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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QT
2012.02.08 06:55

오히려 시78편23절에서 3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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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문학 미드라쉬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다윗의 왕이 궁중의 한 보석 세공인을 불러 명령을 내렸습니다.
"
나를 위하여 반지 하나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매우 큰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그리고 동시에 그 글귀가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나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하느니라."
보석 세공인은 명령대로 곧 매우 아름다운 반지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적당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솔로몬 왕자를 찾아갔습니다. 그에게 도움을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
왕의 황홀한 기쁨을 절제해 주고 동시에 그가 낙담했을 때 북돋워 드리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떤 말을 써 넣어야 할까요?"
솔로몬이 대답했습니다.
"
이런 말을 써 넣으시요.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왕이 승리의 순간에 이것을 보면 곧 자만심이 가라앉게 될 것이고, 그가 낙심중에 그것을 보게 되면 이내 표정이 밝아질 것입니다

 

 

본문 내용 이해

        

         시편 78편의 전체적인 내용은 아삽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교훈하는 내용으로 그들이 잊어버린 하나님을 다시 찾고 기억하라는 내용들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어떤 분이신가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 예로 하나님이 옛날 이스라엘 선조들에게 행하셨던 일들을 다시 알림으로 백성들이 잊어버렸던 그 하나님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묻어 있는 시입니다.

                                            본문 내용 정리

1.    오히려 오늘 첫 구절인 23절은 그러나 라는 단어로 시작합니다. 앞의 내용이 무엇이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집니다. 앞의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그의 구원을 의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단어가 그러나 입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버렸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오는 단어가 오히려라는 단어입니다. 영어 성경에는 없지만 이 단어는 본문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해 줍니다. 왜냐하면 이 단어는 32절에서 이스라엘의 반응을 보여주는 주요 단어로 또 다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자신을 믿지도 구원을 의지하지도 않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여전히 이스라엘을 향하여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분의 신실하심을 변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신실하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은 여전히 죄를 범하며 하나님이 행하신 기사를 믿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같은 단어를 통하여 하나님은 오히려 사랑을 베푸시고 인간은 오히려 범죄하는 이런 모순된 상황을 잘 나타내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늘 오히려의 사랑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부터 우리를 사랑하시고 부르시고 자녀 삼아 주시는 그런 오히려의 사랑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에는 오히려 그 사랑을 받은 자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범죄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이것이 오히려가 보여주는 의미입니다.

2.    비같이 하나님의 사랑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먹이셨는가에 잘 나타납니다. 본문에서 아삽은 하나님께서 만나를 비같이 내리셨다고 표현합니다. 또한 메추라기를 비같이 내리셨다고도 표현합니다. 이런 표현은 풍족함의 표현으로 부족함이 없는 풍성함이 넘치는 은혜였다는 것입니다. 200만명이나 사람들을 충분히 먹이실 만큼의 엄청난 양을 하나님을 비같이 내리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늘 부족함이 없습니다. 항상 남는 은혜입니다. 간신히 주린 배를 채울 정도가 아닙니다. 언제나 풍족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아삽은 만나를 표현하기를 천사의 떡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런 의미는 이것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신비한 음식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이스라엘을 위해 빚으신 은혜의 떡이라는 것입니다. 이 은혜의 떡은 인간의 수고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노력과는 전혀 상관없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 주어진 것이고 만들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수고와 노력과 상관없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오직 그분의 자원하는 사랑에 근거한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감사할 내용입니다.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기 때문입니다. 만나와 메추라기 사건을 통하여 우리가 생각해야 될 것은 우리의 생명이 주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의 노력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으로 사는 것입니다.

3.    소욕대로 주심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음식을 제공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그 욕심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그 욕심을 유지하며 만족한 줄을 모릅니다. 소욕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지나친 욕망입니다. 하나님이 이들의 욕구를 채워 주셨음에도 이들은 여전히 더욱 욕심을 내어 오히려 하나님을 시험하며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을 의심하며 믿지 않습니다. 이런 모습은 만족하지 못하는 인간의 욕망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것을 추구하며 얻으려고 발버둥 치다 인생을 마감하는 자들의 모습입니다. 주신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 또한 감사하지 못하는 것 이것이 화를 부르고 육체의 소욕에 이끌려 멸망의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들의 결국은 33절 말씀처럼 하나님이 저희 날을 헛되이 보내게 하시며 라고 표현하는 것 처럼 그들의 욕심에 의해 인생을 헛되이 낭비하며 광야에서 보내게 됩니다. 자신은 인생을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산다고 생각하며 발버둥 치며 열심히 달려왔지만 인생을 마칠때 모든 것이 쓸모 없는 헛된 것임을 깨닫게 된다면 얼마나 불쌍한 인생이 되겠습니까? 육체의 욕심을 따라 헛된 인생을 살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인생은 한번 주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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