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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QT
2012.02.08 05:15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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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오래 간만에 느끼는 가을 비의 느낌입니다.

어제의 피곤함에 아이들은 일어나기가 힘든 모양입니다. 윤서는 어디서 배웠는지

나 피곤해요 라는 말을 계속 내 뱉으며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하지 않습니다.

현서는 비 바람이 몰아치는 것을 보고 오늘은 학교에 갈 수가 없다고 하네요

이유는 비가 오기 때문에, 이 녀석은 무슨 생각인지 비만 오면 학교에

갈 수가 없다고 하네요. 이런 아이들을 보면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비 바람이 세차게 몰아쳐 몸을 가누기도 힘든 새벽, 언덕 위의 예배당에

한 목사님 내외가 새벽예배를 준비하며 이런 날에는 아무도 오지 않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교회의 문이 열리며 연로하신 권사님 한 분이

온 몸에 비를 흠뻑 맞으시고 들어 오셨습니다. 깜짝 놀란 사모님은 달려가

아니 권사님 이런 날씨에 어떻게 오셨어요 라며 걱정스런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연로하신 권사님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이렇게 대답하셨답니다.

비가 온다고 천국에 안 갑니까? 많은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말씀입니다.

 

본문 줄거리

 

         연보가 오늘 말씀의 핵심 내용입니다. 연보란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으로서 구제를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 중에 있는 연보는 구제로 사용되는 연보입니다. 바울은 현재 마케도니아 교회들 가운데 머물고 있는데 마케도니아 교회들은 빌립보, 데살로니가, 뵈뢰아 등의 교회를 가리킵니다. 이 교회들이 구제를 위한 연보를 하는데 그 대상이 누구인가 하면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입니다. 당시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은 안 밖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안으로는 예루살렘 지역에 발생한 기근으로 인한 고통이고 외부적으로는 유대인들부터 오는 박해였습니다. 이런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해 이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접한 교회들이 자발적으로 헌금을 모아 돕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들이 행하는 구제의 연보를 보면 이 일을 시작한 곳은 고린도 교회입니다. 그러나 이 일에 분에 넘치도록 한 곳은 마케도니아 교회의 성도들이었습니다. 본문은 우리에게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의 자세와 그 의미를 가르쳐 줍니다.

 

                                            내용 이해

1.    하나님이 마케도니아 교회 주신 은혜 - 1절에서 눈을 고정시키는 단어가 나오는데 바로 은혜라는 단어입니다. 왜냐하면 본문에서 하나님이 마케도니아 교회에게 은혜를 주셨다고 하는데 이것이 다음절에서 마케도니아 교인들이 드린 연보입니다. 본문에서는 교인들이 드린 헌금이 하나님이 주신 은혜라고 합니다. 우리가 은혜라고 생각하면 받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은혜를 베푸는 것으로 나옵니다. 본문은 우리가 남을 돕는 것이 은혜라고 합니다. 왜일까요? 우리가 하나님께 받는 것 말고 우리가 남에게 베푸는 것이 은혜가 될까요?

         본문 내용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받아서 연보에 참여하게 되는 원리를 찾게 됩니다. 이것은 쉽게 말해서 남을 돕는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남을 돕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를 통하여 되어 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남을 배려하고 돕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즉 구휼(가난한 자를 돕는)의 마음을 주셨습니다. 이것을 바울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라고 표현합니다. 타인을 돕는 것은 하나님이 구휼이 여기는 마음의 은혜를 주시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2.    시련 가운데 마케도니아 교회들이 보여준 연보는 대단한 가치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양적인 면에서가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 입니다. 이유는 이들은 많은 환난 가운데서 그리고 극심한 가난 가운데서 기쁨으로 풍성하게 드렸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들은 힘대로 드릴 뿐만 아니라 힘에 지나치도록 드렸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자원해서 말입니다. 본문을 보면 강하게 호소합니다. 우리가 돕기를 허락해 달라고 말입니다.

         종종 우리는 헌금 할 때 아까운 생각이 많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나도 힘든데 지금 상황이 넉넉하지 못하고 가계를 줄여야 할 판인데 하는 마음이 들어 헌금을 포기하거나 마음을 닫을 때가 많습니다. 마케도니아에 있는 성도들을 보면 참 많이 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 환난과 극심한 가난 가운데서도 남을 먼저 생각하고 돕는 모습은 정말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할 것입니다.

3.    고린도 교인들이여 은혜를 풍성케 하라 바울은 사실 은연중에 고린도 교인들의 섬김의 동기를 마케도니아 교인들의 예를 통하여 유발시킵니다. 구제의 일은 고린도 교회에서 먼저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이 지연되고 잘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울은 이들이 시작한 이 구제의 일이 잘 마무리 되기를 독려합니다. 바울의 말을 들으며 고린도 교인들을 자극하지 않고 그들 안에 있는 선한 마음의 동기를 이끌어 내려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강요가 아닌 사랑에 근거한 섬김이 나타나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예를 들어 그의 부요하심이 가난하게 되심은 우리를 부요케 하려 하심임을 알고 그와 같이 우리 또한 다른 사람을 부요케 하는 일에 동참 할 것을 호소합니다. 바울의 명령이 아닌 부드러운 권면은 좋은 리더쉽의 귀감입니다. 강요는 사람들에게 자원하는 마음을 잃어버리게 하며 선한 의지를 상실하게 합니다. 이것은 결국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는 것입니다. 특히 헌금에 있어서 본문은 강요나 억지는 전혀 소용없음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자원 하는 마음만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4.    있는 대로 받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과 상황을 아시기에 우리에게 없는 것을 요구하시거나 할 수 없는 것을 찾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가 가진 것에서 원하시기에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5.    평균케 함 구제의 헌금에 있어서 또 하나님의 중요한 단어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가난한 형제를 도움으로 평균을 만든다고 합니다. 있는 자가 없는 자에게 나눔으로 없는 자는 있어지고 넉넉한 자는 필요한 만큼만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 말씀을 구약의 만나 거두는 내용에 도입시킵니다.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않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라지 않는 평균의 원리. 구약에서는 하나님이 이 일에 직접 관여 하셨지만 오늘날에는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따라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평균치를 만들어야 할 의무와 책임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합니다. 여기서 비소유의 원리를 생각해 봅니다. 비소유란 내게 불필요한 넘치는 물건이나 사물을 소유하지 않고 오직 꼭 필요한 것만 소유하는 것입니다. 즉 낭비 없는, 사치 없는, 삶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은 것은 베푸는 것에 사용 되어지는 것입니다. 

내게 주신 말씀잡기

1.    하나님께 베품의 은혜를 구하는 필요를 느낀다.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삶이 아니라 이타적인 삶을 물질을 통하여 배워야 한다. 오늘 나의 나눔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2.    헌금은 넉넉함으로 드리는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극심한 가난과 환난에도 드릴 수 있음을 보며 헌금도 훈련이라는 생각이 든다. 드림에 대한 훈련을 어떻게 할 것인가?

3.    자원하는 마음을 묵상하며 헌금 만이 아니라 모든 일에 자원하는 마음이 필요함을 느낀다. 나의 자원하는 마음이 배제 될 때는 언제인가? 자원하는 마음이 필요한 곳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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