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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4.01.03 05:14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19

조회 수 43431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하여 오늘은 지혜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성경의 책들 가운데 지혜서로 분류가 되는 책들은 전도서, 잠언, 욥기 등이며 시편의 많은 시들이 지혜서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아가서를 지혜서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먼저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은 지혜서가 나타내고자 하는 지혜라는 것의 정의에 관한 것입니다. 지혜란 "삶에서 경건한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능력" 이라고 정의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지혜에 대한 정의를 생각할 때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지혜와 세상이 정의 하는 지혜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지혜는 개인의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하거나 풍족하게 하는 도구로써가 아니라 신앙의 대상이 되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그분의 백성으로써 요구 되어지는 삶을 사는데 유용하며 필수적인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우리가 생각하려고 하는 것은 지혜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하는 부분인데 우선 지혜서를 읽을 때에 잘못 읽음으로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어긋나는 오용의 사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일반적인 오해들은 지혜서들은 문맥이 없다는 편견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문맥이나 저자의 의도를 찾아 내기가 쉽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지혜서는 전체적인 동일한 메세지와 의도에 따라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도서 32절의 경우에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의 경우 문맥을 무시한 체 읽게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기 위하여 우리의 수명을 주장하신 다는 내용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나 본문의 문맥 속에서 이 구절이 주는 의미는 행복하든지 혹은 불행하든지 때가 되면 죽기에 모든 인생은 허무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문맥 속에서는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것이 참된 의미이며 인간에게 행복한 것이다 라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지혜서에 등장하는 말들의 용어 이해에 따른 오해입니다. 성경과 현재의 독자간은 수 천 년이라는 시간적이고 공간적인 간격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문화적 배경이 다르기에 사용 언어의 의도와 의미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특히 잠언 14 7절의 경우를 들어 설명하자면 "너는 미련한 자의 앞을 떠나라 그 입술에 지식 있음을 보지 못함이니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미련한 자라는 의미가 현재의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이나 혹은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는 자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잠언에서 미련한자 혹은 어리석은 자라고 표현한 것은 믿음이 없는 자를 총칭하는 말입니다. 즉 이러한 단어는 인생을 이기적으로 살며, 방자하고 변덕스럽고, 자기 자신 외에는 더 높은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불신자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의 앞을 떠나라는 말은 참된 지식을 추구하고 있다면 하나님을 떠나 사는 자에게서 그 지식을 구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기 때문에 그러한 자에게서 참된 하나님을 알며 섬기는 지식을 구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뜻과 의미를 알고 지혜서를 읽게 된다면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에 좀더 가까워 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좀더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 해에 좀더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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