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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말씀 영상 https://youtube.com/live/EwnJCq9bmxE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말씀은 포도원 품꾼의 비유로 알려진 말씀으로 마태복음 20 1절을 보면 한글 성경에는 없지만 접속사 왜냐하면 이라는 단어로 시작됩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이유는 19 30절 말씀에 대한 설명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된 자들이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들이 먼저 되는데 왜냐하면 포도원의 품꾼의 비유의 내용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1절은 보면 천국은 마치 집 주인과 같다고 합니다. 이 주인은 무엇을 하려는 사람인가 하면 이른 아침에 포도원에 품꾼을 얻기 위해 나간 사람입니다. 이른 아침이라는 것은 새벽을 의미합니다. 그는 장터에 가서 일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들과 약속을 합니다. 2절을 보면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였다고 합니다.

오전 9시 되어 포도원 주인은 어쩐 연유인지 또 다시 장터에 나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포도원 주인은 그들에게 품삯을 줄 것을 약속하고 그들을 자신의 포도원으로 보냅니다. 3절을 보면 놀고 있는 이라는 단어는 재미있는 어떤 것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놀고 있다는 의미는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해야 되는 데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 있는 자들이라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그래서 허송 세월하는 사람들입니다. 원어적 의미로는 쓸모 없는 혹은 헛된 이라는 의미입니다. 장터에 있는 자들이 그런 자들입니다.

        포도원 주인은 거기서 고용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장터에 나갑니다. 마태복음 205-6절을 보면 그는 12시와 오후 3시에 나가서 똑같이 놀고 있는 사람들을 자신의 포도원으로 보내 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오후 5시가 되었습니다. 이제 일이 거의 끝이 날 시간입니다. 당시에 일은 오후 6시에 끝이 났기에 이제 일꾼이 필요한 시간도 아니고 일꾼을 고용할 시간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포도원 주인은 오후 5시에 장터에 나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하루 종일 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포도원 주인이 묻습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서 있느냐? 이 말은 너희는 어찌해서 하루 종일 쓸모 없이 헛되이 보내고 있는가라는 물음입니다. 이 물음에 그들의 대답은 자신들을 품꾼으로 쓰는 자가 없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본문은 이들이 어떤 치명적인 문제가 있어 일꾼으로 고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아무도 불러주지 않던 자들입니다. 일하고 싶으나 일을 할 수 없는 자들에게 주인은 오후 5시의 시간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자신의 포도원으로 보냅니다.

        이제 이 이야기는 클라이 막스로 들어가게 됩니다. 8절을 보면 해가 저물고 이제 모든 일을 마치고 정리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주인은 자신의 청지기를 불러 품꾼들에게 품삯을 나누어 주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품꾼들에게 품삯을 주는데 처음 온 자들부터 품삯을 나누어 주는 것이 아니라 나중 온 자들부터 주기 시작하였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이 일을 통하여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마태복음 209절을 보면 나중 온 자들 즉 5시에 와서 한 시간 일한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았습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이런 품삯을 받았다는 것은 엄청난 은혜이며 놀랍고 감사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한 데나리온은 하루 종일 일해야 벌 수 있는 금액인데 고작 1시간 일을 하고 하루 종일 한 것으로 간주 된다는 것은 참으로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아무 말 하지 않고 받습니다.

        문제는 그들 보다 먼저 온 자들입니다. 이들은 자신들 보다 나중에 와서 한 시간 밖에 일하지 않는 자들이 한 데나리온을 받을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기대하였습니다. 한 시간 밖에 일하지 않는 사람이 한 데나리온 이라면 나는 저것 보다는 많이 받겠지 라는 기대 말입니다. 그런데 마태복음 2010절을 보면 3시에 온 자들도 한 데나리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2시에 온 자들도 9시에 온 자들도 한 데나리온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온 자들도 역시 한 데나리온을 받았습니다. 품삯을 받은 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불평하기 시작합니다. 11-12절을 보면 포도원 주인을 원망하였다고 합니다. 원망하였다는 것은 계속해서 불평하며 투털거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이것은 불공평하고 이것은 뭔가 문제가 있어서 나는 수용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사람이 불평하는 내용은 이렇습니다. 나중에 온 사람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일 수고하였고 더위를 견디었습니다. 그런데 그들과 우리는 같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불평하는 품꾼들의 내용이 거짓말인 것은 아닙니다. 이들의 불평의 핵심은 같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저들을 우리와 같게 하면 안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더 고생한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이에 포도원 주인이 대답합니다. 마태복음 2013-14절을 보면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을 약속하였으므로 네 것을 가지고 가라고 합니다. 내가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하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15절을 보면 마지막에 한글 성경은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라고 되어 있지만 이 의미는 내가 관대하기 때문에 네가 시기하느냐라는 의미입니다. 현대어 성경은 나의 너그러움이 네 비위에 거슬리냐라고 번역합니다. 이들이 지금 불평하고 있는 것은 주인의 관대함이라는 것입니다. 주인이 자비가 속상하며 시기가 난다는 것입니다.

