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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을 받은 신자는 죄를 짓지 않는가? 성경은 이 질문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살펴봅시다. 신자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당신은 죄인입니까? 아닙니까? 라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은 가끔 다른 교회 부흥회나 집회에 참석할 경우에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들이 성도들에 던지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성도들은 이 질문에 당황하여 쉽게 대답하지 못합니다. 바로 직답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 질문의 의도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죄인 입니까? 라는 질문에 예라고 대답할 경우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지 못하여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입니까? 라는 엉뚱한 결론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나는 죄인이 아닙니다. 라고 말한다면 그럼 당신은 죄를 전혀 짓지 않는 자입니까? 라는 질문으로 곤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질문은 마치 성도들을 골탕먹이기 위한 질문 같아 보입니다.

         성경의 많은 구절은 참으로 구원을 얻은 신자들이 여전히 죄 가운데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에서 구원을 받았으며 옛 사람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죄를 짓고 있으며 마치 죄의 지배 아래 있는 것 같은 것이 신자가 현실 속에서 마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골로새서 3 9절을 보면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라고 합니다. 이 구절은 바울이 골로새 교인들에게 하는 명령으로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현재형으로 지금도 거짓말이라는 죄를 짓고 있는 상태를 그만 두라는 것입니다. 또한 신자는 여전히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있는 상태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자는 여전히 죄인입니다. 또한 요한11:8절을 보면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라고 합니다. 이 구절이 말하고 있는 것도 만약 신자 스스로가 죄가 없다고 한다면 그는 스스로 속이는 자일 뿐만 아니라 진리가 그 속에 없는 자라고 합니다. 이러한 구절을 통하여 신자는 죄에서 구원을 받았으나 여전히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로마서 6:6절을 보면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라고 합니다. 이 구절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었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죄의 몸이 죽었으며 그래서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구절을 통하여 신자는 죄에서 단절 되었으며 죽은 자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또한 요한1 3 9절을 보면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라고 합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않는 다고 합니다. 그리고 범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마치 충돌하는 것 같은 구절들로 인하여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나 요한 1 39절의 경우는 신자는 죄를 전혀 짓지 않는 다는 의미가 아니라 구원 받기 전의 옛날과 같은 죄에 의한 완전한 지배와 지속적인 죄 안에 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루터는 인간은 죄인인 동시에 의인이다 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내면에 죽지 않은 죄의 세력을 가지고 있어 싸움을 하고 있는 상태이며 죄를 짓기도 하는 죄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의 피로 말미암아 죄 씻음을 받아 하나님 앞에 의롭게 된 의로운 존재이기도 한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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