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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QT
2012.02.08 05:25

그 사랑

조회 수 39980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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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바다에 갔다 왔습니다.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바다에 나가 보았습니다.

설렘도 있었고 긴장도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파도가 심하게 치면 배 멀미를 하게 될까

걱정 되었기 때문입니다. 바다는 아침 안개와 함께 고요했습니다. 차가운 바다 바람을

맞으며 점점 깊은 바다를 향해 나아갔습니다.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파도가 거칠어

지기 시작했고 배는 파도에 맞아 출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출렁거리는 배로 인해 속이 메스꺼워

지기 시작했습니다. 배 멀미를 진정시키기 위해 앉아 보았지만 소용이 없고 오히려 더욱

속이 울렁거렸습니다. 넘실대는 파도도 그 파도에 이리 저리 흔들리는 배도 모두 나의 속을

울렁거리게 만들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내 속의 메스꺼움을 멈추게 하는 신기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것은 출렁이는 것을 바라 보던 시선을 돌려 먼 바다를 바라보았을 때였습니다.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는 고정된 바다 끝을 바라 볼 때 내 마음은 안정되었고 울렁거리던 속도

안정이 되었습니다. 이유는 시 신경과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달팽이 관을 안정 시켰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험을 통하여 또 하나를 배우게 됩니다. 바라봄의 법칙입니다. 인생에 있어서도

가까운 것에 집착하고 다가오는 문제들만 바라보게 되면 배 멀미의 고통이 찾아 오게 됩니다.

그럴수록 멀리 바라보는 영적 눈이 필요합니다. 흔들리는 유동체 보다 흔들리지 않는 고정체에

우리의 영적 눈을 고정시켜야 합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이 바로 우리가 바라 보아야 할

대상입니다. 올 한해 하나님만 바라보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본문 속으로

          

          본문은 고전 13장과 쌍벽을 이루는 사랑에 관한 말씀 입니다. 고전 13장이 사랑에 관한 실천에 중심을 두고 말씀했다면 오늘 본문은 사랑의 기원과 사랑해야 될 이유 등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본절은 사랑의 기원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아는 자만이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나타났고 보여졌습니다. 이 사랑이 믿는 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사랑하도록 이끌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 사랑은 심판 날에 그 빛을 드러내게 되는데 온전한 사랑을 이룬 자들은 담대함으로 이 날을 맞이 하지만 그렇지 못한 자들은 두려움을 가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형제를 사랑하는 것임을 알게 함으로 서로 사랑하라는 이유와 그 의미를 깨닫게 합니다.

                                             내용 이해

1.     서로 사랑하자 이것은 명령이 아닌 권면의 말로 우리가 라는 말을 사용하여 자신도 이 사랑의 사역의 대상으로 포함 시키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랑이 누가 누구에게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해당되는 점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 사랑하자는 권면은 9절에서 사랑해야 될 이유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조건을 이야기 합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셔서 죄인된 우리를 살리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10절에서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분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다고 합니다. 우리가 그분을 알기 전 그의 사랑을 깨닫기 전 하나님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리스도를 죽게 하셔서 우리가 당할 심판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기원이고 그 내용입니다. 이 내용이 근거가 되어 우리가 마땅히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서로 사랑의 근거로 사도 요한은 제시하는 것입니다.

2.     사랑하지 않는자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사도 요한은 말합니다. 이유는 분명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될 근거는 하나님의 그리스도를 통한 사랑이요 하나님의 성품 자체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아는 자들은 사랑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이런 사랑을 알지 못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사랑 할 수 없을 뿐더러 서로 사랑해야 될 근거가 없기 때문에 사랑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3.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 이것은 12절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완성 되어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완성은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라는 것으로 우리가 사랑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사랑은 미완성이요 불완전하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미완성적이요 불완전한 것입니다. 우리의 사랑이 우리의 형제에 까지 나아가는 것 그래서 서로 사랑하게 되는데 까지 가는 것 이것이 바로 완전한 하나님의 뜻이요 사랑의 완성인 것입니다.

4.     사랑의 증거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는 말은 그 자체 만으로 사랑의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나님 사랑의 증거는 나타나져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형제 사랑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는 자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사도 요한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그럴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는 우리가 서로 사랑하여 섬길 때 나타나는 것입니다.

생활 속으로

1.     한 해 동안 가슴에 묻고 살아가야 할 말씀이 바로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올 해를 지내며 계속해서 사랑한다고 그리고 삶의 모습 속에서 형제 사랑의 행 함들을 만들어가야 겠습니다. 오늘 내가 사랑하고 섬겨야 할 대상은 누구인가?

2.     먼저 한 하나님의 사랑에 깊이 잠기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불안해 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의 줄에 매여 사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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