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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
2018.01.15 14:01

소욕 <갈라디아서 5장 16-17절>

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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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상   https://youtu.be/WzRglx4qypQ

성경에 사용되어진 소욕이라는 단어는 때론 타락하고 범죄하여 죄의 지배 아래 있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성적 탐욕과 욕심을 가리키는 의미로도 사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육체의 소욕이라는 표현으로 육체가 원하는 것, 기뻐하며, 만족하며, 간절히 바라는 것 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치 소욕이라는 단어가 욕심이나 탐욕만을 가리키는 단어로만 이해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소욕이라는 단어가 거룩하신 성령에게도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예수님께서도 소욕을 가지신 적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22:15절을 보면 같은 말을 반복하시는 것은 예수님이 얼마나 마음에 갈망하시고 바라고 기대하시며 소원하셨는가를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렇기에 비록 소욕이라는 단어가 무엇인가를 간절히 바라고 사모하며 열망하여 얻기를 원하는 감정이지만 이러한 감정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하고 좋아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원하고 바라고 소망하며 사모하는 감정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 창조를 마치시고 심히 기뻐하셨다고 합니다. 우리가 기뻐하기를 원하며 기뻐하게 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성품을 받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감정에 대하여 좀더 말씀을 드리자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 기쁨이나 즐거움이나 행복이나 만족 등의 감정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슬픔이나, 안타까움, 미움, 분노 등은 하나님이 주신 감정이 아니라 죄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신자란 모든 것에 항상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행복하며 만족하여야 하며 이와 반대가 되는 감정에 대하여는 모두가 믿음이 없으며 하나님을 믿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우리가 편협하게 한 쪽 만을 바라보고 신앙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우리가 부정적으로 여기는 감정이 주님이 주신 것이라고 알 수가 있는 것인가를 살펴봅시다. 우리는 죄 없으신 예수님으로부터 죄가 없는 상태의 인간 안에 가질 수 있는 감정이 어떤 것들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죄가 없으셨지만 슬퍼하셨습니다. 그분은 죄가 없으셨지만 안타까워 하셨고, 죄가 없으셨지만 분노하셨고, 미워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이 무엇에 대한 것인가 하면 죄에 대하여 그러한 것입니다. 자신의 육체의 욕망과 욕심에 이끌려 분노하신 것이 아니고 미워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을 미워하고 하나님께서 분노하시는 것을 분노하신 것이며 하나님께서 슬퍼하시는 것을 슬퍼하고 가슴 아파하신 것입니다.

         계시록 21 4절을 보면 우리가 흔히 오해하기 쉬운 구절입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십니다. 그리고 다시는 사망이 없으며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않습니다. 이 구절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러한 것들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눈물짓게 하는 일들이 없어지며 사망이 없어지고 애통하는 일들이 없고 곡하게 하는 일들이 없고 아프게 하는 일들이 없다는 것이지 우리가 감정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을 싫어하고, 하나님이 미워하는 것을 미워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만을 사랑할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것을 미워하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 만을 원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참되게 느껴야 할 감정이 우리 가운데 메말라 있다는 것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가지시는 감정을 우리가 가져야 하며 하나님께서 느끼시는 것을 느끼는 것이 바로 성령의 소욕을 느끼는 것입니다. 올 한해 이러한 감정이 우리 가운데 넘쳐났으면 합니다. 육체의 감정으로 살지 말고 하나님의 감정을 가지고 살기를 바랍니다. 올해 여러분이 하나님이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시는 것을 즐거워하며 미워하시는 것을 미워하며 분노하시는 것을 분노하며 슬퍼해야 할 것을 슬퍼하시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올해 여러분 모두에게 가지고 있는 새 개의 소망이 있습니다.

         첫째는 여러분의 드리는 주일 예배를 포함한 모든 공적 모임에서 하나님의 마음이 여러분들에게 부어지길 소망합니다. 예배는 살아계신 하나님이 임재하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여러분들이 공적으로 만나는 자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예배하는 자들 가운데 찾아 오실 뿐만 아니라 예배를 받으시길 원하십니다. 요한복음 4 2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찾다 라는 단어는 발견하기 위해서 간절히 찾으신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하나님께서 간절히 발견하기 위해서 찾으시는 자는 그냥 자리에 앉아서 다른 생각하며 아무런 감정도 없이 있는 자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이렇게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고 합니다. 이렇게란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로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배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성령에 의해 그 마음이 이끌려져서 하나님을 예배하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을 만난다는 생각에 그들의 마음은 떨리며, 즐거울 뿐만 아니라, 기쁨가운데 나오는 자들입니다. 성령의 감동을 받은 이들은 모든 생각과 마음을 하나님께로 집중하게 되며 모든 찬양과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기 위한 일에 온 정신을 집중하게 됩니다. 이들은 하나님은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찾으며, 위로와 위안을 주시기를 구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얼굴을 보기 원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간절히 사모합니다. 또한 자신의 모든 죄와 악으로 말미암아 슬퍼하며 미워하여 그것들에서 구원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성령에 감동 감화 되어서 예배를 드리게 되면 다른 것들이 안보입니다. 다른 생각들이 안 들게 됩니다. 다른 마음들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자신만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감동하심이 있는 예배를 드렸으면 합니다

         둘째는 여러분들에게 성령의 감동 감화로 인해 열심을 다해 기도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감동을 얻는 은혜의 수단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만져주시며 고쳐주시며 바꿔주시는 은혜의 방편입니다. 세째로는 이렇게 되면 자연히 따라오는 것으로 삶의 변화입니다. 삶의 변화는 여러분의 노력이나 결단이나 결심으로 되어지지 않습니다. 영적인 일은 반드시 영적 능력이 필요하며 성령의 역사가 필요합니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신앙 감정론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말씀을 통해 그들은 무한히 크고 중요한 일들에 대해 들으며, 진정 그들과 밀접하게 관련된 일들을 접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듣는 모든 것은 그들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그들의 성품과 행동을 전혀 변화시키지 못하는 것 같다. 그 이유는 그들의 듣는 것 때문에 감정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말씀을 많이 들어도 그들의 성품과 행동이 전혀 변화되지 않는 이유는 그들의 듣는 것이 그들의 감정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여러분의 감정에 성령을 소욕을 느끼며 가득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래서 여러분들 안에 영적 욕구가 충만 하시기를 구하십시오. 식욕은 배가 고파야 생기는 것입니다. 영적 욕구는 영적인 굶주림을 느껴야 생기는 것입니다. 이 영적 굶주림은 육체와 달라서 저절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이 여러분 안에 충만할 때에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굶어 죽어도 모르는 것입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여러분 안에 영적 감각을 회복하여 달라고 그래서 하나님께서 느끼시는 감정을 느끼게 해달라고 구하십시오. 한 해 동안 하나님의 복이 여러분들에게 가득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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