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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현존하는 책들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책이며 또한 팔리고 있는 책입니다. 그러나 가장 많이 팔린 책임에도 팔린 것과 비교해서 가장 많이 읽혀 지지 않는 책이라고 합니다. 누군가 성경 책을 구입한다는 것은 성경이 필요해서이고 그 필요는 일반적으로 읽기 위함 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성경을 읽지 않는 현상은 이제 일반적인 모습이 되었습니다. 성경을 읽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이것은 목사로써의 직감도 필요 없고 그냥 성경에 관한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성경에 대한 무지가 점점 보편화될 뿐만 아니라 일반화되어 그것이 부끄러움이나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예전 제가 청년 때에 성경을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루에 성경을 5-7시간씩 읽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모함이 있었기 때문이었지만 그 가운데는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성경을 모르는 것이 신앙의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참 창피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다고 하면서 그분의 말씀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왠지 죄의식 느끼게 하였습니다. 물론 이런 것이 다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날의 신앙적 풍토는 성경을 모르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럴 수 있을 뿐더러 나도 그렇다는 동질감의 형성이 문제입니다. 예수님을 영접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앙의 초보 단계라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문제는 신앙 생활을 적게는 5년 이상이나 혹은 십 수년의 신앙 경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그렇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더욱이 교회의 직분자라고 하면서 성경 1독도 하지 못한 것을 보면 어떻게 이해해야 되는지 답답할 지경입니다.

           언제부터 신자가 성경을 모르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그러함에도 교회의 직분자가 되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 되었는지 부끄러운 일입니다. 성경을 알지 못해도 일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실는지 모릅니다. 맞습니다. 성경을 몰라도 일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을 수 있습니다.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단순히 개인적 봉사일 뿐이며 그 봉사의 대상은 자신을 위한 것일 뿐입니다. 왜 이렇게까지 말씀을 드리는가 하면 성경을 모른다는 것은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 자신을 우리에게 계시하신 유일한 책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만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를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성경을 읽지도 않고 알지도 못하면서 누구를 섬기며 누구에게 봉사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하나님을 떠난 봉사와 섬김은 다 자기 만족이며 자기 기쁨입니다. 저는 성경을 읽을 때에만 바른 봉사와 섬김이 나올 수 있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바르게 이해함이 성경을 읽는 것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무지하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하여 무지한 것입니다. 이것은 부끄러운 것이며 수치스러운 것입니다. 자신이 믿고 신뢰하는 분이 누구신지도 제대로 모르면서 어찌 그분에게 인생 전체를 의지할 수 있으며 그분을 따를 수 있겠습니까? 성경을 읽지 않는 것은 신자에게 있어서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신자의 삶 전체를 뒤흔드는 본질에 대한 문제입니다. 성경을 읽으셔야 합니다. 그곳에서 여러분의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발견하시고 만나셔야 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5

    성경은 한 권이지만 그 안에는 66권 책이 들어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에 각 책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들을 인식하며 읽어야 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만약 이런 고려 없이 성경을 읽게 되면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
    Date2013.08.21 Category목회서신 Views56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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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열린 교회 담임 목사로 3주째를 시작하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께 문안합니다. 어제 아침 마태복음 5장을 묵상가운데 이런 말씀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 위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각종 병든자와 연약한자들...
    Date2012.01.29 Category목회서신 Views5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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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곳에 온지 처음으로 맞이하는 선선한 날씨의 토요일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님들께 문안합니다. 주님께 부름 받은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꿈이 있습니다. 저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처음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고 신학교에서 학업을 할 때에도 그리고 목사 안수를 받아 사역 현장 속...
    Date2012.01.29 Category목회서신 Views53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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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주께서 맡겨주신 일에 매진하고 계실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님들께

    이번 주도 주께서 맡겨주신 일에 매진하고 계실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복음의 씨앗이 한국 땅에 뿌려진지가 120여 년이 넘어섰습니다. 그 동안 그 씨앗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씨앗의 본질인 성장을 멈추지 않고 지속적...
    Date2012.01.29 Category목회서신 Views53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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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충성을 가장한 독선

