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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QT
2012.08.20 16:10

작은 겨자씨가 썩어지듯이

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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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하나님 말씀은 나의 마음을 만지시고 고쳐주신다.

보통 그날의 묵상 말씀을 갖고 하루종일 묵상하고 생각할 때도 있고 

기도하면서 떠오르는 말씀이 하루종일 마음을 다스리기도 하고,

혹은 그림으로 묵상을 하기도하고 찬양으로 하기도 하며 

종일 암송해야 할 말씀으로 나의 마음을 말씀에 묶어 놓기도 한다.

묵상의 방법은 다양하게 하지만 다방면으로 나에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은 나의 마음을 다스리시기도 하고

책망하시기도 하며 위로해 주시며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회개를 하게 하신다.

그래서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 되신다.

보통 이곳에 올리는 글들은 묵상 나눔이라고 하긴 

좀 적용 부분이 약한 면이 없지 않지만  함께 나누는 즐거움이 있기에

'생명의 삶'을 통해 하고 있고 묵상 말씀은  새벽에 기도할 때에

많이 적용이 되기 때문에 새벽에 읽을 시간이 없어 밤에 잠들기 전에 읽는다.

아니 읽는다기 보다는 그냥 먹는다는 표현이 맞다. 

하나하나 차근차근히 주께서 주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생각하기에 너무 시간이 없기에 오늘 이 말씀 내용을 

머리에 담아 기억해 놓고는 잊어 버리지 않으려고 생각하다가 잠이든다.

때론 생각하다 잠이 다 달아나는 경우도 종종 있긴하지만 ㅎㅎㅎ

그리고 새벽에 깨어나면 그때 차근차근히 생각하면서 떠올리는데,

기도하는데 많은 힘이 된다.

 

오늘 아침엔 기도와 말씀 묵상에 앞서 

먼저 하나님께 말씀하실 시간을 좀 드렸다.

그동안 너무 내가 말이 많았었던 것 같아서.... ㅎㅎ


주님께서는

"하나님 나라가 무엇과 같을까?

내가 무엇으로 비교할까?

사람이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지?

자라서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단다."

하시고는 아무 말씀이 없으시다.

말씀에 대한 설명이라도 좀 해주시지....

겨자씨? 누룩?

작은 것,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 초라한 것, 

보잘것 없는 것들을 통해 크게 된다고?

그것이 하늘 나라라고?

겨자씨처럼 땅에 묻혀 썩어져야하고 

누룩처럼 보이지 않아도 섞여서 부풀리는 존재가 되야 한다고?

 

사실 어젠 좀 심통이 많이 났었다.

두 주 동안 많이 아프기도하고 힘들어서 

찬양하기를 한번쯤 쉴까도 생각하고 망설이고 갈등하던 차에

지난주엔 예쁜 집사님이 밤에 전화를 해서 

무슨 찬양을 할거냐고 묻는 바람에

할 수 없이 그냥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하게 되었고

늘 절박하게 하는 기도지만 '하나님께 나의 호흡과 성대를 내려 놓으니 

사용해 달라는 기도'가 두 주 동안은 포기와 의지하는 마음이 섞여 

범벅된 기도였으리 만큼 컨디션이 많이 안좋았었다.   

이번 주엔 예배 시작 전까지 갈등하리만큼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호흡도 되지 않아

하나님께서 나의 찬양을 통해 정말 영광 받으신것이 맞으신지 

의심이 들 정도로 심통이 좀 많이 났었었다.

그리고는 오늘 아침 주께서 주시는 말씀에 

나의 마음은 봄눈 녹듯이 또 녹아서 하루 종일 바쁘고 아파서 힘들긴 했어도

천성이 낙천적인 내 성격으로 다시 마음은 평화로웠다.

 

주께서 주시는 말씀은 그렇다

주님께서는 겨자씨처럼 아주 작게

이땅에 오시길 천하고 낮은자리 오셔서 죽으심으로

겨자씨가 땅에 묻혀 썩어 큰 나무를 이루듯이

큰 나라인 주의 나라를 이루셨다는 것

별로 크게, 뚜렷하게, 성대하게 대관식을 하시지도 않으셨고 

왕이 되심을 스스로 높이시며 공포하시지는 않았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은 누룩이 퍼져 점점 부풀어 커져 가듯이

더욱 세상은 주의 백성들로 퍼져 간다는것 

그렇기에 나 또한 

나의 삶 가운데 나의 강함과 자랑할 것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약함 가운데서 주의 강함이 나타나야 하는 것

스스로 나를 부인해야 하는것, 

내가 죽어 스며들어야 하는것. 

오늘도 주의 나라를 위해 

너의 십자가를 기억해야 한다는 말씀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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