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을 통하여 성경이 신자의 구원에 대하여 그리고 그 구원의 확신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문 말씀을 보면 이 구절을 하나씩 단어들의 연결어들과 함께 살펴보면 주 동사는 더불어 증언하다 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함께 증언하다라는 뜻으로 혼자가 아닌 둘이 증언하는 이중으로 증언하다 라는 의미입니다. 성경이 증언에 대하여 설명할 때에 혼자 자신에 대한 증언은 참된 증거로 채택이 가능하지 않다고 합니다. 성경에서 무엇인가 참된 증언이 되기 위해서는 두 세 사람이 함께 증언해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더불어 증언한다는 의미는 이 증언이 참되며 거짓이 없는 증언이라는 사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본문은 신자의 구원의 확신에 대하여 두 증언이 있다고 합니다. 신자 자신의 영 안에서 증언과 또한 내주 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증언입니다. 이 둘 모두는 신자로 하여금 구원에 대하여 불확실성에 의해 고통 하거나 불안하거나 염려하며 마음이 흔들리거나 요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신자는 마땅히 이러한 구원의 확신 가운데 조금의 불안과 염려나 근심이나 두려움이 없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못합니다. 구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구원의 확신의 문제가 왔다 갔다 하며 평안과 근심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성경은 이 부분에서 이러한 권면을 주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베드로후서 1:10절을 보면 이 구절이 말하고 있는 것을 주의해서 살펴봅시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고 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신자들에게 더욱 힘을 쓰라고 합니다. 더욱 힘을 쓰라는 노력을 기울이고 애를 쓰라고 하는데 무엇에 대하여 그렇습니까?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는데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부르심과 택하심이 가리키는 것은 분명히 구원에 대하여 입니다. 너희가 구원을 받을 것에 대하여 너를 부르신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너희를 택하셨다는 것에 대하여 굳게 하여 흔들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구원의 확실성에 대하여 충분하게 신자들에게 허락되고 있고 있으며 얻을 수 있으며 소유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확신을 자신의 것으로 소요하거나 그 확실성 안에서 구원의 감격을 느끼며 기뻐하며 즐거워하며 감사함으로 평안을 누리며 사는 것 자체를 모두에게 저절로 보장해 준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신자들 마다 각기 다른 믿음의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굳건한 믿음 안에 거하기 위해 노력하여 구원의 확신 가운데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노력의 부족이나 또는 약한 믿음으로 인해 굳건히 서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교 개혁가 루터와 칼빈은 신자의 구원의 확신에 대하여 이 확신이 없는 경우에는 구원을 받지 않았다고 단언합니다. 왜냐하면 참된 신자라면 구원의 확신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며 내주 하시는 성령과 자신의 변화된 삶을 통해 반드시 구원에 대하여 알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대적 상황을 뛰어 넘어 성경이 말하고 있는 부분에 대하여 좀더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는 연약한 자들이 있음을 알아야 하며 비록 구원을 받았지만 믿음이 약하여 그러한 확신이 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교회가 할 일을 정죄의 일이 아니라 위로와 격려와 용기와 힘을 얻게 하여 믿음 위에 서게 하는 것입니다.

         웨스터민스터 신앙 고백서에서는 이 문제에 대하여 이렇게 결정하였습니다. 18장을 보면 참된 신자라 할지라도 그 확신을 오랫동안 가지지 못할 수도 있고, 많은 난제들과 갈등을 겪은 후에야 그 확신에 참여 할 수 있는 것이다. 참된 신자들이 확신을 가진 다음에도 여러 가지 방면에서 흔들리 수 있고, 그 구원의 확신이 감소될 수 있고 중단될 수도 있다. 곧 구원의 확신을 견지하는 데 열심을 내지 못하거나, 어떤 특별한 죄에 빠져서 양심에 상처를 내거나 성령을 근심시킴으로, 어떤 갑작스러운 또한 격렬한 시험을 받음으로 하나님께서 당신 얼굴 빛을 거두시고 어둠 속에서 행하여 아무 빛도 보지 못할 정도로 만드사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는 승리로 인하여 그렇게 될 수 있다.

         구원의 확신에 대한 연약함이 우리 가운데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의 구원의 확신을 위해 기도해야 하며 더욱 힘써 우리를 부르심과 택하심에 굳게 서기 위해 애를 써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하심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일을 게을리 하면 안됩니다. 더욱 힘써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는 베드로 사도의 권면을 받아야 합니다.