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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3068

시끌벅적한 아이들의 소리가 열린 교회당 안에 가득합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시작된 VBS 때문에 예배당은 아이들의 성경 공부 방으로 그리고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너무나 신이 나서 웃으며 뛰어다니는 아이들 눈에서 행복을 보니 덩달아 기쁨이 가득한 한 주간입니다. 열린 교회 설립 후 처음으로 열린 여름 성경 학교이기 때문에 이것 저것이 걱정이 되고 염려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 모든 일을 맡아 하시는 분이(제 아내입니다) 경험이 미천해서 이기도 합니다. 20여년이 넘는 교역자로써의 경험을 가진 저에게는 모든 것이 어설퍼 보이고 부족해 보이는 것이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우리에게는 실력을 갖춘 훌륭한 전문 교사도 없고 탁월한 행정가도 훈련된 프로그램 인도자도 없습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너무나 잘 진행되고 있으며 준비 부족으로 급조하거나 분주함 없이 매끄럽게 하루 하루의 순서가 시작되고 마쳐 진다는 것입니다. 솔직하게 기대 이상의 여름 성경 학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서로간의 협력과 참여 그리고 헌신입니다. 한국 속담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탁월한 실력과 능력을 가진 분은 없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맡아 함께 협력함으로 큰 일을 이루어 내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부모들이 매일 함께 나와 VBS를 위해 돕고 있습니다. 어떤 부모는 매일 아이들을 위해 점심을 준비하느라 힘들지만 맛있게 그릇을 비우는 아이들로 행복해 합니다. 또 다른 부모는 간식으로 재미있는 만들기 시간을 아이들과 보내기도 합니다. 모든 순서가 끝이 나면 함께 뒷정리를 하며 내일 순서를 정리하고 계획하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이렇게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VBS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생각과 지혜를 모으고 마음과 뜻을 모아 하나가 되어 가는 것은 결과도 기쁨이지만 함께 하는 과정이 더욱 보람이며 즐거움입니다. 이 일은 부모들만이 아니라 중, 고등부 아이들도 나와 작은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작은 힘이지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두 감사할 뿐입니다.

           이번 여름 성경 학교를 지켜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지금까지의 사역에 대한 저의 고정된 생각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늘 전문적 지식과 경험이 사역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것이라고 여겨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로 그보다 더 필요한 것이 바로 함께 일하는 이들의 참여와 헌신임을 깨닫게 됩니다. 아무리 전문적인 능력과 실력을 갖추어도 함께 하는 자들이 마음과 뜻과 그리고 헌신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 능력과 실력을 결코 발휘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성도들간의 협력과 참여 그리고 헌신으로 말미암아 완성 됨을 봅니다. 열린 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 교회 위에 맡기신 일은 우리 모두의 협력과 참여 그리고 헌신의 아끼지 말기를 부탁 드립니다. 열린 교회는 한 몸으로 부름 받은 공동체며 한 뜻으로 세워져야 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여러분들의 가슴에 새겨진 감사는 무엇입니까?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곳에서 처음 맞이하는 겨울이라 그런지 약간 긴장도 되고 얼마나 추울지 기대(?)도 됩니다. 한 주 한 주를 보내며 교회가 점점 안정되어가고 틀이 잡혀 가는 것을 보며 감사할 뿐입...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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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신앙 성장 멈추면 죽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요즈음 열린 교회 성도님들께 참 많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매주 마다 설교하러 단 위에 오를 때 마다 그리고 설교를 준비할 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유는 지난 10여 개월 동안 매주 마다 선포...
    Date2012.04.23 Category목회서신 Views4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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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나의 가치를 찾아 떠나는 여행 2

    모두 추수 감사절을 잘 보내셨는지 궁금하군요? 미국에서 8번째 맞이하는 추수 감사절이지만 낯선 것은 여전하네요. 처음 맞이 하던 추수 감사절은 아무것도 모르고 밖에 나가서 가족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려다 모두 문이 닫혀서 그냥 돌아왔던 기억이 나네요....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3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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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16

