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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 동안 큐티 올리는 것을 쉬었습니다. 지속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마음 한편을 누르고 있었지만 억지로 하지 않고 무거운 짐으로 하지 않기 위해서 조금은 의도적으로 쉬었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것도 있었습니다. 하여튼 다시 시작합니다. 매일 2-3시간의

시간을 낸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여러 유익을 위하여 합니다. 무엇이든지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은 항상 편한 것을 찾기 마련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본문 내용 이해

        

본문은 사도 바울의 전도 여행 중에서 돌아오는 여정을 담고 있으며 현재 그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이유는 예루살렘에 기근으로 인한 큰 고통이 제자들에게 있었고 바울은 여러 지역 교회를 방문하여 그들에게서 구제헌금을 얻게 되어 그것을 전달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 여정 가운데 오늘 내용의 핵심적인 부분은 그가 예베소 장로들을 만나 설교하는 장면입니다.

        

                                            본문 내용 정리

1.    도보로 가고자 하는 바울 바울은 드로아에서 앗소로 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다른 일행들과 함께 배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홀로 육로로 이동합니다. 즉 걸어서 이동하는 것입니다. 드로아에서 앗소까지의 거리는 약 32km라고 합니다. 만만치 않은 거리이며 또한 이미 바울의 몸은 지친 상태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드로아에서 7일 동안 머물면서 형제들에게 말씀을 증거합니다. 그리고 떠나기 전날 바울은 마지막으로 보게 될 드로아의 형제들에게 밤을 새면서 까지 말씀을 강론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잘 아는 유두고라는 청년이 3층 누각에서 떨어서 죽고 바울의 기도로 다시 살아납니다. 이렇게 밤을 세운 바울은 피곤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배로 앗소에 가는 것이 아니라 홀로 걸어서 가기를 원합니다. 학자들은 여러가지 이유를 제시하지만 그 중 가장 적합한 것은 그가 홀로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지려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되는 것입니다. 노중에서 하나님을 묵상하며 그가 예루살렘에서 경험하게 될 환난에 대하여 성령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 아니었는가 생각됩니다. 이 본문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될 부분은 피곤한 육신의 상태에서도 그는 하나님과의 깊은 묵상을 원했다는 것입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전날의 힘든 사역에도 불구하고 새벽에 습관에 따라 기도하러 한적한 곳을 찾으시는 모습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진정한 쉼은 단순한 육체의 휴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영적 교제라는 것입니다.

2.    지체치 않기 위함 바울은 아시아에서 지체지 않기 위해서 에베소를 지나 행선하기로 합니다. 여기서 지체치 않는 다는 것은 급한 용무가 있다는 의미인데 바로 예루살렘 성도들을 향한 마음이었습니다. 기근으로 인한 예루살렘 교회의 어려움을 이방인의 교회들이 구제헌금을 함으로 이것을 전달하려는데 바울은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 일을 통하여 온 교회가 하나임을 증명하는 기회로 삼으려 하였습니다. 유대인 교회나 이방인 교회나 모두다 하나님이 부르신 한 교회라는 사실을 확인시키고 또한 오순절 안에 가기를 원하는 것은 사방에서 모인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중 하나가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교회는 하나라는 사실입니다. 지역 교회들은 서로가 경쟁의 대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서로 돕고 협력하는 형체라는 사실이며 세상이 그들이 상대하여 할 대상이라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교회들이 더욱 친밀한 연합을 이루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3.    바울의 에베소 사역 바울은 시간을 지체하지 않기 위해 에베소에 가지 않고 그곳의 장로들을 밀레도로 불러 만나기를 원합니다. 장로들은 약 삼일 길 되는 거리를 와서 바울을 만납니다. 여기서 바울은 비장한 마음으로 이들에게 말씀을 전합니다. 첫번째로 바울이 말한 것은 그의 에베소 사역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는 에베소에서 약 3년간 머물며 말씀을 전하고 또한 제자들을 가르쳤습니다. 바울의 첫마디는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라는 단어입니다. 이것은 그가 자신의 사역에 대하여 진실하였음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그는 모든 겸손과 눈물로 주님을 섬겼다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겸손과 눈물로 에베소 교인들을 섬겼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가 행한 사역의 대상은 분명 에베소 교인들이며 믿지 않는 자들에게 대한 복음 증거였습니다. 그럼도 그는 이모든 것이 주님을 향한 섬김이었다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가 사역할 때에 어떤 마음과 자세로 사역하는 가에 대하여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그는 사람을 위하여 일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행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는 항상 주님이 계셨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하나님의 일을 하다 실망하며 좌절하며 포기하는 자들이 배워야 될 부분입니다. 사역의 중심을 사람에 놓고 사역을 함으로 실망하게 되고 낙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비록 사역의 대상이 사람이지만 그들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해 일하는 자들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4.    주저하지 않음 바울은 20절에서 그가 어떻게 사역을 하였는지를 말합니다. 그는 다시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자신은 주저함이 없이 어떤 것이든 에베소 성도들에게 유익을 주는 것이라면 모두 전했다고 합니다. 두란노 서원에서 2년여 동안 가르쳤고 또한 각 집을 방문하며 그는 열정적으로 주의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복음에 대하여 지칠줄 모르는 열정을 소유한 사람 그리고 결코 주저함이 없이 복음을 전했던 사람, 그가 바로 바울입니다. 그의 복음에 대한 열정과 헌신은 오늘 우리에게 동일한 능력을 주시길 사모해야 하는 기도의 제목이자 살아야 할 삶의 몫입니다.

5.    심령에 매임 - 22절에 개혁 성경은 심령에 매임으로 번역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역본들은 성령에 매임이라고 번역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본문에서 심령에 매임은 성령에 매임으로 번역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가 어떤 일을 만날는지 알지는 못하지만 그는 성령을 통하여 그가 예루살렘에 갔을 때에 결박을 당하며 환난을 당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의 결정으로 심령의 매임으로 이해하여도 되지만 성령께서 그를 이방인의 사도로 복음 전파를 위하여 결박과 환난 가운데로 이끄시는 것에 대한 피할 수 없는 성령의 이끄심이 더 이해가 갑니다. 성령의 매임이라는 표현은 바울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하는 차원에서의 매임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성취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은 바울의 마음에 대한 표현입니다.

6.    나의 삶을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바울의 이 고백은 그에게 있어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명이 얼마나 중요하며 귀한 것으로 여기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 있어서 나의 삶을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하나 뿐인 생명 조차도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는 바울의 고백은 자신의 생명을 위해 살아가는 오늘날 현대 그리스도인들을 부끄럽게 합니다.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가 삶의 고민이고 의미이며 목적이 되어버린 그런 삶은 아닌지 다시 한번 자문해 봅니다. 저와 여러분이 목숨 걸고 달려갈 길은 어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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