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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2.04.20 09:07

교회 선택(?)의 조건들

조회 수 47504

성도들과 이야기 하다 보면 이사나 혹은 특별한 사정에 의해 다른 교회를 선택(?)하는 문제에 대하여 고민하며 답답해 하시는 분들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대부분 사람들의 교회 선택 기준은 인접성이 첫 번째입니다. 교회가 가까우면 신앙 생활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가깝기 때문에 기도하고 싶을 때 쉽게 갈 수 있고 교회 모임에도 자주 참석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서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교회에 제일 늦게 오는 사람이 교회에서 가장 가까이 사는 성도임을 볼 때입니다. 또한 멀면 멀수록 미리 나오는 습관 때문에 지각하지 않은 성도들도 보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접성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두 번째는 교회 건물과 크기입니다. 이것은 그 교회가 자체 건물을 가지고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와 관련되며 또한 성도들의 많고 적음의 교인 수에 관련된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교회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절대적인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작은 교회나 건물이 없는 교회에 가서 고생(?)하기 싫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 성도들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기에 그런 희생은 피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런 저런 부담 없이 편안하게 즐기며(?) 신앙 생활하고 싶은 의도는 아닌지 궁금합니다. 분명한 것은 이런 생각 자체가 비 신앙적이고 불 경건한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교회의 프로그램입니다. 이것은 두 번째의 것과 연관이 될 수 있는데 큰 교회 일수록 많은 프로그램에 가지고 있고 그 혜택(?)을 받을 수 있기에 선택합니다. 이 부분은 다양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좋은 훈련이 있어서 그것을 통하여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상은 자신의 영적 성장을 위해 선택하기 보다는 그런 교회를 다니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더 의미를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례로 빈둥거리는 신자를 우리는 작은 교회 보다 큰 교회에서 더 많이 발견하게 되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작은 교회라고 해서 다 좋은 교회는 아닙니다. 말씀이 살아 있어야 하고 성도를 깨워 양육하며 훈련시켜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들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프로그램이 있는 교회의 경우 우리가 집고 넘어갈 것은 성도가 말씀으로 훈련되고 양육 받는 이유는 지식 자랑 하기 위해서가 아니며 교회에서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왜곡된 모습이 지속적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내면의 성숙을 통하여 타인을 섬기며 다른 성도를 양육하며 훈련시키기 위한 교육이 아니면 신앙 교육은 의미 없습니다.

           이런 교회 선택(?)의 조건들을 보면 모두가 자기 중심적이라는 것입니다. 무엇이 나에게 유익한가? 나에게 좋은 것인가가 교회 선택의 이유입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이 성도 개인의 자기 만족입니까? 한번 되물어 보아야 합니다. 제가 선택이라는 말에 자꾸 (?)를 하는 이유는 우리가 교회를 선택하는가에 물음이 들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교회의 주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없습니다. 주인이신 그분의 허락과 인도가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나 중심적 신앙을 버리면 우리가 섬겨야 할 교회가 보입니다. 좋은 교회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고 말씀으로 함께 세워 가는 것입니다. 열린 교회 성도 여러분, 저는 하나님께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보내 주셔서 열린 교회가 세워졌다고 믿습니다. 교회는 성도 개개인을 만족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위해 존재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지속적으로 오직 주님을 위해 일하는 교회로 세워져가며 이 일에 목숨을 걸 것입니다. 그것이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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