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뮬러를 만나거나 그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었던 수 많은 사람들이 묻고 싶고 알고자 하였던 것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도를 통하여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분별하며 또한 기도하기 전에 어떤 자세로 기도해야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조지 뮬러는 자신이 기도할 때에 그리고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때 가지는 기준과 방법에 대하여 설명해 줍니다.

         먼저 조지 뮬러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대해서 자신 스스로의 뜻이 개입되지 않는 마음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이 상태란 마음이 어떤 경우에도 주님의 뜻을 따르기로 준비되어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되면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열가지 경우에서 아홉가지 경우는 어려움이 극복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뜻이 개입되고 마음은 이미 한쪽으로 기울어져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것을 이미 마음에 품게 되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입술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싶다고 하는데 뮬러에 의하면 이러한 상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도 없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첫번째 상태의 마음을 가지고 그 결과를 감정이나 단순한 느낌에 맡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감정과 단순한 느낌에 맡기게 되면 분명히 자신을 스스로 속이는 일이 일어나 커다란 착각에 빠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감정이나 기분은 상황에 따라 또는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감정적으로 좋은 분위기가 형성이 되면 그것이 마치 하나님의 뜻인 양 생각 될 뿐만 아니라 여건이 좋아지고 개선될 기미가 보이면 마음이 들뜨게 되고 하나님이 아닌 환경과 상황이 주는 분위기에서 소망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쫓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이 헛된 소망임은 곧 들어나게 되고 마음은 혼란스러워지며 곧 낙심하고 절망하게 됩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거나 혹은 그와 관련해서 성령의 뜻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선 내용에서 감정과 기분과 느낌은 항상 불확실성을 주며 마음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발견하거나 또는 구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그 말씀을 조명하시고 깨닫게 하시는 성령의 인도를 받는 다면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찾으며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말씀과 성령을 함께 붙들어야 하는 이유는 이 둘이 함께 추구하고 인도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말씀과 성령은 항상 함께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어긋난 길이나 방향으로 가지 못하도록 제어하는 힘이 있습니다.

         넷째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상황들을 고려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뜻을 구하며 마음에 오직 하나님을 향하여 구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역사를 드러내시며 나타내십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섭리를 통하여 이루어져 가는 상황들을 자세히 살피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섯째는 하나님의 뜻이 자신에게 나타나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여섯째는 하나님께 드린 기도와 말씀공부나 묵상을 통해서 그리고 자신의 능력과 지식을 총동원하여 신중한 판단을 내린 다고 합니다. 이때 두세번의 간구를 더 하고도 그렇게 마음이 계속해서 평화롭다면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고 합니다. 이러한 내용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모든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뜻에 대한 조그마한 이해조차도 없는 이들에게는 작은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