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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QT
2012.02.08 06:34

주신 잔

조회 수 40379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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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 심슨이라는 사람이 수족관에서 이국적인 물고기들과 함께 잠수하는 일을 하는 한 젊은이를 만났습니다. 그 젊은 이가 말하기를 수족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물고기는 상어라고 말했는데 상어를 어릴 때 잡아 가둬 놓고 키우면 수족관에 딱 알맞은 크기로만 자란다고 합니다. 다 자라도 기껏해야 15센티미터 정도랍니다. 하지만 바다에 풀어놓으면 보통 2미터가 넘게 자란다고 합니다. 옛 사람의 틀 안에 가둬 놓고 키운 영혼은 절대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본문 내용 이해

 

         이번주는 고난 주간입니다. 그래서 본문은 고난 주간에 대한 말씀으로 지속됩니다. 오늘 말씀은 요한 복음 18장에 있는 말씀으로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를 마치시고 거기서 유다와 함께온 군병들과 하속들에게 잡혀 안나스에게로 끌려가 심분을 받게 되는 내용입니다.

                                            본문 내용 정리

1.    기도의 장소 겟세마네 동산은 예수님이 잡히시던 밤에 한번 가신 장소가 아니라 자주 그곳에서 제자들과 만나며 기하시던 익숙한 장소 였습니다. 그곳에서 잡히시기전 예수님은 다시 이곳을 찾아 기도하셨습니다. 자신의 앞에 커다란 시련과 환난이 닥쳐도 그 앞에 습관에 따라 같은 장소를 찾으시고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우리가 어려운 일을 만날떼 허둥대며 어찔 할 바를 몰라 애태우는 것과는 대조적임을 보게 됩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믿음의 흔들림이 없이 지속적으로 가야할 길을 묵묵히 가는 그런 신앙의 소유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그 당할 일을 아시고 - 4절의 예수님의 모습은 모든 것을 이미 다 아시고 계심을 보여줍니다. 그의 잡히심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것도 아니고 그가 놀랄 만큼 은밀히 진행되어진 것도 아니고 오히려 예견되었고 이미 준비되어졌던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를 잡으러 온 사람들을 보면 이들이 예수님에 대하여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가를 보여줍니다. 이들은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은 로마의 군병들을 앞세우고 또한 대제사장의 하속들을 앞세워 병기를 들고 예수님을 찾아 왔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여러가지를 알게 합니다. 예수님을 잡으려는 자들이 얼마나 큰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번에 꼭 잡겠다는 의지와 그를 죽이려는 살인에 대한 의도가 다분히 들어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서 어두움은 항상 모든 일을 은밀히 행한다는 것입니다. 환한 대낮에 이들은 예수님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보이는데도 그분을 어찌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어둠에 속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어두움은 예수님을 잡아 죽임으로 승리를 얻으려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뜻대로 예수님을 죽음에 놓지만 이것은 오히려 예수님의 빛을 온세상에 비취게 됩니다. 어두움은 결코 빛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3.    제자들을 사랑하심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어떻게 제자들을 사랑하시는가를 볼 때 그가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도 요한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어떻게 사랑하시는지를 보여줍니다. 자신이 끌려가시면서 내가 너희를 따라 갈 것이니 이들을 그냥 가게 두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군병들이 제자들을 잡을 수가 없어서 못잡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자신을 버리셔서 이들을 살리신 것입니다.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그가 우리를 또한 어떻게 사랑하시는지를 알게 하는 말씀입니다.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변함없이 사랑하십니다.

4.    내게 주시는 잔 예수님은 베드로의 돌출 행동을 자제시키며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잔을 마시겠다고 하십니다. 그 잔이 어떤 잔이건 하나님이 주신 것이면 하나님이 뜻하신 것이며 그 뜻을 따르겠다는 것입니다. 우리 또한 우리에게 하나님이 어떤 길을 가게하시건 어떤 요구를 하시건 그 뜻에 따르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종종 우리는 베드로 처럼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방식대로 살려고 할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깊은 사고 없이 일을 저지르고 마는 성급함과 조급증 참을 줄 모르고 인내할 줄 모르는 가벼움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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