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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주간에 걸쳐서 오늘날 신자들을 혼란스럽고 미혹하게 하는 것들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그 가운데 직통 계시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며 오늘날에 직통 계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씀 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 목회서신에 기록된 대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하나님께서 더 이상 직통 계시로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오늘 어떻게 자신의 백성인 우리들에게 말씀하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또 다른 계시가 없다는 것은 결코 하나님께서 더 이상 자신의 백성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신다는 말이 아닙니다. 더 이상의 계시가 없다는 말은 하나님의 자신의 백성들에게 전하시고자 하시는 모든 계시는 완전하게 주어졌으며 그 주어진 계시는 조금의 부족함도 없이 여전히 그의 백성들을 인도하는데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신의 백성들을 인도하시는가 하는 부분을 살펴보기 위해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그분의 모양과 형상대로 만드셨습니다. 이 모양과 형상이라는 말 속에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존재로써 인격이라는 부분이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인간이 다른 피조물과 전혀 다른 것이 바로 사람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인격적인 존재로 지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지는 의미는 마치 기계처럼 우리를 대하시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인격적 존재이며 인격적 관계를 맺는 다는 것은 인위적인 조종과 지배를 배제하는 것이며 대신에 설득과 동의를 구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격적인 존재로 만드셨으며 또한 그렇게 대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를 믿은 것은 우리의 생각을 통제하시고 지배하셔서 그리고 조종에 의해서 우리가 믿게 된 것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그분이 자신을 우리에게 계시하는 것에 의한 우리 자신의 의지적 복종이며 순종이며 받아들임 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설복(설득하셔서 복종케하심)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실이 왜 중요한가 하면 이런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인격적인 관계의 형성은 구원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이끄시는 원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직통 계시라는 것은 자신의 생각이나 계획은 없습니다. 성령에 의해서 정해진 것만을 하는 것이며 마치 기계처럼 지시를 받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자발적 순종이나 복종은 희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직 명령과 지시만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구원받은 우리 안에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만 따라 살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으며 실수와 잘못된 선택을 통한 죄를 범하지 않는 온전한 삶을 원하기 때문에 이러한 통제를 바라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은 신자로써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법으로 우리와의 인격적 관계를 무시한 지배나 조종에 의해서 우리를 이끄시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인격적으로 우리를 대하시며 인도하신 다는 것은 우리를 조종하셔서 간단히 죄를 짓지 않게 하심으로 의인이 되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실패와 낙담과 좌절과 고난과 역경을 통하여 더욱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며 이해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계속되는 인생의 성공을 통하여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이해하며 깨닫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과 죄악을 인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맛보게 되며 그것으로 인해 우리의 신앙과 믿음은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성도를 인도해 가시는 방법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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