로 우리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더욱 닮은 성도와 교회가 되고자 하는 사모함과 열망으로 우리를 이끌어감에 감사할 뿐입니다. 그 동안 열린 교회는 적어도 몸부림쳐 왔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다운 교회가 되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을 한번도 벗어버리려 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주님이 바라시는 그분의 몸에 합당한 교회가 되기 위하여 달려 갈 것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우리는 여기까지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또한 우리는 오늘 확신가운데 교회의 장래를 하나님의 은혜 앞에 의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우리를 바른 신자, 바른 교회 되도록 온 힘을 다하신 하나님의 열심이 쉬지 않고 우리를 인도하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열린 교회의 주인 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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