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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
2013.02.22 07:58

자세 빌 2장 5절부터 8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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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에게 권면하기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로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라고 말씀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이 말씀을 이렇게 이해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는 것은 예수님과 같은 마음을 가지는 것을 의미하며 그러므로 예수님과 같아지는 것을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 자체로는 본문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였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예수님 같이 산다는 것이 무엇이고 예수님을 닮는 것이 무엇이냐는 차원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마치 이런 것입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을 닮는 다고 할 때 두 가지의 형태를 띠게 됩니다. 한가지는 그분의 성품이나 인격에 관련된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그분의 행위를 닮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이나 인격에 관련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닮는 다는 것이 어떤 행위와 관련이 될 때 조심해야 할 것은 성경이 무엇을 닮으라고 하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닮되 그분의 행위를 닮는 다는 것이 가지는 잘못된 위험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것을 자신도 똑같이 하려는 행위입니다. 예수님을 닮는 다는 것은 그분의 권위와 영광과 위엄과 능력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이런 것들은 오직 예수님께만 주어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들 가운데는 구속자 즉 메시야 이기 때문에 하시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것도 우리가 본받거나 닮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40일 금식의 경우 이것은 예수님의 메시야 사역 속에 속하는 것입니다. 40일의 광야에서의 금식은 40년간의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행위가 아닙니다. 또한 병을 고치거나 죽은 자를 살리거나 귀신을 쫓아 내시는 것도 그분이 누구신가를 나타내는 중요한 메시야 사역입니다.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는 말은 어떤 일을 할 때의 자세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단어는 성품이나 인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세나 태도입니다. 그럼 왜 이런 예수님의 태도나 자세가 필요한가 하면 2 1절의 성도가 성도를 향한 권면이나 위로나 교제나 자비를 행할 때입니다. 이때 어떤 자세나 태도가 필요한가 하면 바로 예수님의 자세와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태도나 자세는 무엇을 가리키는 것입니까? 그것을 설명해 주는 것이 6절부터 8절까지의 내용입니다. 먼저 바울은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예수님께서 본래 하나님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아니하시고 라는 말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붙잡아야 하는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이십니다. 그러나 그분은 본인이 하나님 이시라는 것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붙잡아야 할 어떤 것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이 말은 그분은 성부 하나님과의 동등성에 집착하지 않으셨으며 하나님으로써의 영광이나 위엄이나 권위나 권세를 내려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행위 속에 나타난 태도이며 자세는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지 않으며 이것으로 자신을 증명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의 권위와 능력을 나타내려는 의도적인 행위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높아지려는 태도를 버리라는 것입니다. 7절에 자신을 비워라는 말을 오해해서 예수님께서 무엇인가를 비우셨구나 우리도 마음을 비워야 한다. 자신을 비우는 삶을 살아야 한다 라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여기서 비운다는 말은 그런 뜻이 아닙니다. 신자의 삶이란 비우는 삶이 아니라 채우는 삶입니다. 무엇으로 채우는가 하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고 하나님으로 채우는 삶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예수님께서 자신을 비워라는 말은 자신을 이름 없는 존재로 만드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신 그분이 스스로 그 영광을 버리시고 그 권위와 능력과 위엄을 버리셨을 뿐만 아니라 그분은 자신을 이름 없는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분을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거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태도나 자세는 바로 이런 자신을 이름 없는 존재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름 없는 존재란 자신을 나타내지 않음이며 자신을 주장하지 않음입니다. 신앙이 좋다는 것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는 것이며 성경을 많이 알고 있음을 뽑내며 자랑하며 자신을 높이는 자가 아닙니다. 요구할 수 있으되 요구하지 않으며 따질 것이 있으되 따지지 않으며 화낼 것이 있으되 화내지 않으며 오직 다른 이가 높아 지며 세워지기를 소망하여 섬기는 자들입니다. 스스로 이름 없는 존재가 되신 예수님의 태도를 본받으십시오. 모든 일에 대하여 우리는 이러한 자세와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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