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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QT
2012.02.08 04:32

초점을 맞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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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 대선을 지켜보면서 끝까지 주목했던 것은 과연 브레들리 효과가

나타날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저만 아니라 모든 미국인들이

새로운 미국의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브레들리 효과 여론 조사때는 흑인을 찍겠다고

하면서 정작 투표에서는 백인 후보에게 표를 준다는 것인데 이번에는 이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네요. 이 브레들이 효과라는 것은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태도에 붙여진 이름인데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체면문화라는 것이

있어 겉으로는 좋은 척 하면서 속은 다른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신앙에도 이런 것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는 척, 신앙이 좋은 척 하면서

내면은 끙끙 앓고 있거나 믿음과 동떨어진 생활을 하는 것

이런 것을 신앙의 브레들리 효과라고 표현해도 될까요?

 

본문 속으로

          오늘 큐티의 내용은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개 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하나의 주제로 엮여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본문을 읽다 보면 바울이 두서 없이 이것 저것 막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좀 멀리 떨어져서 내용들을 살펴보면 한가지 중심 주제에 걸쳐져 있는 것 같습니다.(왜 자꾸 같습니다 라고 표현 하는가 하면 해석학적인 기반이 없는 제 주관성이 강한 성경해석이기 때문입니다. 제 주관성이 강하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닙니다 본문을 이렇게 나누어서 해석하는 사람들이 드물기 때문에 참고자료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본문은 두 내용으로 크게 분류가 되는데 17-23절까지 그리고 25절에서 31절까지 입니다. 이렇게 나누는 이유는 큐티 본문이 이렇게 나뉘어져서 어쩔수가 없네요. 두 본문의 내용을 하나로 요약하면 하나님께로 초점을 맞추라 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내용 이해

1.     첫번째 문단에서 바울은 부르신 그대로 지내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상태나 환경에서 우리를 부르셨든지 그 상태와 환경에서 하나님과 함께 지나라는 것입니다.

    할례자로 있을 때 부르셨으면 무할례자가 되지 말고 그대로 유대인들이 헬라화 되어 무할례로의 변화를 가지지 말고 있는 그대로 하나님을 섬기라.

    무할례자로 있을 때 부르심을 받았으면 무할례 상태 그대로 헬라인으로 하나님을 믿어 그리스도인 되었으면 다시 율법에 순종하기 위해 할례를 행하지 말고 그대로 있으라 할례나 무할례나 아무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종으로 있을 때 부르심을 받았으면 염려하지 말고 그대로 그러나 바울은 자유할 수 있거든 차라리 사용하라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차라리 사용하라는 의미는 어떻게 해서든지 종의 신분을 벗어나라는 의미보다는 차라리라는 말은 자신 있게 혹은 자랑스럽게로 번역되며 사용하라는 것은 너 자신을 위해 사용하라는 의미로 즉 자신 있게 너 자신을 위해 사용하라는 의미입니다. 본래적 의미를 종합하면 종의 신분에서도 굴하지 말고 당당하게 자유를 누리며 살라는 의미입니다.

    자유자로 있을 때 부르심을 받았으면 그리스도의 종으로

바울의 전체적인 말을 종합하면 다른 사람이 되거나 다른 환경으로 바꾸려고 애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그와 함께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며 그것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2.     두번째 문단의 내용을 살펴보면 처녀에 대하여 나옵니다. 전제는 하나님께 받은 명령 없이 자신의 의견을 전한다고 합니다. 즉 바울 자신의 사견인 것입니다.

    처녀들은 결혼하지 말고 그냥 지내는(현재 상태 그대로 살아가는 것) 것이 좋다 이유는 임박한 환난 때문입니다.

    혼인한 사람은 놓이기를 구하지 말고 그냥 그대로

    결혼 후 혼자 된 사람은 다시 결혼하지 말고 그냥 그대로 결혼이 혹은 재혼이 죄이기 때문이 아니라 때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함. 초대 교회 당시 교인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했다고 믿고 있었다. 그래서 주님을 위해 살아야 하는 것이 더욱 절박했다. 이런 상황에서 본문은 더욱 하나님께 삶의 시간을 드리는 것이 마땅함을 가르치는 것이다.

    아내 있는 자는 없는 자같이 시간을 아끼고

    우는 자들은 울지 않는 자같이

    기쁜 자들은 기쁘지 않은 자같이

    무엇을 산 사람을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같이 이 세상의 형체는 사라지기 때문임

이 모든 것을 종합하면 세월을 아끼라로 요약될 수 있을까요. 왜냐하면 하나님을 위해 우리의 삶을 더욱 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주의 임박한 혹은 환란의 임박함을 생각하고 더 이상 이 세상의 일들에 매여 하나님의 일들을 행하는데 방해 받지 않도록 오직 모든 것을 주님께만 초점을 맞추라는 바울의 말씀입니다.

 

본문 묵상

1.     내가 있는 상태, 사회적 위치, 환경에 그대로 머물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을 지금 내가 더욱 신경써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2.     나에게 지금 부르신 그대로 머물라에 해당되는 사항들은 무엇인가?

3.     내 주변의 일들 그 어떤 것들 보다도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중요함을 느끼는가?

4.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삶은 지금 나에게 있어서 무엇인가?

5.     주님의 재림에 대한 긴박성에 대하여 무감각해지지 않았는가?

생활 속으로

1.     하나님께 초점을 두고 살아야 한다면 지금 당장 내가 집중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2.     삶의 우선순위 정하기. 그냥 되는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신앙인으로 긴박하고 꼭 필요한 것을 구분하여 분명한 목표와 계획아래 살기

3.     인위적인 바꿈이 아닌 하나님이 부르신 그대로 감사하며 순종하며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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