        먼저 온 자들은 포도원 주인을 악한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을 나중에 온 자들과 같이 대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말 이들의 생각처럼 포도원 주인은 악한 사람이고 불공평한 사람인가요? 포도원 품꾼의 비유에 나타난 주인은 어떤 사람입니까? 이 주인을 사람들을 고생시키며 노동력만을 착취하려는 사람입니까? 한글 성경을 보면 또 라는 단어가 여러 번 등장합니다. 언제인가 하면 포도원 주인이 장터에 나갈 때 그리고 그 장터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을 표현할 때입니다. 이 주인은 왜 9 12 3 5시에 장터에 나가 품꾼들을 고용하는 것일까요? 일이 많아서요 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주인이 노동력을 착취하는 사람이라면 9시 이후에는 결코 시장에 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코 5시에 장터에서 놀고 있는 사람은 데려오지 않습니다. 아무도 품꾼으로 쓰려하지 않는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주인에 의해 품꾼으로 고용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하나같이 다 놀고 있는 사람 즉 쓸모 없고 헛된 인생을 사는 자들입니다.

        품꾼들은 능력이 많고 유능한 자들이 아닙니다. 무가치한 상태에 놓여 있는 자들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던 이들에게 일터를 주고 일할 수 있도록 주인은 배려 하며 이들을 돕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주인은 자신의 포도원을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놀고 있는 이들을 위해 일 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의미 없는 인생에 새로운 삶을 불어 넣어 주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주인입니다. 이 주인이 얼마나 인품이 좋으냐면 자신을 향해 투덜거리며 불평하는 이들에게 친구여라는 부드러운 호칭을 사용하며 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 이제 우리는 비유의 내용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 비유가 무슨 의미인가를 종합해 보겠습니다. 이 비유의 대상은 제자들입니다. 이 비유는 부자 청년의 이야기의 끝에 매달린 이야기 입니다. 부자 청년이 부유함으로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고 돌아갑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힘이 든다고 말씀하시고 제자들은 이 말씀에 놀랍니다. 이유는 당시에 부자는 하나님의 축복하심을 받은 자들이기에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이에 베드로가 모든 제자들은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버렸기에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묻습니다. 이 물음에 예수님은 자신을 위해 고난을 받은 자들은 그 여러 배의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그러나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포도원의 품꾼 내용과 연결되어 주인으로부터 먼저 부름 받은 자들이 불평하며 원망하는 것처럼 너희가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그 결과 나중 된 자들이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들이 나중 될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먼저 된 자들이 나중 된다는 의미는 앞선 자들이 앞서지 못하고 뒤처지게 된다는 의미이며 그 결과 나중에 된 자들이 앞서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비교 의식을 통한 불평이며 주인을 오해 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먼저 와서 수고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수고에 대한 보상에 관심을 더 많이 두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주인의 몫인데도 불구하고 자신 안에 있는 비교 의식으로 인하여 주인을 불공평한 사람으로 자신은 속은 사람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모르고 있는 중요한 사실은 이들은 아무 쓸모 없는 사람들이 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포도원에서 하루 종일 고생하였다고 합니다. 뜨거운 열기를 견디느라 힘이 들었다고 합니다. 예 이 말이 사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들이 원하는 만큼의 보상을 받았다면 이들은 그것이 가치 있는 일로 여기지 쓸모 없는 일이나 헛된 고생으로 여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들은 처음 주인으로부터 부름을 받았을 때 너무나 기뻤을 것입니다. 일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자신이 가치 있는 일에 쓰여짐에 주인을 향하여 고마운 마음이 가득했을 것입니다. 일하면서 그 일이 전혀 힘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지금 놀고 있지 않고 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하는 내내 이 일이 자신에게 얼마나 복된 것인가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이런 마음이 사라진 것은 바로 보상 때문이었습니다. 비교 의식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하십니다. 너희들은 절대로 뒤쳐지지 말라고 하십니다. 믿음에서 뒤쳐지지 말라고 요구하십니다. 먼저 온 자들이 생각해야 하며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나를 불러 주신 그분의 은혜이며 나로 가치 있는 인생을 살도록 해 주신 그분의 긍휼하심입니다. 앞선 자들은 뒤에 온 자들과 비교하면 안됩니다. 그들은 더 많이 수고 하였고 더 많이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공로가 아닙니다. 이것은 은혜입니다. 일할 수 있는 은혜이며 주님을 섬길 수 있는 은혜이며 우리를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은혜입니다. 이것은 또한 긍휼입니다. 나를 통하여 이 교회의 한 지체가 되게 하시고 주의 몸을 세워 갈수 있는 한 부분으로 불러 주신 긍휼입니다. 이것은 또한 자비입니다. 나 같은 죄인을 먼저 불러 주님을 섬기게 하시는 자비입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주일 말씀 컬럼 안에 설교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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