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영상   https://youtu.be/Nt-QUeL_X5A

이가봇이란 말은 사람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영광은 어디에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어디에 라는 말은 질문으로 어디에 있는가? 라는 물음이지만 그 의미는 하나님의 영광은 여기에 없다 즉 떠났다 라는 의미가 됩니다. 결과적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 라는 뜻으로 이해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가봇이란 이름이 지어지게 된 배경과 상황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결과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며 왜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도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가봇이란 이름을 지은 분은 이가봇 그의 어머니였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자신의 아들을 이가봇이라고 짓게 된 것은 그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대한 상징적이며 예언적 이유가 있었습니다. 20-21절은 비느하스의 아내가 자신의 아들에게 왜 이가봇이라는 이름을 짓게 하였는가를 설명해 줍니다. 여기에서 법궤를 빼앗긴 것 자체를 그녀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데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태어난 아들 이름을 이가봇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21절에서는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고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기 때문에 이가봇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표현되고 있지만 22절에서는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그래서 이가봇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이가봇 즉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궤가 빼앗긴 것과 그의 시아버지가 죽고 남편이 죽었기 때문이지만 실제는 하나님의 궤가 빼앗긴 사건과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은 일들이 일어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를 설명하기 위함으로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기 때문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즉 어떻게 살아계신 하나님의 법궤를 적들에게 빼앗길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을 이스라엘에게서 거두어가셨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이 떠날 때에 이르게 되는 비참한 결과들을 보게 되는데 패배입니다. 이 문맥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란 하나님께 함께 하시며 보호하시며 돌보심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심각하게 패배를 당하게 되는데 사무엘상 4장 10절을 보면 이 패배가 얼마나 심각한 패배였는지 살륙이 심히 컸다고 합니다. 살륙이라는 말은 학살하다는 의미로 닥치는 대로 죽이는 것을 말하는데 살륙이 심히 크다고 하는 것은 대 학살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싸움이 되지도 않고 도망치는 자들을 뒤쫓아 가서 그냥 죽이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죽은 숫자가 삼 만명 이었습니다. 피의 강이 흐른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의 패배였습니다. 하나님이 떠나자 그들을 위해 싸우거나 지키거나 보호할 자가 없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패배로 인한 죽음으로 삼만명의 보병이 죽었고 엘리와 그의 아들의 죽음 그리고 이가봇의 어머니의 죽음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생명의 주인이시기에 그분이 떠나면 남는 것은 고통스럽고 갑작스런 죽음뿐입니다. 죽음은 단순히 육체적인 죽음을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라 영적인 죽음을 또한 상징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 하지 않는 모든 자들은 죽은 자들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생명이신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지 않기에 죽어 있는 것입니다. 비록 육체는 살아 있으나 그들은 죽은 자라고 에베소서 5장 14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자리에는 정서적 큰 고통을 경험하게 되며 큰 슬픔과 비통함에 잠기게 되며 비참함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자와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 하는 자의 차이점을 두 구절 속에서 비교할 수 있는데 잉태하다 라는 단어 속에서 입니다. 사무엘상 4장 19절과 사무엘상 1장 20절을 보면 여기서 임신하다 라는 단어는 어원이 같습니다. 같은 단어를 써서 각기 다른 두 여인이 아이를 잉태하였고 출산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여인은 아이를 출산하고 슬픔과 고통 가운데 넋을 잃고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 한 다른 여인은 아이를 낳지 못한 고통과 슬픔에서 벗어나 남자 아이를 낳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를 위대한 선지자요 마지막 사사로 사용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이가봇이란 하나님의 영광이 어디에 있는가 라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은 부정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은 이곳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불행에 대한 절망적 절규인 것입니다. 이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하나님의 영광은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 나는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 하고 있는가?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 하는가? 라는 것을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질문에서 영광이란 단어는 높이다, 존중하다, 무겁게 하다 라는 뜻으로 하나님을 무엇보다 높이며 그분을 무겁게 받아 들이는 것으로 말씀이나 가르침을 가장 높이 그리고 존중하여 무겁게 여겨 받들어 순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는 것으로 들어난 결과들이 보호와 돌봄과 지키며 인도하심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높이며 그분을 존중히 여기며 그분의 크고 높으시며 감히 앞에 설 수 없는 위엄을 느끼고 그분의 말씀에 큰 무게를 가지고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보호와 돌봄과 지킴과 인도하심의 은혜를 수요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어디에 있는가? 라는 질문에 우리의 답변은 나와 함께 하십니다. 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높임이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무겁게 받는 자가 누구인가에 대답이 바로 저입니다. 제게 하나님의 영광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제 마음에 있고 제 생각에 있어 하나님을 귀히 여기며 높여 순종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저의 입술에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며 하나님을 칭찬하며, 칭송합니다. 내 입술에 하나님의 영광이 머물러 모든 말에 절제하며, 모든 말에 인내하며, 모든 말에 거룩하며, 모든 말에 신실하며, 모든 말에 진실하며, 거짓과 투기와 불평의 말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나의 삶에 있고 나의 행동에 있습니다. 나의 삶은 하나님을 기뻐하시는 일을 찾아 행하며, 그 일에서 기쁨을 누리며 즐거움을 얻습니다. 나의 모든 행동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으로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며 법에 따라 행동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은 나의 말 속에 있고 나의 언어 속에 있고 내 마음에 계시고 나의 생각 속에 계시고 나의 행동 속에 계시고 나의 섬김 속에 계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저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라는 답변을 저와 여러분들이 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가봇의 이름이 오늘날 저와 여러분들에게는 예외가 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