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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QT
2012.02.08 05:06

새 언약의 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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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날씨가 무척이나 추웠습니다. 새벽 예배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잠깐 고민했습니다. 운동을 할까? 말까? 사실 어제 좀 피곤했었는데 아내와 아이들이

발표회 연습 때문에 늦게 돌아와 잠을 일찍 자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눕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따뜻한 이불이 그립고 밖에 나가 운동 할 생각을 하니 귀찮았습니다.

잠깐의 고민 후 밖으로 나왔습니다. 찬 공기를 마시며 걸었습니다.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견딜 만 했습니다. 한국은 오늘 영하 7도라고 하더군요. 영하7도라는 생각에 갑자기 끔찍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떻게 내가 거기서 살았지 지금은 영하도 아닌데 이렇게 추위를 느끼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몸이 적응하고 있더라고요. 처음 미국에 와서는 첫 번째 겨울을 반팔로

보냈습니다. 너무나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두꺼운 외투를 입은 사람들을 보며 뭐가 춥다고

저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제가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적응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적응이 되어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경건 생활입니다. 익숙해 질 만도 한대

아직도 싸우고 있는 내 모습을 봅니다. 내 육체는 언제는 거룩함에 적응되어 저절로

될지 오늘도 저는 싸우고 있습니다.

 

본문 속으로

          

         바울의 사역의 정통성이라고 오늘 말씀의 제목을 잡으면 좀 딱딱할까요? 핵심 내용은 그것입니다. 본문은 고린도 교회내에 하나님의 일꾼으로써의 바울에 대한 부정과 불신에 대한 바울의 변론과 자신의 직분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으며 우리는 새 언약의 일군으로 선택되어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본절을 묵상 하면서 드는 생각은 목회자들이나 기타 다른 사역자들에게는 적용할 것이 많고 묵상해야 될 것이 많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적용할 내용을 찾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내용 이해

1.     다시 추천할까? - 1절의 앞 문장에 던지는 질문은 아니오라는 대답을 이끌어내기 위한 바울의 의도된 질문입니다. 우리가 다시 자천(스스로 추천)해야 되냐고 묻는 것입니다. 이유는 왜일까요? 바울과 그의 사역을 인정하지 않고 비난하며 비방하며 매도하는 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다 아니다라는 주장들이 고린도 교회를 흔들고 있기에 바울은 이 문제를 거론하여 자신의 사역의 온당성을 주장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이 문제를 걸고 넘어지는 것은 바울 자신이 고린도 교회에 인정받아서 어떤 영향력을 가지려는 개인적 의도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바울 자신의 사역이 인정되지 않는 다는 것에 위험성은 잘못된 복음을 고린도 교인들이 받아 들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바울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은 바로 잘못된 복음을 전하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시켜 거짓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기 때문에 바울은 이 부분에서 물러설 수가 없는 것입니다.

진리를 수호하느냐의 싸움은 우리가 결코 포기해서는 안되는 싸움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오늘날에는 진리 수호 차원의 싸움이 아니라 교회내의 이권과 권력에 대한 분쟁이 많아 지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2.     우리의 편지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이 표현의 의미는 고린도 교인 자신들이 어떤 모습인지 그것은 바로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이 고린도 교인들 안에 새겨 놓은 말씀을 통한 것입니다. 2절의 내용의 근거는 1절에 있습니다. 우리가 다시 추천장을 보여주거나 보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내는 이유는 우리는 신뢰할 만한 사람이라는 증거로써의 추천장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없다고 합니다. 이유는 바로 너희들이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나타내는 우리가 쓴 편지 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더욱 명확해 지는 것은 3절에서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라는 말입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로 말미암아 나타난 것입니다. 즉 우리가 누구인지 알려면 너희 자신을 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나타났는지 어떤 모습인지 보라는 것입니다.

바울의 사역의 진실성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그가 가르친 고린도 교인들에 대한 신뢰와 자신의 사역이 어떻게 열매맺고 있는가에 대한 바울의 자신감도 묻어 납니다. 거짓없이 그리고 개인적 사심없이 복음 만을 바르게 전하는 바울의 모습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맡겨진 일에 정직함으로 충성해야 함을 느끼게 됩니다.

3.     바울의 확신 바울의 하나님을 향한 확신은 바울과 그의 동역자가 복음을 전하는 이 자격이 바로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모든 일이 자신들에게서 나온 것이 아님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의 근원이며 자신들 또한 그에 의해 자격이 주어진 것임을 주장합니다.

스스로 잘나서 잘되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솔직히 말하자면 하나님을 높이는 것 같지만 내용은 자신이 잘난 것이다. 얼마나 많이 이런 유혹을 받는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면서 그래도 하나님 나 없으면 못하셨을걸 하며 속으로 얼마나 많이 생각하는가? 입에 발린 겉치레가 아니라 가슴속까지 하나님께 모든 근원이 있음을 느꼈으면 한다.

4.     비교 - 6절부터 새 언약의 일꾼과 옛 언약의 일꾼을 비교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부분에서 바울이 하고 싶은 말은 첫 번째는 하나님에 자신들이 새 언약의 일꾼으로 세워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글로 써서 임명되어진 것이 아니라 영으로 되어졌다고 합니다. 둘째는 옛 언약의 대표자로 모세를 등장 시킵니다. 여기서 바울은 모세가 받은 직분과 자신들이 받은 직분을 비교합니다. 우선 모세가 받은 것을 죽음을 가져오는 직분이라고 표현합니다. 이것은 십계명을 받을 때를 상기시키는 것으로 율법 즉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죽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죽음의 법을 담당한 직분자였습니다. 그럼에도 그가 시시내산에 내려올 때 그 얼굴이 광채가 나서 수건으로 그 얼굴을 가렸던 사건이 있는데 바울은 이 사건을 언급하며 죽음을 가져오는 직분도 이런 영광이 있는데 영의 직분은 얼마나 더큰 영광이 있겠는가 하는 말로 비교하는 것입니다. 또한 바울은 모세의 직분을 정죄의 직분으로 그리고 자신들의 직분을 의의 직분으로 비교합니다. 결국 자신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의의 직분은 더욱 영광스러운 것이 복된 것이라는 점을 바울은 모세의 직분과 비교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새 언약의 일군으로 부름 받았다는 사실을 먼저 인지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바울의 말처럼 의문 즉 문자로써서 주어진 직분이 아닙니다. 성령을 통하여 인쳐 세우신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눈에 보여지는 것이 없어 소홀히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치신 분과의 관계가 친밀하다면 더욱 강한 능력을 나타나게 됩니다. 이 직분은 바울의 말처럼 더욱 영광스러운 직분입니다. 때론 우리는 이 직분이 거추장스럽고 짐으로 느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직분의 가치를 우리가 안다면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그리고 주 예수 다시 오시는 그날 그 직분의 가치가 더욱 빛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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