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우리가 살펴볼 내용은 하나님의 역사들과 하나님의 활동 그리고 하나님이 하신 일이 무엇인가하는 것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하신 일을 이야기하기 전에 하나님의 모든 활동의 특성이 무엇이냐의 문제로 우리를 인도하는데 이유는 하나님이 일들을 하시는 방식이 어떠한지를 많이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일을 하실 때에 그 모든 일의 근간을 이루며 그것을 특징짓는 몇몇 위대한 원리를 가지고 일을 하십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세상과 사람을 창조하시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어떤 일들을 생각하시고 결심하셨으며, 결정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실제 창조를 시작하시기 전에 하나님의 영원하신 마음과 의도 속에서 몇 가지 사항이 결정되었으며, 이러한 것은 하나님은 순서를 가지고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순서를 따라 살필 때에야 하나님에 대하여 좀더 분명하게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 혹은 방법에 대한 성경의 묘사를 흔히 하나님의 영원하신 작정이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무엇인가를 행하시기 이전에 결심하시고 정하신 일들입니다 이 문제는 지극히 어려운 문제이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살펴보아야 하는 것은 이 문제를 다루고 이해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작정에 대하여 살펴보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우리가 다루고자 하는 것이 영원하신 분의 마음, 즉 우리의 유한한 이해력을 초월하고 우리의 보잘것없고 왜소한 지성이 파악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어려운 내용을 살피고 연구해야 할 이유는 첫째로 이것이 성경에 계시되어 있기 때문이며, 성경에 계시된 이유는 우리가 그것을 고찰하고 연구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에게는 성경의 일부만 취사선택할 권리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성경이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압니다. 만일 성경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 다면 성경 전체를 읽어야만 합니다. 어떤 부분이 나를 곤란하게 하고 당황하게 한다고 해서 그것을 멀리해서는 안됩니다. 전체를 읽어야 하며 그 전체를 가지고 씨름을 해야 합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이것이 하나님 자신의 영광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줄 것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작정을 깨닫게 될 때에 하나님에 대한 더 위대하고 더 웅대한 개념을 갖게 될 것이며, 그 결과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자극할 것입니다. 오늘날 복음 전도에 있어서 진정한 어려움은 하나님에 대한 교리를 충분히 다루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관적인 경험과 주관적인 구원에 너무 관심을 갖는 나머지 하나님 자신에 대한 이 위대한 교리를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이것이 우리를 많은 오류로부터 구해 주기 때문이며, 마지막 이유는 이 교리 만큼 사람들에게 큰 위로를 주는 것은 일찍이 없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