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참 믿음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자세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부활이 정확하게 신자에게 어떤 의미인가 하는 부분을 말하고 있기에 본문을 통하여 부활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우리가 어떤 의로운 행위나 선을 행함으로 인하여 의롭게 되어질 수 없다는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의로움을 위해서는 오직 예수의 십자가의 대속이 필요하며 그리스도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하여 우리의 죄가 사해 진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인하여 우리는 믿음으로 예수님의 죽으심이 우리에게 전가 되어 우리는 의롭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24절에 기록된 우리가 아브라함처럼 의롭게 되어지는 것이 단순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부활을 믿어야 함을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부활이 어떤 의미이기에 부활하신 것 또한 믿어야 온전한 믿음이 되는 것일까요? 이 부분에서 우리는 부활의 필요성을 요구하게 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부활의 필요성은 무엇입니까? 성경이 말하고 있는 부활의 필요성은 첫 번째로 성경의 예언을 성취하기 위해서 입니다. 성경이 예언한 것을 성취한다는 것은 그 말이 사실이고 되어진 일들이 우연이나 저절로 생기거나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진행된 일이며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예언의 성취는 그 말한 분에 대한 신뢰와 직결되는 것이며 그것이 사실임을 증명해 내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다윗의 시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예언된 것을 이렇게 증거합니다. 행2:31-32에 “미리 보는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말하되 저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시16:10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 부활은 이미 예언 되었던 것으로 이 일이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었으며 그분의 말은 참이요 진리이며 진실한 것이며 신뢰할 만한 것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부활의 필요성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은 그분이 이루신 것이 완전한 것이며 하나님께서 흡족해 하시며 받으셨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입니다. 히7:27절에서 저가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저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니라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저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다른 대제사장들이 하였던 것처럼 먼저 자기 송아지를 잡아 자기 죄를 위하여 속죄하고 그 다음에 백성들의 죄를 위하여 속죄한 것처럼 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분은 단번에 자기를 드려서 속죄를 완전하게 이루셨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날마다 제사를 드린다고 표현되었지만 문맥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원문의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는 날마다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리는 것 같이 말입니다. 번역이 좀 매끄럽지 못합니다. 주님은 매일 제사 드리는 것이 불필요합니다. 한번으로 끝이 난 것입니다.

   이것을 구약적 상황으로 이야기하면 대제사장들은 7월 10일 대속죄일에 두 마리의 염소를 준비합니다. 레위기 16장을 보면 대제사장은 한 염소를 잡아 백성을 위하여 그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 속죄소에 뿌림으로 백성의 죄를 사합니다. 그리고 한 염소는 아사셀을 위한 염소로 광야로 보냅니다. 그런데 이 제사에서 중요한 것은 이것이 하나님께서 흡족히 받으셨는가? 이 제사가 과연 바른 것이며 속죄가 과연 정말로 이루어졌는가?를 어떻게 아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백성들의 죄를 사하기 위하여 지성소에 들어가 속죄소에 피를 뿌린 대제사장이 살아나오는가 아니면 죽는가 입니다. 출39:35-36절에는 대제사장이 입는 옷인 청색겉옷의 가장끝자락에 정금으로 방울을 만들어 달았습니다. 이 방울 소리를 통하여 밖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은 제사장이 살아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살아 나옴을 통하여 이 제사가 하나님이 받으셨으며 기뻐하신 제사임을 확인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자신을 속죄의 제물로 하나님께 드려 그를 믿는 자들의 죄를 사하는 그 제사가 온전하며 성취된 것이며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신 것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부활을 통하여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완전한 것이며 우리의 죄는 그분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말미암아 깨끗해졌다는 사실입니다. 부활절이 왜 우리에게 중요한 절기가 되는가 하면 바로 우리의 죄의 문제 죽음의 문제 하나님의 심판의 문제가 일소에 해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날은 우리가 마땅히 기쁨과 즐거움과 감격스러운 영광스러운 날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