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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네 가지 기질 중에 마지막 신중형의 기질을 가지고 있는 성경 인물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신중형의 특징은 깊은 사고를 하며, 매사에 분석적이고 완벽주의를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가치기준이 높으며 신중하게 일을 합니다. 신중하고 철저하고 완벽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깊은 사고를 합니다. 이것은 왜 이들이 내향적인지를 잘 나타내 줍니다. 반면에 이들의 높은 가치 기준과 분석력 그리고 완벽주의는 이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하게 합니다. 또한 비판적이며 까다롭기에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것은 신앙적인 측면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늘 의문과 풀리지 않는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모세는 바로의 궁전에서 자라게 됩니다. 그가 장성하였을 때에 한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가 애굽인을 죽이게 되는 사건입니다. 이 사건을 우리는 그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 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모든 것을 바르게 하라는 것이 이들의 모토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 일로 인하여 모세는 미디안 광야로 도망을 치게 되고 그곳에서 양을 치며 40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을 때에 불이 붙어 있으나 타지 않는 떨기나무를 보게 됩니다. 그것을 보려고 가까이 가려는 동시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시려고 하셨습니다. 3장과 4장에 걸쳐 있는 모세와 하나님과의 대화 내용을 잘 살펴보면 모세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를 쉽게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그것을 그냥 예라고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는 모세를 보게 됩니다. 그의 치밀하고 세밀한 성격은 모든 것을 그냥 넘어가지 않습니다. 분석해야 하고 철저하고 완벽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모세의 성향을 아시기에 부정적 질문과 태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응대하시며 설득하기 시작하십니다. 자신의 이름을 가르쳐 주고 또한 두 개의 이적을 보여 주심으로 더욱 확신을 주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설득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끊임없이 부정적 견해를 거두지 않으며 불신으로 하나님을 대합니다. 그리고 결국에 하는 말이 4:10절의 나는 본래 말에 능치 못한 사람이고 합니다. 그것은 주님이 제게 명하신 후에도 전혀 변함없는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은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하다고 합니다.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세가 얼마나 불신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게 됩니다. 10절 말씀을 원문으로 좀 살펴보면 감이라는 단어를 세번이나 연속해서 사용하는데 이 단어는 역시, 게다가, 더욱이라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직역하면 이런 의미입니다. 주님 나는 말을 못합니다. 더욱이 예전부터 그랬고 게다가 지금까지도 그렇고 주님이 명령하신 후에도 그렇습니다. 자신이 할 수 없다는 것을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시점을 동원하고 또한 주님이 명령하셨는데도 여전히 그럴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이미 마음에 확정해 두고 있습니다. 주님이 해도 안되다는 것입니다. 명령을 하고 무엇을 해도 그것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바로 모세의 생각입니다. 사실 그는 말이 느린 사람이었습니다.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하다는 뜻은 느리다는 의미입니다.

           모세의 부정적 대답에 하나님께서는 보지 못하는 자, 듣지 못하는 자, 말하지 못하는 자를 자신이 지으셨다며 또 다시 설득하시며 확신을 심어 주십니다. 이 말에 모세가 순종하여야 함에도 그는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라고 말합니다. 13절의 모세의 말에 하나님이 화를 내십니다. 이유는 못 참아서가 모세가 완벽한 거절을 했기 때문입니다. 13절에 보내소서라는 단어가 명령형입니다. 물론 앞에 청원을 뜻하는 제발 보내소서 라고는 하지만 모세는 하나님 제발 저를 그냥 내버려 두세요 제발 건들지 마세요. 그냥 두세요 라는 감정을 실어 표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 좋은 말이고 다 좋은 것인데 나는 하기 싫다는 것입니다. 모세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무한한 신뢰입니다. 의심 없이 부정적인 생각 없이 그분을 그냥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그분의 말씀이 진리이며 생명임을 믿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도우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셔야 합니다. 그분이 늘 함께 하신다는 약속을 믿을 때에 주님을 위해 일할 수 있습니다.

           진노하시는 하나님 앞에 어쩔 수 없이 애굽에 왔지만 그는 여전히 부정적이며 불신에 사로 잡혀 있습니다. 그래서 5:22-23절에 어찌하여 라는 말을 두 번이나 사용하며 자신이 원하지 않은 일이라고 토로합니다. 그러던 그가 애굽의 10가지 재앙 후에 달라집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경험한 것입니다. 그의 마음 자세가 바뀌게 되고 변화됩니다. 그 결과 출14:13절에서 모세는 홍해 앞과 뒤에서 쫓아 오는 애굽 군대 사이에서도 자신을 원망하는 백성들을 향해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그는 극한 공포 가운데서 모두가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믿음 가운데 홀로 서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그분을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말씀에 설득되셔야 모든 의심과 부정적인 것과 불신이 사라지게 됩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주일 말씀 컬럼 안에 설교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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