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오류가 없고 정확 무오함을 믿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음을 믿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성경을 아무 곳에나 사용하거나 적용해도 오류가 없거나 무오하거나 능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본문은 성경이 오용되고 남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말씀 중 하나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 말씀은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용기를 주고 소망을 주는 구절 중 하나입니다. 특히 유명한 목사님들을 통하여 강조되어진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적극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오늘 날에 신자들 가운데 유행하고 있는 긍정의 힘이라는 책에서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인생을 바꾼다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상황에도 긍정을 잊지 않으면 모든 것이 잘 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것이 복음입니까? 우리의 삶이 긍정적인 마음을 먹으면 되는 것입니까? 성경은 우리의 삶은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으로 봅니다. 자신을 신뢰하고 더 많은 자존감으로 자신을 채우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좋은 마음을 품으라고 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자신에 대하여 미워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합니다. 성경은 결코 우리의 마음을 신뢰할 만한 것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심히 부패하고 악한 것이 우리 마음이라고 합니다. 본문 해석의 핵심은 내게 능력을 주시는 분 안에서 라는 표인데 즉 예수님을 통해서라는 의미입니다. 그럼 무엇이 예수님이 주시는 능력이냐는 것인데 본절의 문맥을 이루는 앞 절이 그 힌트입니다. 10절은 빌립보 교인들 안에 다시 바울을 도우려는 마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1절을 보면 좀 내용이 달라집니다. 감사의 내용이라기 보다는 자신이 어떠한 지를 설명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내가 궁핍함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어떤 형편에서든지 자족하기를 배웠다고 합니다. 자족이라는 말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만족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원어적 의미로는 외부환경에 치우치지 않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내가 궁핍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정말 어떤 환경에도 치우치지 않는 법을 배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2절에서 내가 비천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안다고 합니다. 이 모든 상황에서 견디는 일체의 비밀을 배웠다고 합니다. 이 말이 무슨 말입니까? 자신을 도우려는 빌립보 교인들에게 너희가 돕는 것이 고맙고 감사하지만 내게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이미 모든 상황에서 견디는 비밀을 배웠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 비밀이 무엇입니까? 바로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입니다. 나는 치우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어떤 환경에도 말입니까? 배가 불러 넉넉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것에 치우치지 않고 그것에 연연하거나 그것에 메이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또한 비천에 처하여 궁핍할지라도 그것에 치우치거나 연연해 하거나 매이거나 묶이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 한쪽으로 치우쳐서 매이지 않는 마음을 배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13절의 바울이 말하는 예수님이 주시는 능력입니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그것이 궁핍이건 풍부함이건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비천의 모든 일에 매이거나 묶이지 않고 모든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그래서 주님만을 따르고 주님만을 섬길 수 있는 그런 마음 그것이 바로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이 능력을 통하여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거나 영향을 받지 않고 오직 예수님 만을 바라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