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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시간에 살펴본 본문 다음 구절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로마서 3 21부터 31절까지의 내용들은 십자가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본문들입니다. 전에 말씀 드렸다시피 십자가에 대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나 추상적으로 생각하고 감성적으로 접근합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바라 보면서 안타까워하고 불쌍한 연민의 마음이 들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면 안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마음이 중심이 되어 십자가를 바라보게 되면 하나님의 구원을 오해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볼 때 예수님에 대한 연민이나 불쌍히 여김 혹은 그분의 당하신 고난으로 인한 죄의식이 십자가의 핵심으로 이해하게 된다는 것은 이런 접근이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것인가 하는 물음을 가질 때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를 통한 구원이 인간 편에서의 값싼 동정을 구걸하는 도구 입니까? 우리가 십자가를 믿는 것이 연민이나 동정심이나 혹은 예수님을 죽인 죄의식 때문입니까? 하나님의 구원은 인간의 값싼 동정에 절대로 근거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십자가를 우리의 죄 문제에 대한 해결로만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가 오직 우리의 죄의 해결의 장소요 방편이라는 생각하는 것입니다. 왜 이런 것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게 되는가 하면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 바울은 십자가가 우리 편에서의 어떤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 편에서의 성취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 우리가 흔히 범하기 쉬운 오류는 우리 인간의 관점에서 성경을 이해하고 인간이 중심이 되어 성경을 해석하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인간이 중심이 되는 책도 아니고 인간이 주인공이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중심이요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알게 하는 책입니다. 이 말은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 중심으로 읽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고 이것이 바른 것입니다. 이제 바울이 말하는 십자가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5절 말씀입니다.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본문에 나타난 첫 번째 동사는 세우셨다는 단어입니다. 세우셨다는 동사가 중요한데 이유는 이 단어가 가지는 중요한 의미 때문입니다. 한글 성경이 잘 번역하였는데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화목 제물로 세우셨습니다. 왜 주셨다 라는 표현을 하지 않고 세우셨다라는 표현을 하셨는지가 중요합니다. 이 단어의 원문의 의미는 제시하셨다(propose), ~하려고 결심하다 혹은 뜻을 세우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선언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종합해 보면 세우셨다라는 단어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화목 제물로 십자가 위에서 세워 공개적으로 제시하시고 선언하셨다는 의미입니다. 3:1절에서 바울은 너희 눈앞에 밝히 보이거늘 이라고 말합니다. 이 의미가 게시하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이 달리는 십자가를 공개적으로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게시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선언이고 선포입니다. 무엇에 대한 것입니까? 십자가를 통하여 무엇을 말하고 싶으신 것일까요? 먼저 예수님을 화목 제물로 세우셨다고 합니다. 화목 제물이란 진노를 진정시키고 달래고 유화 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의미는 하나님의 진노가 이 십자가를 통하여 진정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 편에서의 진노의 쏟으심입니다. 예수님은 몸소 인간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받으신 것입니다. 이것이 왜 중요한가 하면 그 다음 구절의 설명 때문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고 계셨다고 합니다. 무엇을 참으로 셨는가 하면 전에 지은 죄에 대하여 참으시고 이것을 간과하셨습니다. 전에 지은 죄란 십자가 이전의 모든 죄를 의미합니다. 지엽적으로는 구약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에 대하여 길이 참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죄를 간과하셨습니다. 간과란 불문에 붙인다는 의미입니다. 구약 시대에 사람들은 제사 제도를 가지고 짐승을 죽여 제물로 드림으로 죄 사함을 받았지만 이것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온전하지 않았습니다. 9:9절에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의지하여 드리는 예물과 제사가 섬기는 자로 그 양심상으로 온전케 할 수 없나니 당시의 제사는 육체를 정결하게 하며 거룩하게 할 뿐 그들의 양심상으로는 온전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룩하신 하나님은 그 죄에 대한 진노를 참으실 뿐만 아니라 간과하고 계셨습니다. 그럼으로 사람들은 하나님이 길이 참으시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진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님은 자신의 진노가 얼마나 큰 것이며 인간의 죄에 대하여 진노하시는 분이심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의(악에 대항하시며 지속적으로 멸하시는 분)를 공개적으로 세우시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 편에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드러내는 방편입니다. 십자가를 통한 우리의 구원의 필요는 바로 이 하나님의 의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로 인하여 우리는 십자가 없이는 하나님의 진노를 벗어날 길이 없는 것입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주일 말씀 컬럼 안에 설교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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