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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5.12.04 05:07

하나님 나라를 위한 교회

조회 수 35481

연말이 되면 분주해지고 바빠지는 것은 세상이나 교회나 마찬가지 입니다. 세상은 연말이 가져다 주는 분위기에 취해 한 해의 마지막을 즐겁고 재미있고 신나는 것으로 채우며 못다한 것을 누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들뜨게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보다 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쇼핑을 하거나 여행을 하거나 함께 식사를 하는 것으로 보냅니다. 세상의 연말이 분주한 이유는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연말에 교회의 분주함은 한 해를 마감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준비하기 위해서 입니다. 새로운 해에 섬길 일꾼들을 선출하고 새로운 계획들을 수립하고 기도로 준비하며 마음을 가다듬고 헌신을 다짐하는 시간들로 보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몇 주전 교회에서 내년도 남,여전도회를 이끌어갈 일꾼을 선출하는 총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달 전부터 이 일에 대하여 기도로 준비하도록 말씀을 드렸습니다. 금요 기도회에서도 이 일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였던 이유는 이 일이 하나님의 말씀에 부합하게 진행이 되어지기를 바랬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기도로 준비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기를 바라던 총회가 끝이 났습니다. 그 후에 들려온 소식에 목사로써 성도들에게 많이 감사하고 기뻤으며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유는 총회를 치르는 과정 때문입니다. 여전도회에서는 총회를 통하여 내년도 회장을 선출하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을 후보자로 추천을 받았고 투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투표 결과에 대하여 최다 득표자 두 분을 선정하여 다시 투표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특별한 것은 투표 결과를 발표할 때에 누가 몇 표를 받았는지에 대하여 말하지 않도록 한 것입니다. 그 이유에 대하여는 교회에서 일꾼을 선출하는 일을 함에 있어서 누가 몇 표를 받았다는 것이 마치 인기투표를 하듯이 또는 누가 더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있고 자신의 편이 얼마인가 하는 세를 과시하는 것으로 변질되거나 비추어질까 하여 숫자에 대하여 함구하고 단지 누가 다 득표 자만 알린 것입니다.  

         마치 인기투표를 하듯이 또는 인지도를 드러내는 척도로 일꾼을 선출했던 일들이 비일비재하였는데 이번에 여전도회 총회에서 그러한 모습을 버리고 보다 더 하나님의 일을 하듯이 진행하였다는 것이 감격이었습니다. 누구의 제안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모두가 다 함께 동의를 하였고 그렇게 실행하였다는 것이 고마운 일입니다. 이러한 방식을 취하고 실행한 이유는 분명 자기 친한 사람을 선택하거나 가까운 사람을 선택하는 방식을 벗어나 교회에 유익이 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사람을 선출하는 일임을 자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일꾼은 몇몇 사람들끼리 서로 나누어 먹는 자리도 아니고 인기 많은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정말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위하여 자발적 헌신과 충성을 다할 마음이 있고 그러한 모습이 삶 속에서 보이는 사람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자신의 영광을 구하는 사람이나 성도를 돌보며 섬기지 않고 이기적인 사람이 일꾼으로 선출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큰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바라기는 이러한 복된 하나님의 나라를 생각하는 일들이 우리 안에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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