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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5.12.31 06:37

지나친 성경 지식에 대한 우려

조회 수 34016

열린 교회를 특징 짓는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일들을 위해 약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새일꾼반과 제자 훈련 그리고 사역 훈련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말씀에 매달렸는지 모릅니다. 어떤 이들은 우려하기를 성경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깨닫는 것에 너무 치중하다 보면 아는 것만 많아져 흔히 머리만 커지는 비균형적 상태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지적 유희에 빠지게 하는 것이며 비판과 판단만을 일삼고 정작 실천하지 않는 바리새인과 같은 외식하는 자가 될 우려에 대한 걱정입니다. 이러한 걱정에 대하여 전혀 염려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염려와 걱정 어린 시선에도 불구하고 먼저 말씀에 대한 깊은 이해와 깨달음에 전념하는 이유는 바른 말씀에 대한 이해 없는 실천적 행위는 자기 만족이나 율법적 의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전락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 문제가 되는 것은 신앙적 실천과 행함이 없는 것이 아니라 비뚤어지고 왜곡되고 비성경적 행위들의 범람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일한다고 하면서 결국은 자기들의 이권과 유익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자신들에게 돌리는 불신앙적 행위를 서슴지 않고 행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태의 대부분은 신앙의 무지에서 오는 것이며 이것은 잘못된 가르침에 기인한 것입니다. 말씀에 대한 무지는 행위의 방향성과 목적성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성경이 요구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면서 성경을 통하여 말씀하신 하나님의 뜻에 자신의 삶을 온전히 결합할 수가 있겠습니까?

         두 번째로는 앞서 말한 염려와 불안함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배우는 일에 최우선을 두어야 하며 애를 써야 되는 이유는 하나님의 진리를 바르게 깨닫고 이해한 자들은 결코 그 지식을 교만이나 자만의 도구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확신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깨닫고 이해한 자들은 그 말씀을 삶에 실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자신이 알고 깨달은 지식을 결코 자랑으로 내 놓을 수 없으며 남을 비판하며 비난하는 일의 도구로 이용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말씀의 적용의 대상을 항상 자신으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말씀으로 책망을 받으며 위로를 얻습니다. 바울도 진술하기를 성경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합니다. 참된 진리를 경험한자들은 그 진리 안에 있고자 부단히 자신을 단련하며 훈련하는 일에 게으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어설프게 말씀을 배우거나 제대로 진리를 경험하지 못한 설익은 자들만이 자신을 높이기 위해 그리고 자신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말씀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저는 성도들이 말씀에 대하여 깨어나면 문제를 일으킨다는 말에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잘못된 생각들이 오늘날 성도들을 어둡게 하여 수많은 문제들을 양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도들은 말씀으로 돌아가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지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는 성도들을 온전케 하는 일에 힘을 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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