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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QT
2012.02.08 06:12

나를 버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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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큐티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절실히 느낀 하루였습니다. 아침부터 내린 비로

고속도로는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마음에 원하는 대로 일은 되어지지 않아 낙심과

큰 벽을 만난 것처럼 가슴이 답답해진 하루였습니다. 마치 갑자기 어린 아이가 된 것 같이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른 체 마음이 멍해지기도 하고 다 내려놓고 싶은 마음마져 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로 용기를 잃지 않도록 격려하고 위로해주는 말씀이 바로 큐티 본문이었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을 만날 때 실망하지 않을 믿음을 주고 확신을 주었습니다.

그날 모든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올 때 모든 것을 하나님께 내려놓고 감사하는 저를

다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지 않았더라면 거친 파도처럼 내 마음은

지속적으로 출렁이며 다가오는 문제와 함께 소용돌이를 일으켜 더욱 나를 고통스럽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마다 말씀은 나를 깊은 바다속으로 이끌어가 잠잠케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거친 파도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말씀은 다시 나를

성숙시킵니다.

 

1.     1절의 섬들아 그리고 민족들아 라는 표현은 후에 일어날 바벨론을 대적할 유대 서안에 자리잡은 섬 나라들과 그 주변의 나라들에 대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믿는 자를 대적하는 자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들에 대하여 하나님은 서로 변론하자고 합니다. 영어 성경에는 심판의 장소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이들을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동방에서 사람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이는 모든 땅을 정복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예언의 성취자는 페르시아 즉 성경에서는 파사라고 불리우는 고레스 왕입니다. 이 왕이 바벨론을 세우고 그리고 주변의 열강들을 무너뜨려 이 예언을 성취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 예언의 일을 누가 행하였냐고 묻습니다. 이런 미래에 있을 일들을 계획하시고 진행시키시는 자가 누구냐고 묻습니다. 바로 세초부터 있고 세말까지 존재하시는 하나님 당신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인도해가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지나온 삶 만이 아니라 미래의 일까지도 다 아시며 인도해 가신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서의 이 예언은 150년 후에 이루어질 예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것은 하나님의 에언 대로 이루어 졌다는 것입니다. 역사는 우리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의 개인사도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압니다. 내가 만들어가는 인생이 아니라 그분이 나를 위해 만들어 가시는 인생입니다. 그분이 나를 통하여 나와 함께 지어져 가는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그분의 손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그분의 손에 내 인생이 놓여져 있다는 것이 얼마나 평안을 주는지 모릅니다. 우리의 인생을 삼키려는 거친 풍랑에도 두렵지 않을 이유는 내가 그분과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이 섬들과 열방들을 멸하실 때 이들은 오히려 서로를 격려하며 대적하려고 합니다. 이들은 어리석게도 목공과 금장색을 장려합니다. 여기서 목공은 원어에 보면 목공이라기 보다는 대장장이가 맞습니다. 즉 대장장이와 금장색(금 새공업자)를 독려해서 더 좋은 우상을 만들고 이 우상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합니다. 즉 자신들을 지켜주도록 더욱 의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세상의 미련한 자들은 그렇습니다. 더욱 헛된 것을 추구하며 그것을 더욱 의지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들에 더욱 매달려 구원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이들처럼 어리석게도 우상에게 자신의 전 삶을 의탁하게 됩니다.

3.     8절부터 감동적인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냅니다. 하나님은 세개의 다른 단어를 사용하여 자신의 백성을 표현하십니다. 나의 종 너 이스라엘, 나의 택한 야곱,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 이러한 하나님의 부름의 표현은 하나님이 얼마나 이들을 위하시는지를 잘 드러냅니다. 나의 종이요 나의 택한자요 나의 벗의 자손 이것이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입니다. 이런 표현은 우리의 소속이 어디에 있는가를 나타내 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분은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지의 동사로 표현하시는데 너를 붙들며, 너를 부르되, 너를 택하고, 싫어 버리지 않음 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붙드시는 분이십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환경에서든 우리를 붙드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부르시는 분이십니다. 어디에서든 우리를 부르십니다. 또한 택하셨습니다. 이 택함은 나의 권한이 아닙니다. 그분이 나를 택하여 자녀를 삼으신 무조건적 은혜입니다. 그리고 싫어 버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표현을 하시는 이유는 이스라엘이 가지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이해 때문입니다. 150년 후에 이들은 포로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들이 느끼는 감정은 버림 받았다는 소외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신다면 어떻게 우리가 포로로 끌려 올수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라면 우리가 어떻게 이런 처지에 놓을 수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의 자조석인 물음에 하나님은 아직도 너희는 나의 택한 자이며 나의 종이라는 선언을 하십니다. 그리고 너희를 싫어서 버린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너희를 붙들어 줄것이다 라는 희망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원치 않는 일 혹은 우리 인생에 발생하지 않았으면 마주치지 않았으면 하는 힘든 일들을 만날 때 우리 속에 드는 마음이 바로 이런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다면 내가 하나님의 종인데 왜 나에게 이런 어려움이 생기는 것일까?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나 하는 두려움과 걱정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비록 우리가 어려움 속에 있어도 여전히 하나님은 나를 붙들고 계십니다. 여전히 내 곁에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려워 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치던 자들이 오히려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를 억누르던 그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13절에 나는 그 주님 즉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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