    오늘은 시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시편은 한 사람의 저자에 쓰여진 책이 아니라 수집되어진 책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성령의 영감으로 하나님께 드린 기도나 찬송을 모아 책으로 만들어졌으며 시편은 모두 다섯권의 묶음 책으로...
    Date2013.11.21 Category목회서신 Views4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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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실천적 무신론자

    실천적 무신론자 라는 말이 있습니다. 현대의 신자들 가운데 잘못된 한 신앙적 형태를 정의하는 말입니다. 그 의미를 생각해 보면 실천적이라는 말은 무엇인가를 행한다는 뜻으로 외향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뒤의 단어인 무신론자 라는 말...
    Date2014.04.22 Category목회서신 Views43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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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19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하여 오늘은 지혜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성경의 책들 가운데 지혜서로 분류가 되는 책들은 전도서, 잠언, 욥기 등이며 시편의 많은 시들이 지혜서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아가서를 지혜...
    Date2014.01.03 Category목회서신 Views4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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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낯선 길 그리고 좁은 길

    지난 주부터 제1기 제자 훈련반과 제3기 새 일꾼반이 시작되었습니다. 교회가 말씀 훈련에 매진하여 성도들의 신앙이 조금씩 성장해 가는 것을 바라보며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그러나 또한 두려움과 염려가 마음 한 켠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은 ...
    Date2012.08.30 Category목회서신 Views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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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한국 교회에 절실히 필요한 것

    20년 전에 목사님들은 종종 한국 개신교 인구가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하며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전체 인구 넷 중 한 명이 개신교인 이라는 것은 한국 교회들이 오랜 동안 열심히 복음을 전한 결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20년이 지난...
    Date2015.02.27 Category목회서신 Views43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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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신앙의 밸런스

    2월 마지막 날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립니다. 요즈음 시편을 묵상하며 하나님께 감사한 것들에 대하여 생각하다 하나님께서 제 인생 가운데 너무나 많은 기도의 응답을 주셨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열린 교회 성도들을 만나게 된 ...
    Date2012.02.29 Category목회서신 Views4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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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열린교회의 설립 일주년을 축하하며

    제자훈련의 소명에 불타서 평생을 평신도를 깨우는 제자훈련에 온 열정을 바친 목사님이 계셨다. 그는 '제자훈련 열정 30년-그 뒤안길의 이야기' 를 쓰신 사랑의교회 故 옥한음 원로 목사이다. 그는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미치세요, 이 훈련을 주도...
    Date2012.09.21 Category목회서신 Views43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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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아이들의 소리가 열린 교회당 안에 가득합니다

    시끌벅적한 아이들의 소리가 열린 교회당 안에 가득합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시작된 VBS 때문에 예배당은 아이들의 성경 공부 방으로 그리고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너무나 신이 나서 웃으며 뛰어다니는 아이들 눈에서 행복을 보니 덩달아 기쁨이 가득한 한 ...
    Date2012.06.06 Category목회서신 Views43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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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인간은 누구인가? 1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인간은 누구이며 어떠한 존재인가 하는 부분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고대로부터 인간은 누구인가? 하는 질문들은 수 많은 철학자들의 핵심 질문이었으며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였습니다. 고대 철학자들은 관념론적 인간론을 주장했습...
    Date2014.10.10 Category목회서신 Views43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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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다음 주면 한 해가 끝이 납니다.

    한주간 모두 평안하신지요? 올해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가 주일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처음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이기에 더욱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특별히 함께 밖으로 나아가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는 것이 더욱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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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성경이 말하는 죄 1

    신자가 된다는 것이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하면 일반인들에게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기독교는 모든 사람을 죄인 취급하는 것이 문제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죄의 문제에 대한 바른 인식의 결여 상...
    Date2014.07.18 Category목회서신 Views42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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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당신에게 예수님은?

    당신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라는 질문은 사람들로부터 각기 다른 대답을 들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 질문은 단순하고 쉬운 질문으로 보이지만 응답자의 신앙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바로미터가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 질문에 대한 대답 속...
    Date2012.09.07 Category목회서신 Views4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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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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