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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
2018.05.28 09:20

참된 기쁨 3 <욥기 31:23-28절 >

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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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https://youtu.be/kjJVj61hmLM


         욥기 31 23절을 보면 이 구절의 마지막 문장을 보면 나는 그런 일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할 수 없다는 말은 상황에 따라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변적인 부정이 아닙니다. 이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할 수 없다는 절대적으로 하지 말아야 하며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욥이 할 수 없다고 말한 그런 일들이란 16절로부터 시작되는 말로 가난한 자와 헐벗은 자와 궁핍한 자들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그들이 내민 도움의 손길을 외면하거나 못 본채 하거나 거절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은 자신이 할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 구절에는 왜 욥이 외면이나, 거절할 수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로 두 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왜 그러한 일을 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의 재앙을 심히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여기서 두려움이라는 단어는 경외심과는 다른 것입니다. 지극히 높은 이에 대한 존경과 마음으로부터의 높임으로 받들고자 하는 경외심이 아닌 공포이자 전율이며, 무서움입니다.

         이러한 욥의 마음에 일어난 전율과 두려움과 공포의 감정은 마치 지옥에 대한 설교나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에 대한 말씀을 들을 때에 어떤 이들이 느끼는 감정과 같은 것입니다. 이러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이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신앙 생활을 시작하거나 또는 죄를 짓는 일에 대하여 조심하도록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이 온전한 신자의 마음에 깃듯 참된 영적 정서입니까? 라고 묻는 다면 그렇지 않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지옥에 가는 것이 두렵고 하나님의 진노가 무서워서 예수를 믿거나 하나님이 말씀에 순종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참된 신앙이나 믿음으로 갈 수 있는 기회는 될 수 있지만 이러한 감정적 정서가 결코 참된 신앙이나 믿음으로부터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언제든지 변할 수 있으며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욥의 경우도 온전하거나 참된 정서가 아닌 상태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욥이 가지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감정적 정서가 참된 것은 23절 다음에 나오는 두 번째로 그가 왜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일을 절대로 할 수 없는 이유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의 위엄으로 말미암아 라는 표현이 바로 그것입니다. 위엄이라는 단어는 비교 불가의 탁월함이나 우월한 존재에 대하여 마음이 느껴지는 감정적 정서입니다. 인간은 자신과 비교할 없고, 세상의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존재나 어떤 대상 앞에 섰을 때에 우와 라는 감탄과 탄성이 절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본질을 깨달을 때에 존엄자 앞에 선 인간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탄성이자 감탄으로써의 경외심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참된 영적 감정의 기초이자 근거를 발견하게 되는데 하나님을 기뻐한다는 것은 인간이 세상의 다른 어떤 피조물들이나 또는 피조 세계나 또는 물질등과의 상호 관계 속에서 느끼는 기쁨이나 만족과 다릅니다. 그것이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해 주는 것이 24절부터의 내용입니다. 그는 그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수고로 말미암아 얻은 많은 재물의 풍부함으로 인하여 그의 마음은 즐거워하며 기쁨으로 가득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잠시 마음을 좋게 하고 기쁘게 할 수 있지만 이것을 기쁨의 원천으로 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6절과 27절을 보면 또 다른 것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해가 빛나고 달이 밝게 떴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보고 그의 마음이 슬며시 유혹되어 자신의 손에 입을 맞추지 않았다고 합니다. 내 손에 입맞추었다는 말은 원문의 의미는 내 손이 나의 입술로부터 입맞춤을 날려보냈다 라는 뜻입니다. 즉 손에 키스를 해서 하늘로 날려 보낸 것인데 이 말은 사랑의 표현이자 존경과 감사의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해와 달에게 말입니다. 당시의 해와 달은 신적 능력을 가진 존재로 인식되어 섬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욥이 이 말을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욥은 자신의 기쁨을 다른 존재에게 다른 절대자에게 찾지 않으며 그것을 사모하거나 그것들을 즐거워하며 그것들에 자신을 의지하지나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신뢰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욥은 자신의 영적 감정을 분별하며, 구분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참된 영적 정서를 가진 이의 능력은 바로 이러한 분별과 구별입니다. 내게 기쁨이 있다면 왜 기뻐하는 가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무엇을 기뻐하는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슬며시 유혹되지 않도록 기쁨의 대상과 내용을 확인하며 거짓된 기쁨에 이끌리거나 지배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마지막 28절을 보면 이 구절은 앞의 내용들에 대한 종결로 내가 앞에 나열한 것들을 행하였다면 내 마음이 그것들에 이끌리고 그것들을 기쁨으로 삼고 의지하였다면 나는 재판에 회부될 것인데 그 이유는 그것들은 죄악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라는 말은 우상 숭배만이 아니라 앞의 내용 모두를 가리키는 것이며 그러한 것들은 다 죄악이라는 것입니다. 이것들이 재판에 회부될 죄악인 것은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속인다는 단어는 배반하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욥의 말을 주의해서 생각해 보면 그는 하나님을 속이려 하지 않았으며 하나님을 배반하지도 않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 무엇이며 배반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이외에 다른 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하며 소망을 두며 의지하는 것입니다. 참된 영적 감정은 하나님만을 기쁨의 대상으로 두는 것입니다.

         이 참된 영적 감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23절에서 욥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이 두려움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아는 지식에서 나온 것으로 하나님의 손에 든 재앙을 보고 전율을 느껴 그분과 그분의 말씀을 무서워할 줄 아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약간의 죄를 멈추게 하거나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참된 것은 아닙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위엄을 맛보며 경험하며 그를 심히 경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에 대한 참된 경외심은 하나님의 본질에 대한 깊은 깨달음에서만 일어나게 됩니다. 하나님 자체에 대한 신뢰와 그분 자체를 기뻐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사건이 있습니다. 다니엘서 3 17-18절을 보면 [ 3:17-18]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의 신들을 섬기라는 왕의 명령을 어겨 왕에 의해 극렬히 타는 풀무에 던져 지기 전에 왕의 회유에 대하여 한 말입니다. 그들이 말 속에서 이들의 하나님에 대한 마음이 어떠한지를 보게 되는데 이들은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신뢰 속에 있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에서 능히 건져내실 수 있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확고한 신뢰입니다. 그 다음의 내용은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을 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 절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 고백이 담고 있는 내용은 이들의 감정이 완전히 하나님께로 향하여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유익이 되고 이익이 되기 때문에 즐거워하며 기뻐하거나 또는 미워하며 싫어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언제나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에 대한 신뢰와 정서적 감정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를 기뻐하며 그를 즐거워하며 그분으로 만족하는 것은 상황에 따라 바뀌지 않는 것입니다.

         누군가 참된 영적 감정을 가지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과 아름다움과 높으심과 위엄과 탁월함을 맛볼 때에 가지게 되며 이러한 영적 정서는 하나님에 의해서 주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15 13절을 보면 [ 15:13]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나님을 경험하고 만나야 하나님을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분 안에 모든 기쁨과 평강이 있으며 그분이 우리에게 이것들을 충만하게 하십니다. 바로 성령의 능력으로 말입니다.

         여러분들이 기도해야 내용이 있다면 바로 이것이 입니다. 여러분들이 성령을 구해야 할 이유가 있다면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은 하나님 자체를 기쁨으로 삼으며 하나님의 본질 자체를 바라보며 기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묵상할 때,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볼 때에 참된 영적 감정은 기쁨을 느낄 뿐만 아니라 즐거워하며 그것을 바라 보며 만족합니다. 그리고 그분에게 마음이 이끌리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이끌려 하나님을 기뻐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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