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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
2018.06.20 04:15

경계의 목적 <디모데전서 1장 5절>

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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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모데전서 1 5절을 보면 이 교훈의 목적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우리는 교훈이라는 표현 속에서 이것이 가르침이며 교육이며 훈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무엇을 가르치고 무엇을 교육하며 무엇을 훈련하는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하여 문맥을 보면 이것이 율법에 관한 문제임을 알게 되는데 즉 하나님의 말씀에 관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좀더 생각해 보아야 하는데 교회에서 행해지는 설교와 세미나는 무엇을 그 목적으로 삼아야 할까요? 지식을 높이기 위함입니까? 아니면 지혜를 더하기 위함입니까? 아니면 바른 행위를 위함입니까? 아니면 참된 예배를 위함입니까? 아니면 이 모든 것일까요? 본문은 이러한 교회에서 행하여지는 모든 행위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말하고자 함입니다.

   이 구절을 좀더 분명하게 해석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이 성경말씀을 처음 읽을 때에 마치 교훈의 목적이 여러 개로 나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청결한 마음, 선한 양심, 거짓 없는 믿음, 그리고 사랑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헬라어에서 이 문장의 구성을 자세히 살펴보면 의심할 바 없이 사랑이라는 한 가지 목적만 있음을 보여 줍니다. 다른 모든 단어들은 사랑을 설명하는 수식어구에 불과한 것입니다.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랑인데 이 사랑은 곧 순수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이 구절에 대한 알기 쉬운 표현으로 NIV 성경에서는 다음과 같이 번역하였습니다. "이 명령의 목적은 순수한 마음에서 나오는 사랑, 선한 양심에서 나오는 사랑,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입니다" 즉 모든 단어들은 사랑에 귀결되며 사랑이 어떤 사랑인가 하는 것을 수식하는 것입니다.

   왜 모든 교훈의 목적이 사랑이어야 합니까? 라는 질문을 할 수 있는데 이것은 성경이 그렇게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예수님께서는 구약 율법의 본질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신약 성경도 이웃사랑을 율법의 완성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성경의 모든 가르침과 교훈의 목적은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교회에서 가르치며 목회자를 통하여 선포되고 증거되며 교훈되는 것의 목적이 사랑이란 것은 사랑을 하기 위함이며, 사랑을 나타내며, 입증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다른 의미로 여러분들이 교회를 통하여 듣고 배우고 익히며 깨닫게 되는 모든 것은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며 사랑의 행위를 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3 1절부터 4절의 내용을 보면 바울은 사랑이 없으며 즉 하나님과 이웃에게 행하는 모든 행위들이 본질적으로 그들의 마음과 태도에 사랑이라는 것이 없이 행하는 것은 비록 그 사람이 사람의 방언을 하고 천사의 말을 한다고 할지라도 시끄러운 소리, 짜증을 내는 소리, 불쾌한 소리가 될 뿐인 것입니다. 또한 예언하는 능력이 있고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있다 해도 그것이 아무 것도 아니며 산을 옳길 만한 믿음이 있다고 해도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심지어는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다른 이를 위해 내어 놓을지라도, 또한 더하여 내 몸을 다른 이를 위해 불사르는데 내어줄 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유익이 없다고 합니다. 즉 사랑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모든 행위의 근본적 바탕이자 행위의 본질적 동기이자 이유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바른 교훈과 훈련과 양육을 통하여 마음에서 일어나 실천과 적용의 참된 동기요 이유가 되는 사랑은 어떤 사랑이어야 합니까? 첫째로는 청결한 마음에서 나오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청결하다는 말은 깨끗한, 순결한 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청결한 마음이라는 표현을 우리는 이렇게 이해할 수 있는데 하나님 앞에서의 깨끗함 순결함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5 8절에서 청결한 자가 하나님을 볼 것이라는 말씀 속에 청결이라는 단어가 같은 단어입니다. 즉 사랑은 어떠한 상태에서 나오게 되며 어떠한 마음으로부터 흘러 나오고, 일어나며, 발생되어 행위로 나타나야 하는가 하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청결한 마음으로 하나님은 두려워하며 경외하며 높이고자 하는 마음의 상태에서 나온 사랑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저와 여러분들이 행하는 사랑의 본질적 상태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웃을 사랑한다 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정결하며 거룩하게 하여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이 사랑을 행한다는 것은 온전하지 않은 것이며 의미 없으며, 보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뿐입니다.

   두 번째로는 선한 양심에서 나는 사랑입니다. 선한 양심이라는 말은 자신의 이익에 치중하거나,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만 움직이거나, 자신에게 득이 되는 것만을 추구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말은 반대로 나의 유익, 이익, 이득에 개의치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손해를 감수하며 공동체의 이익이나, 공동체의 유익, 특별히 하나님의 이익을 위해서, 그리고 그의 나라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며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리키며 이러한 마음에서 나오는 사랑이 교훈의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온전한 신자, 말씀이 그 안에 온전히 자리잡은 신자는 자신이 희생당하는 것을 아까워 하거나 손해 본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성도를 위해, 교회를 위해 일하는 것이 희생당하는 것이며, 자신이 이용당하는 것이며, 자신의 자유를 박탈당하거나, 빼앗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선한 양심에서 나온 사랑은 이것이 아름답고, 마땅하며, 복된 일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난 사랑입니다. 거짓 없는 이라는 말은 꾸미다, 연극 무대에서 배우가 관객들 앞에서 다른 사람을 표현하기 위해서 가면을 쓰고 행동하는 것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즉 거짓 없음이란 가면을 쓰고 연극하지 않는 것을 말하며,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은 가면을 쓰지 않는 사랑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믿음이 있는 사람으로 연극을 공연하거나, 단순히 위선적인 입술로 하나님을 섬기거나, 간간이 효과 없는 성경적 생활 양식을 살며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삶이 아닙니다. 참된 신자는 사랑이라는 가면을 쓰고 사는 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사랑하는 척하고, 이웃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이웃을 사랑하는 척하지 않습니다. 이런 삶은 고통스럽고 불행하며, 괴로울 뿐입니다. 마음에도 없는 말과 행동 만큼 힘든 것은 없습니다. 믿음의 형제, 자매와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하고, 신앙인들이 함께 모여 교제하는 것이 싫은 것은 믿음의 형제, 자매 앞에서 마음에도 없는 행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행위를 하는 이는 그가 아무리 사랑의 행위를 한다고 해도 그것은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난 사랑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교회가 교육과 훈련과 교훈과 가르침을 하는 이유는 이러한 잘못된 것들을 교정하며 온전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청결함 마음에서 나오는 사랑, 선한 양심에서 나오는 사랑, 그리고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을 실천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양육을 받아야 하며 더욱 훈련되어야 하며, 진리를 배우고 익혀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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