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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죄에 대하여 말하자 하는 것은 신자에게 죄책감을 지워주거나 또는 죄의식으로 인해 괴롭게 하며 슬프게 하기 위함이 아님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반대로 성경이 말하고 있는 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면 깊을 수록 신자는 자신이 얼마나 복된 자인지와 더불어 이제 죄에서 해방되었을 뿐만 아니라 더 이상 죄에 대하여 어떠한 빚도 없는 자임을 깨닫게 됨으로 기쁨과 즐거움을 회복할 뿐만 아니라 모든 두려움에서 자유케 되는 참된 평안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간단히 성경이 죄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한 구절을 살펴보면 로마서 6 6절에서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라고 합니다. 이 구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우리의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사건을 통하여 우리의 옛 사람이 죽었고 이것은 우리가 이제 죄에 대하여 죽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기 전에 우리 모두는 죄에게 종 노릇 하던 자들입니다. 죄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었습니다. 죄에서 벗어날 방법은 우리의 죄의 몸이 죽는 것 뿐입니다. 그런데 복되신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속하여 죽으신 것입니다. 그 결과 우리는 이제 죄에게 종 노릇하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8:1-2절을 보면 (1)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라고 하는데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 결코 정죄 함이 없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십자가를 통하여 주와 함께 우리 옛 사람이 죽었고 죄의 몸이 죽어 이제 더 이상 죄의 종 노릇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제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가 해방되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이러한 죄와 신자와의 관계에 대하여 설명하는 이유는 죄책감이나 죄의식에 사로잡혀 괴로움에 묶여 살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러한 구절들을 통하여 신자는 죄에서 죽은 자로 그리고 죄에서 해방된 자로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일들에 마땅히 돌려야 할 영광을 주께 돌릴 뿐만 아니라 감사와 찬송을 자원함으로 드리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구절들을 남용하여 복된 말씀을 헛되게 하는 일을 하여서는 안됩니다. 예로서, 이제 죄의 종 노릇에서 구원을 받았고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 되었으니 이제 죄의 문제는 일단락 되어 더 이상 죄는 내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죄의 몸이 죽었고 죄의 종 노릇 하는 데서 벗어났으며 그 결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죄가 우리 안에 왕 노릇 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죄에 대하여 죽은 것이지 죄가 우리에 대하여 죽은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죄는 여전히 우리를 지배하려고 하고 있으며 다시금 죄에게 종 노릇 하려고 우리 안에서 역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이 죄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부분을 간과하거나 무시함으로 어설프고 피상적인 해방과 자유를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이 죄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부분을 조목 조목 살펴보고 연구함으로 우리의 얻은 복됨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얻기 위해 애를 써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행하여야 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희망이 없어 행복한 세대에게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이라는 제목의 책이 출간 되었습니다. 언뜻 제목만 보면 나라는 망해가고 희망이 없는 상태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나라의 젊은이들은 희망을 잃지 않을 뿐만 아니라 쓰러져 가는 나라의 소망이 되어가고 있다는 뉘앙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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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황폐한 인간 내면의 치료

    신문의 사회란에 끊임없이 기재되는 수많은 사건과 사고들은 마치 인간이 얼마나 악한가를 증명해 주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처럼 보이는 일련의 사건들과 그 사건들을 저지른 인간의 내면을 파헤친 기사들 속에서 발견되는 동일...
    Date2016.03.11 Category목회서신 Views4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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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헛된 생각에서 난 믿음

    이탈리아 일부 매체가 언급한 내용이 화자가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이 현 카톨릭 교황인 프렌체스코가 설교 중에 한 말 때문인데 이 매체들은 교황은 동물도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 했기 때문입니다. 교황이 이런 발언을 하게 된 배...
    Date2017.07.13 Category목회서신 Views41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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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행복한 목회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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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5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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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한국교회의 영적 타락을 바라보며

    모두가 잠이든 깊은 밤입니다. 아직 시차가 적응이 안되어 2시면 눈이 떠집니다.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 한국에 와서 본 소감을 몇 자 적으려 합니다. 한국은 여러분들이 떠나올 때보다 그리고 제가 떠나 올 때보다 더욱 많은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발...
    Date2015.04.17 Category목회서신 Views43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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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하여 알고자 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기대하는 다른 어떤 축복들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다 라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의 모든 추구, 모든 예배, 모든 노력의 목표가 특...
    Date2023.03.16 Category목회서신 Views9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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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하나님의 존재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2

    오늘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가능성의 문제에 대하여 입니다.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은 계시며 성경은 분명 거리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시고 또한 우리를 세상 안에 두셨다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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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하나님의 작정

    작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국어 사전의 뜻은 "일을 어떻게 하기로 마음속으로 단단히 결정함" 입니다. 이 정의에 따르면 작정이란 첫째로 어떠한 일에 대한 것이며 둘째로 그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마음 속에 정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진리들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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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하나님의 이름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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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23.07.04 Category목회서신 Views6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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