    가을 문턱에서 열린 교회 성도님들께 문안합니다. 심리학계의 공식용어로 '슈퍼맨 증후군'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내가 뭐든지 다 해야 하고 할 수 있다'는 강박증을 갖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증상은 세상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5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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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행복한 목회를 꿈꾸며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입니다. 모두 건강하신가요? 벌써 4주째가 되네요. 매주 주일 저녁마다 행복한 저녁 식사를 한지 말입니다. 이번 주에 있을 체육대회 준비 차 모임을 갖게 되었는데 매주 마다 여전도회에서 저녁을 준비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5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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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성경을 꼭 읽어야 되나요? 라는 질문에 아니요 라는 대답을 하는 그리스도인은 없을 것입니다. 이유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유일한 삶의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신자들은 성경을 읽어야 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
    Date2013.07.26 Category목회서신 Views5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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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건강하지 못한 교회의 12가지 현상

    사랑하는 하는 성도 여러분은 너무나 좋은 가을 날입니다. 오늘부터 몇 주간 건강하지 못한 교회의 12가지 현상에 대하여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이 내용은 미국 오레곤주에 있는 뉴호프커뮤니티교회(New Hope Community Church)를 담임하고 있는 데일 겔로웨...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52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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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월요일 아침 주께서 우리에게 다시 허락하신 한 주간을

    사랑하는 열린교회 성도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월요일 아침 주께서 우리에게 다시 허락하신 한 주간을 주님과 더불어 사시길 기도해 봅니다. 오늘은 오래됨에 대하여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오래 되었다는 것은 익숙함으로 이해 될 수도 있습니다...
    Date2012.01.29 Category목회서신 Views52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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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1기 제자 훈련반을 졸업시키며

    2013년 5월 28일 화요일과 30일 목요일은 열린 교회가 설립 된 후 진행되었던 교육 훈련 과정 가운데 한 마침표를 찍은 날들입니다. 32주 동안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실시된 1기 제자 훈련이 끝이 났기 때문입니다. 새 가족반 4주를 시작으로 큐티 훈련 6주...
    Date2013.06.15 Category목회서신 Views5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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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지성에서 영성으로

    한 주간 모두 평안하셨습니까? 이번 주에 한 권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라는 제목의 책인데 지은이는 이어령입니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한국의 대표적인 학자이며 지성인으로 인정되시는 분이십니다. 우연찮게 이 책을 접하게 ...
    Date2012.10.25 Category목회서신 Views5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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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가치 VS 쓸모없음

    우리가 사사기를 읽으면서 고민하게 되는 것이 왜 이스라엘 백성은 약속의 땅에 들어왔으면서도 그 땅에서 살롬 즉 평안을 얻지 못하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사시대 내내 이스라엘 백성은 참 평안을 얻지 못하고 주변 나라들로부터 수탈과 괴롭힘을 ...
    Date2013.01.10 Category목회서신 Views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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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벌써 한 달이나 지났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벌써 한 달이나 지났습니다. 이곳에 오던 날 모든 것이 낯이 설고 어색하던 시간들이 이제 익숙함과 적응함으로 점차 친밀함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한달 이라는 시간이 만들어낸 변화입니다. 사실 시간...
    Date2012.01.29 Category목회서신 Views5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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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신앙안의 상대주의

    쉘 실버스타인이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이 새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 그래야 벌레를 잡아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신이 새라면 일찍 일어나라 하지만 만일 당신이 벌레라면 아주 늦게 일어나야 하리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
    Date2012.10.19 Category목회서신 Views51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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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성경에 대한 무지 부끄러운 것입니다.

    성경은 현존하는 책들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책이며 또한 팔리고 있는 책입니다. 그러나 가장 많이 팔린 책임에도 팔린 것과 비교해서 가장 많이 읽혀 지지 않는 책이라고 합니다. 누군가 성경 책을 구입한다는 것은 성경이 필요해서이고 그 필요는 일반적으...
    Date2012.10.12 Category목회서신 Views5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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