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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상 https://youtu.be/-BVW01fRlJU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시편 22편은 다윗이 지은 시입니다. 우리는 이 시의 앞 부분인 1절부터 3절까지의 내용을 함께 살펴볼 것인데 그 내용은 신자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정서들에 대한 표현을 담고 있습니다. 1절을 보면 이 구절에는 다윗이 하나님에 대하여 느끼게 되는 정서적인 즉 감정적인 표현의 내용들이 나오게 되는데 첫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셨다는 감정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자신을 멀리하여 돕지 않는 다는 정서적 감정입니다. 셋째는 자신의 신음 소리를 듣지 않는 데서 오는 대화의 단절을 경험하는 감정입니다.

         이러한 하나님과의 신앙적 감정은 다윗에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또한 어떤 상황이나 특정한 때에는 하나님께서 다윗이 느끼는 정서적 느낌처럼 감정이 격정적으로 반응하며 움직일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은 극심한 혼란을 느끼고, 불안하며, 두려움에 휩싸이게 됩니다. 왜냐하면 유일한 도움이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 이 상황을 해결할 어떠한 일도 하시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버리다 라는 단어는 저버리다는 뜻으로 버리고 떠나다 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멀리 하여 돕지 않고 있다는 표현 속에서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의 일에 방관자로 계심을 느끼는 것입니다.

         2절을 보면 그가 하나님을 찾는 노력이나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열심이 부족해서 이러한 정서적 상실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게 되는데 2절을 보면 그는 낮에도 밤에도 부르짖고 잠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른 말로 그는 하루 종일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을 찾고 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때론 신실한 신자들이 하나님에 대하여 이러한 정서적 감정들을 느끼고 가지게 됩니다. 자신이 기도할 때마다 위로하시고, 구할 때마다 은혜와 긍휼과 응답해 주시던 하나님께서 갑자기 자신의 마음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이 기록한 이 시편의 배경을 보면 자신의 아들인 압살롬의 반란으로 쫓겨 생명의 위험을 느낄 때입니다. 다윗은 정서적으로 궁핍한 상태에 있습니다. 우리가 주목해 보아야 할 것은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정서가 느끼고 있는 모든 것과 정 반대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1절을 보면 이 구절에서 우리는 다윗이 하나님에 대하여 정서적으로 느끼는 감정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두번씩이나 부르고 있는 내용 속에서 나타납니다. 그는 하나님을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2절에서까지 세번이나 됩니다. 왜 이것이 다윗이 느끼는 정서적인 감정에 이율배반이 되는가 하면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고 떠난 것처럼 느끼고 있습니다.

         시편 22 3절을 보면 이 구절은 앞의 두 구절과 어찌 보면 너무나 상반되고 연결이 안 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정서적으로 불안하며 걱정과 근심과 신뢰할 수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3절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까? 이 구절을 원문의 표현으로 하면 당신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당신은 이스라엘의 찬송 가운데 계시는 분이십니다. 즉 이스라엘이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구절에는 그러나 라는 단어가 한글 성경에 빠졌는데 다윗의 표현은 하나님은 나에게는 마치 나를 버리고 떠난 분처럼 그리고 멀리서 나의 고통을 지켜만 보고 돕지 않으시는 분처럼 그리고 내가 그렇게 밤낮으로 부르짖고 구하는데도 들은 척도 하지 않는 분처럼 내 감정은 느끼고 있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며 하나님은 이스라엘로부터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 다윗의 고백에서 우리가 알게 되는 것은 다윗은 자신의 현재 감정과 하나님을 분리해서 생각하고 있으며 자신의 문제와 하나님을 분리해서 이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어떠한 상태에 있던지 자신이 어떠한 일들을 당하는지 여전히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시자 변함없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에게 있어서 변함없는 사실은 이것입니다. 9절을 보면 시22:9절 오직 주께서 나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셨습니다. 또한 10절을 보면 내가 날 때부터 주께 맡긴 바 되었고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주는 나의 하나님이 되셨기 때문에 여전히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이러한 고백 속에서 우리가 알게 되는 것은 다윗은 하나님의 본질을 보고 있으며 그분이 누구신지를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 내가 느끼는 하나님에 대한 정서적 고통과 불안과 두려움과 실망감과 좌절감이 나의 마음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더욱 찾게 하는 것은 그분이 누구신지를 아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위해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라 그분은 나를 지으신 분이시고 나를 먹이시며 입히시는 분이십니다. 그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이해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가 여전히 정서적으로 하나님과 분리되어 있으면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찬송하며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버리거나 떠나지 않는가 하면 그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영원히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권능과 능력과 위엄과 힘을 가지고 계시며 그분은 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참된 신앙은 잘못된 정서에 대하여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은 바로 하나님의 본질에 대한 이해와 하나님과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대한 신뢰입니다. 하나님을 알면 그분이 자신에게 어떠한 일을 허용하신다 해도 하나님을 떠날 수가 없으며 하나님을 향한 충성과 헌신이 멈추거나 중단될 수가 없습니다. 거짓된 신앙은 언제든지 하나님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목적한 바가 성취되지 않거나 자신의 감정이 비틀어지면 바로 하나님을 욕하고 떠납니다. 욥의 아내가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욥기 2 9절을 보면 [ 2:9]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욥의 아내는 욥에게 하나님이 당신에게 무엇을 했는가를 보라고 합니다. 그런 하나님을 믿는 바보 같은 짓을 멈추라고 하며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합니다. 욥의 아내는 성경에서 가장 미련한 여인 중에 하나입니다. 그녀는 경건한 욥의 아내이면서도 어리석은 여자였습니다. 그녀는 욥이 알고 깨달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그분의 본성과 본질을 전혀 모르고 있기에 욕하고 죽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의 본질과 그분이 누구신지를 알고 있게 자신에게 어떠한 일이 있어도 그분을 버리거나 떠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참된 신앙은 하나님과 그분의 성품과 속성 그리고 그분의 본질에 대하여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분이 자신에게 주실 혜택이나 유익 때문에 그분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마음이 끌리며 하나님 자체를 기뻐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바로 그러한 사람이었습니다. 참된 신앙이 변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참된 신앙은 상황에 따라 환경에 따라 변하지 않습니다. 그 신앙은 하나님 앞에 늘 푸르고 푸릅니다. 왜냐하면 그는 변함없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을 닮아가기 때문입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주일 말씀 컬럼 안에 설교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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