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사성어에 개관사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의미는 시체를 관에
넣고 뚜껑을 덮은 후에야 일을 결정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즉 어떤 사람을 평가
하려면 그 사람이 죽은 후에야 그가 행한 일들을 평가하거나 판단할 수 있다는 뜻으로
관 뚜껑이 닫치기 전에 아직 기회가 있고 인생을 새롭게 할 때가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죽기 전까지는 포기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쉽게 낙심하거나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말인 것 같습니다.
오늘 실패하고 어렵다고 남은 인생 전체를 포기하거나
가치 없는 것으로 여길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시기 전까지
우리는 또 다른 인생의 기회와 가능성을 찾아야 합니다.
잊지 마십시오! 우리는 아직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본문 속으로
그와 같이 라는 단어로 시작되는 본 절은 여지껏 고린도 교인들에게 이야기해 온 것에 대한 바울 자신의 말의 권위와 진정성에 대한 변론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바울은 지금까지 한 주제 즉 이 세상 지혜를 추구하여 누가 더 지혜로운 가로 파벌을 나누어 다투며 분쟁하던 고린도 교인들에게 분쟁을 그치고 하나가 될 것을 호소하며 이 세상 지혜는 무가치한 것이란 성경의 가르침을 통하여 훈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지혜를 더욱 사모할 것을 말합니다. 바울은 나뉘는 것에 대하여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고 하나님께 귀속된다는 말로 그 분열을 차단합니다. 오늘 큐티 본문은 그 연장에서 이렇게 말하는 자신들이 그리스도의 일군으로 하나님의 비밀 맡은 자로 본인의 말에 권위를 세웁니다.
내용 이해
1. 너희는 ….여기라 –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자신들을 이렇게 여기라고 말합니다.
가) 그리스도의 일군
나)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
그리고 2절에서 지금 이 맡은 자들에게 요구되어지는 것은 충성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사용된 두 동사는 모두 수동형으로
① 요구 되어 자 – 대상: 맡은 자
② 발견되어 지는 것 – 충성
내용을 정리하면 하나님의 일을 맡은 것은 내가 아닙니다. 하나님에 의해 주어진 것입니다. 또한 그 맡겨진 자들에게 충성이 발견되어져야 한다는 것은 관점이 내가 아닌 하나님의 관점에서 이야기 되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충성한다는 것은 내가 나타내거나 드러낼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발견하시는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의 충성을 보시고 판단할 문제이지 내가 보여지게 하려고 의도하거나 애써야 할 문제가 아닙니다.
2. 판단에 관한 문제 – 바울은 다른 이들이 자신을 판단하는 것에 대하여 개의치 않는 다고 합니다. 그 작은 이유는 자신의 양심은 깨끗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깨끗한 양심이 자신을 온전하게 만들어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바울은 압니다. 그래서 더 큰 이유를 말합니다. 판단은 주님에게만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주님 다시 오실 날에 어둠에 감추인 것이 들어나고, 사람들의 마음의 동기가 노출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3. 예로써 바울과 아볼로 – 고린도 교인들을 위해 자신과 아볼로가 서로 판단하지 않는 본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것은 고린도 교인들간에 서로 대적하며 나뉘며 다투는 것을 그치게 하기 위한 바울의 권면입니다. 바울의 논리의 끝은 너희가 가진 모든 것은 다 받은 것이라는 점입니다. 즉 스스로 만들어 내거나 창조해 낸 것이 아닌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 받은 것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자랑하거나 서로 높아지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본문 묵상
1. 일군이라는 단어가 주는 원어적인 의미는 노예이다. 고대 전함에서 노를 젓는 노예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우리가 주님 앞에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보여준다.
2. 하나님의 비밀이란 말에서 비밀은 분명 복음에 관련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다. 그 비밀을 맡은 자로써의 자세는?
3. 충성이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발견되어진다는 의미를 묵상해 보기
4. 바울이 스스로 깨끗한 양심을 가졌다는 말은 자신의 전체의 삶을 통틀어 말한 것이 아니다. 그의 사역에 있어서 진정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앞에서의 우리의 마음은?
5. 그날에 사람의 마음의 동기가 노출된다. 주어진 일에 대한 내 마음의 동기는?
생활 속으로
1. 나타내기 위한 충성이 아니라 순수한 마음의 충성스런 마음 갖기. 오늘 하루 동안 내게 주신 일들 가운데 순수한 마음으로 충성하기
2. 계속적으로 추구하기 – 깨끗한 양심. 모든 일에 어떤 보이지 않는 혹은 보이는 이익을 위해 일하지 않고 부끄럼 없는 양심으로 일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